약국 한방제제 매뉴얼 <100>
釣藤散
조성: 조등3 국화2 석고5 방풍2 반하3 진피3 복령3 감초1 생강1 인삼2 맥문동3
효능: 平肝解鬱*·化痰淸熱*
주치: 肝鬱氣逆*·痰熱內滯*
平肝解鬱: 肝陽의 상승을 억제하여 肝鬱에 기인하는 모든 증상을 치료하는 치료법이다.
化痰淸熱: 담과 열사를 동시에 제거하는 치료법이다.
肝鬱氣逆: 간의 疏泄기능이 실조하여 肝氣가 울체하고 심할 때는 肝陽이 상역하는 병태를 말한다.
痰熱內滯: 痰과 熱邪가 혼합되어 체내에 울체하는 병태를 말한다.
해설
본방제는 肝陽上亢에 사용되는 일이 많아서 임상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적응증상
▷현기증·두통- 간의 疏泄기능이 실조하여 鬱滯하면 熱化되어 상승하기 쉬워지고, '淸陽의 府'인 頭部를 범했을 때는 현기증, 두통이 나타난다.
▷불안·우울-간의 疏泄기능이 실조·鬱滯하여 생기는 증상이다.
▷어깨결림-肝氣鬱結의 영향으로 氣血의 운행이 실조하는 증상이다.
▷舌紅苔薄黃 -舌紅, 苔黃은 肝氣의 상승과 熱鬱을 나타내고 苔는 痰濁이 많은 것을 나타낸다.
▷脈弦數-肝을 대표하는 弦脈과 열의 존재를 나타내는 數脈이 출현한다.
처방분석
조등, 국화, 석고-淸肝平肝
방풍-散風
반하, 진피, 복령, 감초, 생강-'이진탕' 燥濕化痰
인삼-健脾益氣
맥문동-養陰安神
조등, 국화, 석고는 약성이 한량하여 肝熱을 맑게 하는 작용이 있다. 조등은 平肝消風劑로서 肝熱 및 肝陽상승에 의한 頭部증상을 치료하는 주약이다. 국화는 질이 가볍고, 조등과 함께 頭部에 작용하여 상승한 肝陽과 肝熱을 억제, 현기증, 두통이나 目증상(충혈 등)을 치료한다.
석고는 강한 淸熱작용에 의해 肝熱을 맑게 함과 동시에 질이 무거워서 上逆한 肝陽을 밑으로 내리고 조등의 효능을 높인다. 방풍은 風藥으로 강한 肝風증상에 소량 배합하는 경우가 있다.
반하, 진피, 복령, 감초, 생강은 '이진탕'의 성분으로 체내의 痰濁을 제거하고 신경증 등 鬱의 병증과 頭部의 제증상을 경감시킨다. 인삼, 맥문동은 보익제이다. 인삼은 기를 보양하고 맥문동은 음을 보양하여 허약증상을 개선한다. 두 약제 모두 安神작용을 겸하고 있어서 정서안정에도 효과가 있다.
임상응용
▷두통·현기증-고혈압에 의한 현기증, 두통, 충혈, 어깨결림 등에 많이 사용된다. 혈압과 관계없이 頭部증상에도 유효하다. 특히 肝氣上亢과 肝熱에 의한 頭部증상에 적용된다.
▷울증-조등과 국화는 肝鬱을 푸는 작용이 있어서 정서불안, 우울, 불면, 불안 등 정신증상치료에 사용된다. 임상에서는 갱년기증후군, 신경증 등의 질환에 사용된다.
불안, 화를 잘내는 성격(간기울결)에 +'가미소요산'(疏肝健脾·淸熱)
불안, 초조, 불면에 +'감맥대조탕'(養心安神)
최선례
2000.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