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부작용 예방과 복약지도 <12>
증상
약제에 기인하는 위장출혈은 급성위·십이지장점막병변이나 출혈성궤양·십이지장궤양, 소장·대장점막장애에 동반하여 발현한다.
급성위·십이지장점막병변에 동반하는 경우는 대량출혈이나 상복부통 등 급격한 증상이 출현하고 내시경조사에 의해 출혈성 미란이나 출혈성 위염, 급성 궤양이 인정된다. 또, 출혈성위·십이지장궤양에 동반하는 경우에도 토혈·하혈이 나타난다.
일반적으로 토혈은 상부소화관(그중에서도 위궤양에 의한 것이 많다)의 출혈을 나타낸다. 커피잔여물 같은 토물은 혈액이 위산과 접촉함에 따라 헤모글로빈이 염산헤마틴으로 변화하여 생기는 것으로 위산과 접촉시간에 따라 적색에서 다갈색으로 변화한다. 위에서 대량출혈된 경우에는 新鮮血의 구토가 된다.
한편, 하혈은 상부소화관, 그중에서도 십이지장궤양에 의한 것이 많은데 위산이나 소화액 등의 작용에 의해 흑갈색이 된다. 급격한 상부소화관의 대량출열이 있는 경우에는 흑색설사 내지는 血性便이 되는 경우가 있다. 하부소화관출혈이 있으면 흑적색에서 적갈색변이 된다.
염산비페메란에서는 복통, 구토, 점혈변 등의 중독한 소화기증상이 보고가 있다. 미토탄에서는 타르변, 하혈 보고가 있다. 또 사이클로포스파미드에 의한 위장출혈은 위궤양, 위천공에 의해서 나타난 것으로 갑작스런 복통, 복부팽만감, 타르변 등의 증상이 출현했다는 보고가 있다.
기전
염산비페메란에 의한 위장출혈 발현기전은 아직 확실하지 않다. 동물실험에서 소화관출혈 보고가 몇 개 있고 라토, 마우스에서 급성·아급성 독성시험 부검소견에서는 腺·위점막 괴사, 십이지장점막 괴사가 인정되고 있다. 개의 급성독성시험에서도 위점막의 출혈이나 미란, 소장·대장점막의 충혈, 출혈, 괴사가 인정되었다는 보고가 있다.
미도탄에 의한 위장출혈 2례는 모두 위궤양부의 출혈이었다.
항악성종양제에 의한 소화성궤양은 소화관점막세포에 대한 직접장애로 위보다 세포분열속도가 빠른 소장이나 구강점막 등이 장애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생시기
사이클로포스파미드에 의한 위장출혈은 암화학요법 종료후에 출현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염산비페메란에 의한 위장출혈은 투여 16일째 하혈로 발증했다는 보고가 있다.
미토탄에 의한 위장출혈은 투여 4일째에 타르변으로 발증한 증례와 투여 24일째에 하혈로 발현된 증례가 보고되고 있다.
주요 부작용 약물
·미도탄
《작용》세포독성작용: 부신조직의 변화는 피직에 선택적으로 특히 피질의 속상층, 망상층의 위축이나 괴사. 스테로이드합성저해작용:스테로이드분비량 저하 등.
《상호작용》·스피로노락톤과 병용으로 미도탄의 작용이 저해될 우려가 있다.
·벤트바르비탈과 병용으로 수면작용이 저하될 우려가 있다.
《부작용》중대한 부작용으로 위궤양, 위장출혈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중지하는 등 적절한 처치를 한다. 그밖에 홍피증, 치매, 망상, 부신부전 등이 있다.
치료법 대량출혈
위장출혈의 치료는 대량출혈된 경우에는 쇼크상태로 이행하는 경우가 있어 쇼크에 대한 대응이 필요하다. 상부소화관출혈은 내시경검사로 출혈부위, 출혈상황을 확인하여 국소적인 지혈을 한다. 소화성궤양에 의한 출혈로 진단되면 H2차단제 투여, 마록스 등의 제산제 등을 투여한다. 鮮血便의 경우에는 직장경으로 검사를 실행하여 처치한다.
주요 치료약물
·글루타미드알루미늄
《작용》위점액·점막성분 생성촉진작용, 육아형성촉진작용, 점막부착작용 등이 있다.
《부작용》오심, 복부팽만감, 연용에 의해 변비 등 소화기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드물게 발진, 소양감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중지한다.
《신중투여》신장애가 있는 환자는 장기투여에 의해 알루미늄혈증, 알루미늄골증이 나타날 우려가 있으므로 정기적으로 검사를 한다.
《고령자에 대한 투여》일반적으로 고령자는 신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감량하는 등 주의한다.
복약지도
'갑자기 배가 아프다, 배가 당기는 느낌: 구토, 구토물에 피가 섞여있다; 변이 검게 변한다' 등의 증상이 나타난 경우에는 즉시 의사에게 연락한다.
지도포인트
NSAIDs에 의해 발현되는 위장출혈은 부작용에 의한 소화성궤양 증상의 하나로 알려지고 있다. 마찬가지로 이프리플라본에 의한 위장출혈도 소화성궤양에 동반한다는 보고가 있다.
일반적으로 위장출혈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약제성 소화성궤양을 의심하여 복약력에 아스피린을 함유한 NSAIDs나 스테로이드궤양을 일으키는 스테로이드제가 투여되지 않았는지를 확인한다. 그러나 위장출혈은 다른 약제에 의해 발현되는 경우가 있고 대장점막장애에 동반하여 발현되는 경우도 있다.
어떤 약제가 원인이든 발현하는 증상은 상기의 초기증상이다. 해당약제를 복용중인 환자에 앞에서 말한 증상이 나타나면 의사에게 연락하여 진찰받을 수 있도록 지도한다.
최선례
2000.1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