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부작용 예방과 복약지도-14
증상
酒石酸ergotamine에 의한 혈관수축은 동맥이나 정맥 모두에 일어나고 주로 상·하지, 때때로 손에 허혈과 냉감, 창백, 저림 및 지각둔화를 나타낸다. 또, 어떤 때는 걸을 때 四肢 근조직에 생기는 통증 때문에 보행을 계속할 수 없어지고 잠시 휴식하면 동통이 소실되는 간헐성 파행이 나타난다. 또한 악화되면 안정시에도 통증을 느끼게 된다.
기전
酒石酸ergotamine은 평활근직접작용이나 α수용체 또는 세로토닌수용체를 매개로 혈관수축을 발현한다는 보고가 있는데 기전은 아직 명확하지 않다.
치료법
초기증상이 나타난 시점에서 즉시 복약을 중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중지후 두통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메틸산디하이드로에르고타민 등을 대체약으로 사용한다.
장애부위의 순환을 충분히 유지하기 위해서 PGE1 등의 혈관확장약을 사용하는 것이 보고되고 있다. 또 긴급하지 않은 경우에는 프라조신도 유효하다.
혈액순환을 유지하고 壞疽의 발생을 방지하기 위해서 우로키나제, 헤파린, 덱스트란제제 등을 사용한다.
중증인 경우에는 요부교감신경절 절제술 등도 유효하다는 보고가 있다.
복약지도
'수족냉감, 수족저림, 또는 걸으면 발, 특히 발뒤꿈치 등이 아프다, 장기간 보행이 괴로워진다'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복약을 중지하고 의사를 찾도록 한다.
지도포인트
Ergotamine에 의해 생긴 혈관수축이 사지의 혈허를 일으키고 창백, 냉감, 저림을 보인다. 말초혈관부전을 일으킨 경우에는 간헐성파행이 발현되는데 더욱 악화되면 안정시에도 통증을 느끼게 되고 괴저로 이행한다. 초기증상을 깨달은 경우에는 복약을 중지하고 즉시 의사에게 연락하여 의사의 지시를 따르도록 지도할 필요가 있다.
혈관부종
ACE저해제, 안면·입술 등에 혈관부종 발현
후두부종엔 삽관 등 기도확보 처치 필요
증상
ACE저해제에 의한 혈관부종은 대부분의 증례에서 안면(眼瞼, 頰), 입술, 혀, 咽頭 영역에 생기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일부 증례에서는 사지, 軀幹, 음부 등에도 부종像 종창을 나타내기도 한다.
기전
ACE저해제는 안지오텐신Ⅰ에서 안지오텐신Ⅱ로 변환하는 것을 저해하는 동시에 브라디키닌의 불활화에 관여하는 키니나제Ⅱ를 저해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결과, 혈관작용성 키닌이 피하조직중에 국소적으로 축적되는 것이 혈관부종 발현에 관여하고 있다는 지적이 있다. 또 국소성 키닌축적만이 아니라 ACE에 의해 불활성화된 서브스탠스P의 관여나 혈관확장성 프로스타글란딘 등의 관여도 생각할 수 있다.
한편, ACE저해제의 복용시작후, 수주간에서 수개월간 지난후에 나타나는 부종은 약제유발성 자기면역변병에 기초하고 있다는 가설도 있다.
호발시기
복약시작후, 혈관부종발현까지의 시간은 가장 빠르면 복약 1시간후, 대부분의 증례에서 1∼21일에 발현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다만, 일부 증례에서 복용시작 수년후에 혈관부종이 발현했다는 보고도 있어서 전술한 호발시기 이후에도 본증 발현에 주의해야 한다.
치료법
초기증상을 깨달은 시점에서 즉시 복약을 중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종이 인두, 후두영역에 생긴 경우에는 삽관, 기관절제술 등에 의해 기도를 확보하기 위한 긴급처치가 필요하다.
아드레날린, 부신피질스테로이드제, 항히스타민제의 투여가 유효하다는 보고가 있다.
복약지도
'입술, 혀, 口內, 눈꺼풀, 얼굴, 목 등이 붓는다, 말하기 힘들다, 호흡이 힘들다' 등의 증상을 깨달은 경우에는 복약을 중지하고 의사에게 연락하여 즉시 병원을 찾는다.
지도포인트
안지오텐신변환효소(이하 ACE)저해제에 의해 생기는 혈관부종은 안면, 경부에 자주 발생하고, 기도협착을 일으키는 경우에는 급격하게 호흡곤란에 빠져 사망한 예도 보고되고 있다. 초기증상을 깨달은 경우에는 즉시 의사에게 연락하여 지시를 확인하도록 지도한다. 그러나 의사와 연락이 되지 않는 경우에는 구급차 등을 이용하여 삽관, 기관절개술 등의 구명구급이 가능한 의료기관을 즉시 찾도록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최선례
2000.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