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의료
부작용 예방과 복약지도 <34>
증상
간경변을 흔히 보이는 증상으로는 간장의 기능부전에 의한 것(肝腫大, 手掌紅斑 등)과 문맥압항진에 의한 것(腹水, 肝性腦症, 食道靜脈瘤, 脾腫, 靜脈怒張 등)이 있다.
기전
·메토트렉사이트: 간세포에서 엽산대사가 저해된 결과 생기는 프린, DNA, 메티오닌의 합성저해를 생각할 수 있다.
·아미오다론: 아미오다론에 의한 간경변 기전은 명확하지는 않지만 간세포의 리소좀내에 drug-lipid complex를 형성, 이 복합체가 축적되어 간장세포에 장애를 주는 것으로 보인다.
호발시기
·메토트렉사이트: 평균누적 투여량 2,000㎎ 전후가 많다.
·아미오다론: 20일∼수년. 1일 투여량 600㎎이상, 누적투여량 160g이상 등으로 간경변이 발증하기 쉬워진다는 보고가 있다.
※메토트렉사이트 (엽산대사길항제)
《작용》핵산합성에 필요한 활성엽산을 생성하는 효소를 저해하여 세포 증식을 억제한다. 감수성이 높은 암세포에는 능동적으로 진입하여 살세포작용을 나타낸다.
《사용상 주의》부작용이 다양하고 강력하므로 충분한 주의를 기울일 것. 임산부 및 수유부에는 투여하지 않는다. 고령자는 생리기능이 저하되어 있으므로 신중하게 투여할 것.
《상호작용》Salicylate 등의 NSAIDs, 크로람페니콜, 설폰아미드계약물, 페니토인, 테트라사이클린, 바르비투루산계 약물, 설파메톡사졸·트리메토프림과 병용으로 본약물의 작용이 증강되므로 신중하게 투여한다.
《금기》본약물의 성분에 대한 중독한 과민증 기왕력이 있는 환자나 간·신장애환자, 흉수, 복수 등의 환자에는 금기이다.
《부작용》쇼크, 과민증, 혈액장애, 소화기증상, 간·신장애, 피부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정신신경증상, 호흡기증상, 생식기증상, 기타 권태감, 방광염, 이하선염 등이 일어날 우려가 있다.
《기타》메토트렉사이트·플루오루라실 교대요법은 상당한 위험성이 있으므로 투여중, 투여후 일정기간은 의사 감독하에서 시행한다. 또 긴급시 대처가능한 의료시설, 암화학요법에 충분한 경험이 있는 의사에 의해 본요법이 적절하다고 판단되는 증례에만 시행한다.
※아미오다론(부정맥치료제)
《적응》생명에 위험이 있는 재발성부정맥으로 기타 항부정맥제가 무효하거나 또는 사용할 수 없는 경우: 심실세동, 심실성빈박, 비대형심근증에 동반하는 심방세동
《사용상 주의》부작용 발현빈도가 높기 때문에 환자의 감수성의 개체차에 유의하여 유효최저유지량을 투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금기》중독한 洞不全症候群이 있는 환자, 2도이상의 심실블록이 있는 환자, 본제에 대한 과민증 기왕력이 있는 환자등.
《부작용》중대한 부작용으로 간질성폐렴, 폐선유증, 폐포염이 나타날 수 있고 치사적인 경우도 있다. 부정맥의 중증악화, 심부전, 서맥, 완전방실블록, 혈압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치료법
·가능하면 약물을 중지한다.
·약물요법: 각각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을 한다.
복약지도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즉시 의사에게 진찰받도록 지도한다.
'항상 배가 팽팽하다,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불러온다, 충분히 수면을 취했음에도 꾸벅꾸벅 존다, 때때로 까물어친다; 손이 떨린다;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다; 배에 혈관이 나타나 보인다; 좌상복부가 아프다, 숨쉬기 어렵다, 구역질, 구토, 변비'
'평상시와 같은 생활을 하고 있으나 나른함이 계속된다; 눈흰자위나 피부가 누렇게 변한다, 황갈색뇨, 담황색변, 몸이 가렵다; 상복부의 불쾌감, 복부가 팽창하는 느낌; 목부분에 수족을 펼친 것과 같은 형의 붉은 반점이 생긴다; 손바닥이 붉어진다(특히 엄지손가락과 새끼손가락 부분)'
지도포인트
간경변은 만성질환으로 간경변 자체가 급격하게 악화하는 일은 적다. 그러나 간장애가 진전되어 문맥압항진이 일어나고 이에따라 형성된 식도정맥류가 파열됨에 따른 대량출혈로 치사적인 경과를 보이는 경우가 있다.
때문에 문맥압항진 증상(복수: 항상 배가 팽팽하다, 조금만 먹어도 금방 배가 불러온다/혼수; 때때로 까물어친다: 충분히 수면을 취했음에도 꾸벅꾸벅 존다./ 신경증상: 손이 떨린다/식도정맥류: 음식물을 삼키기 어렵다/정맥노장: 상복부의 정맥 확장이나 蛇行/비종: 좌상복부의 종창이나 통증을 동반하는 팽만감, 호흡곤란, 구역질, 구토, 변비)가 보이면 즉시 의사에게 진찰받도록 지도한다.
다만, 약제에 의한 문맥압항진, 식도정맥류 파열은 드물어 대부분은 권태감, 식욕부진, 황달에 의해 진찰을 받아 간생검에 의해 간경변으로 진단받는 일이 많다.
초기증상을 간과하여 중독한 부작용으로 이행하는 것을 막기 위해서도 새로이 권태감, 황달, 간종대에 의한 상복부의 권태감; 복부 팽만감, 내분비환경 이상에 의한 것으로 보이는 手掌紅斑이 나타나는 경우에는 의사에게 연락하도록 지도한다.
또 염산아미오다론을 복용하고 있는 환자는 치사적 부정맥에 이 약제를 사용하는 일이 많기 때문에 복약중지 및 지속은 의사의 판단에 맡겨야 한다.
최선례
2001.0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