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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처방·투자 전문회사로 분할
대웅제약은 처방의약품을 전담하는 사업전문회사와 미래 신규성장사업을 개발, 육성하는 투자전문회사로 기업을 분할하기로 확정했다.
동사는 23일 '현재 제약부문이외에 건강. 의료와 관련된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적정한 기업가치를 평가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을 타개하고 급변하는 제약업계의 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구조 재편이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라 기업분할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사의 기업분할은 주주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진행되며 이런 인적분할에 따라 기존 주주가 대웅제약 주식 10주를 가지고 있을 경우, 투자전문회사 주식 2주와 사업전문회사 주식 8주를 새로 교부받게 된다고 한다.
이에따라 기업분할로 신설되는 사업전문회사는 처방의약품을 전문적으로 연구개발, 생산, 판매하게 되며, 존속법인으로 남는 투자전문회사는 미래 신규성장사업을 개발, 육성하고 헬스케어 분야 사업을 전개하며, 재무, 회계, 인력개발 등의 일반경영관리기능을 지원하게 된다는 것이다.
동사는 오는 8월30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기업분할을 승인 받을 예정이며, 오는 10월 1일을 분할기준일로 정하고 11월 1일 분할기업을 재상장할 계획이다.
강희종
2002.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