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 한약학술대회 성료
한약협은 지난달 25일 ‘2002 한약학술대회’를 새마을운동 중앙연수원에서 개최했다
‘현대과학으로 본 전통한약의 역할과 전승’을 주제로 열린 이날 학술대회에는 박헌열 보건복지부 한방정책관, 안재규 대한한의사협회장 등 내빈과 전국 1300여명의 한약업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계석 회장은 대회사에서 “이제까지 지켜온 전통민족의약인 한약업을 세대를 이어 계승■발전■유지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고 “국민보건향상을 위해 회원들이 자유롭게 봉사하기 위해선 (한약방의)전국 자유이전 및 약사법 제36조 2항의 개정과 함께 한약업사, 한약사, 한약조제약사로 구분돼 있는 약무영역을 결합된 약의 단순 전달체계로 정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호 복지부장관은 치사(박헌열 한방정책관 대독)에서 “정부는 새로운 한약제제의 개발과 함께 한약의 품질향상을 위한 대책을 비롯해 한방의료분야의 국제경쟁력을 강화하고 이를 고부가가치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다양한 정책을 강구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안재규 한의협회장은 축사를 통해 “이제는 반목과 근시안적인 시각에서 벗어나 더 크고 넓은 세상을 향해 한의약에 종사하는 모든 관계자들이 한 마음으로 협력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 본격적인 WTO 협상을 앞두고 관련단체들과 협력할 것임을 시사했다.
이어 열린 학술세미나에서는 한대석 서울대약대 명예교수가 주제강연을, 박상태 경희한약방대표가 ‘대체의학의 동향과 우리의 역할’, 윤경일 본초원한약방대표가 ‘보약의 임상정립과 그 분류체계에 대한 연구’ 논문을 각각 발표했다. 또한 박을규 회춘원한약방대표가 ‘황제내경의 양생법’을, 이린성 사거리한약방대표가 ‘울증과 우울증’, 정홍주 제명당한약방대표가 ‘고품질 지황 생산을 위한 재배 및 가공기술에 대한 고찰’, 우승백 현대한약방대표가 ‘당뇨병의 합병증 연구’를 각각 지상 발표했다.
이종운
2002.1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