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병주간 맞아 공개강좌 등 행사다양
5월셋째주로 지정된 성인병주간을 맞아 성인병 공개강좌 건강걷기대회 등 다양한 행사가 이어졌다.
한국성인병예방협회(회장 유동준)는 '성인병주간'행사 일환으로 지난18일 강남성모병원내 가톨릭의과학연구원 2층 대강당에서 성인병수칙실천결의대회를 개최하는 한편 시민대상 무료강좌를 실시했다.
도한 22일에는 서울 마포구 상암동 월드컵공원내 하늘공원에서 건강걷기대회를 개최하는데 이 행사는 성인병협회가 매년 5월 셋째주를 성인병주간으로 정하고 이를 기념하기 위해서 개최한다.
성인병은 만성퇴행성질환으로 한번 발병하면 완치가 불가능하며, 환자의 신체적, 경제적 고통이 심하다. 우리나라는 지난 80년대부터 성인병 발병률이 급증하여 40대 사망률이 세계에서 제일 높고 성인병으로 인한 사망률이 70%에 이르고 있다.
요즘 우리나라에서 고혈압, 당뇨병, 동맥경화증 등 3대 성인병이 급증하고 있어 전인구의 5분의 1인 약1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이로인한 의료비 및 민간약, 경제활동제한경비 등을 고려하면 연간 약 10조원의 경제손실이 발생할 것으로 추정된다.
협회는 심각한 성인병의 예방을 위해서 ▲짜게 먹지 말 것 ▲채소와 해조류를 넉넉히 먹을 것 ▲단백질을 충분히 먹고 우유를 매일 마실 것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잠을 충분히 잘 것 ▲체중과 체형을 유지할 것 ▲담배를 끊고 술을 삼갈 것 ▲스트레스를 피하고 즐겁게 살 것 ▲비과학적인 민간약과 보조식품을 피할 것 ▲매사에 긍정적일 것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을 것 등 성인병 예방 수칙 10개항을 지킬 것을 권고하고 있다.
22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월드컵공원 남측광장에서 “2004 건강걷기대회”가 열린다. 이번 걷기대회의 주제는 “가족과 함께 건강을 걸읍시다”이다. 대회 참가자는 평화의 공원을 출발해 난지천공원, 하늘공원을 거처 남측광장까지 약 5km를 걷게된다. 이날 걷기대회에는 선착순 2000명에게 한독약품에서 제공하는 한독약품 창립50주년 기념T셔츠, 기념모자, 기념타올, 쌕을 증정한다.
이어 벌어지는 걷기대회 식후 공연은 약 1시간 동안 이엉자의 사회로 진행되며 너훈아, 임희자, 조영필 등이 출연해 노래와 장기자랑을 펼칠 예정이다.
이날 공연과 함께 추첨을 통해 노트북 컴퓨터, 고급디지털카메라, 접이식자전거, 손목형혈압측정기, 혈당측정기 등을 나누어 준다. 참가비는 없다.
이에 앞서 5월 18일에는 강남성모병원내 가톨릭의과학연구원2층에서 성인병예방을 위해 고혈압, 당뇨병과 비만, 성인심장병, 골다공증을 주제로 시민 무료 공개강좌를 실시한다.
본 행사와 관련한 문의는 한국성인병예방협회 전화 588-1461~2 으로 하면 된다.
이종운
2004.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