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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제약·의료, 민간투자 연구개발집약도 '3위'
미국의 제약·의료분야에 대한 R&D 투자가 662억 달러이며, 연구개발집약도는 14.2% 로 산업계 3위로 나타났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9일 미국 국립과학공학통계센터(NCSES)가 9월 발표한 '2017년 민간기업 R&D 투자분석 결과(Business R&D Performance in the United States Reached $400 Billion in 2017)를 통해 이 같은 동향을 전했다.
자료에 따르면, 2017년 미국 민간기업 총 R&D 투자액은 4천억 달러(470조 1,200억원)이며, 그 중 기업이 자체 조달한 금액은 3,390억 달러인 84.7%를 차지(전년대비 6.8% 증가)했다.
기업 외부 조달 R&D 투자액은 610억 달러이며, 연방정부의 투자액이 242억달러(28조 4,422억원)를 차지하나 대부분 국방부 예산일 뿐더러, 증가율도 2.1%에 그쳤다. 민간투자액이 이미 높은 상황에서 그 증가율도 정부 등 외부 투자액을 넘어 대부분이 민간투자액으로 구성되고 있는 추세이다.
총 R&D 투자는 연구개발 단계별로 기초연구에 250억 달러(0.8%), 응용연구에 620억 달러(1.8%), 개발연구에 3,130억 달러(8.3%)가 지출됐다.
산업부문별로 보면, 컴퓨터 및 전자제품이 785억 달러(민간 699억 + 민간외 86억)로 가장 높았으며, 화학 749억 달러(민간 632억 + 민간외 116억), 교통 장비 532억 달러(민간 346억 + 민간외 186억) 순으로 나타났다.
'제약 및 의료' 분야는 화학산업의 세부 분야로 포함돼 있는데 2017년 총 662억 달러가 투자됐다. 이는 전체 매출액(6,971억 달러)과 비교해 볼 때 약 1/10 정도 규모의 투자가 이뤄진 것이다.
제약·의료산업 역시 민간 R&D 투자가 552억 달러로 대부분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지만, 민간외(정부) 투자도 109억 달러로 상당한 비중을 차지하는 점이 눈에 띄었다.
연구개발 집약도는 과학기술 연구개발 분야가 25.1%로 가장 높았으며, 소프트웨어 제작(14.9%), 제약·의료(14.2%) 순으로 높았다.
보건의료 숙련공(전문인력)의 산업계 비중은 NCSES의 '미국 과학·공학(S&E) 인력 현황에 대한 분석결과(Science and Engineering Labor Force)'를 통해 확인할 수 있었다.
미국 내 과학·공학(S&E) 인력은 1960년 1,700명에서 2017년 750만명으로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동 기간내 전체 산업인력에서 차지하는 S&E 인력비중도 평균 4%로 상승해 전체 산업 평균 상승률 2%보다 높게 나타나 S&E 인력의 중요성이 확대되고 있다.
S&E 인력 중 71%가 민간 부문(기업체, 비영리단체, 자영업)에서 종사하고 있는데, 학사·석사 수준에서는 학위와 직업 분야의 연관성이 낮은 수준이었다.
학력은 학사 학위 미만이라도 높은 수준의 기술을 지닌 과학 공학 분야 숙련공(STW : Skilled Technical Workforce)은 미국 내 1,700만 명에 이르고 있다.
분야별로 살펴보면, 건설(20.9%), 보건의료(20.5%), 장비설치 및 관리(19.7%), 생산(15.5%), 컴퓨터 데이터(7.8%), 건축 공학(4.8%) 순으로 숙련공이 자리잡고 있다.
S&E 인력 소득 수준은 매우 높고, 실업률이 낮아 노동시장내 일자리가 확대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과학공학 분야 인력의 연소득수준은 8만 1천 달러로 미국 전체 근로자의
중위 연소득인 3만 8천 달러에 비해 월등히 높은 편인 반면, 실업률은 2017년 전체 산업 실업률인 4.9%에 비해 낮은 2.7%를 기록하고 있다.
이승덕
2019.10.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