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플루자’ 고위험환자 대상 3상 결과 란셋지 게재
입력 2020.06.1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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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오노기 제약은 항인플루엔자 치료약 ‘조플루자(baloxavir marboxil)’의 3상 임상시험(CAPSTONE-2) 결과가 ‘Lancet Infectious Dises’ 2020년 6월 8일자에 게재됐다고 알렸다. 

3상 임상시험(CAPSTONE-2)에서는 12세 이상의 독감관련 합병증을 병발할 위험이 높은 환자(당뇨병, 천식 또는 만성 폐질환, 심질환 등의 기초질환을 가진 환자, 65세 이상의 고령자)를 대상으로 주요 평가항목인 인플루엔자 이병기간을 조플루자와 플라세보를 비교하였고, 그 결과 조플루자가 유의하게 단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셀타미비르(oseltamivir)와 비교에서 인플루엔자 이병기간은 동일한 정도였지만,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환자에 대한 부분집단 해석에서는 조플루자가 오셀타미비르에 비해 이병기간을 유의하게 단축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조플루자는 플라세보와 비교하여 기관지염 등의 인플루엔자 관련 합병증의 발생빈도를 유의하게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란셋지에는 필두저자인 Northwestern University Feinberg School of Medicine 교수 Michael G.Ison, MDMS로부터 ‘‘CAPSTONE-2’는 두 가지 면에서 중요하다. 우선은 항바이러스요법이 독감관련 합병증을 발병할 위험이 높은 환자의 합병증 발현 억제에 유효하다는 것을 나타낸 점과 조플루자는 A형,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환자 각각에 지금까지와 다른 특징적인 치료효과를 나타냈으며, 그 중에서도 B형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환자에 대해 플라세보나 오셀타미비르보다 신속한 임상증상 개선 및 바이러스량 감소 효과를 나타낸 점이다‘는 기술이 실렸다. 

한편, ‘조플루자’는 위험요인이 없는 건강한 독감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3상 임상시험(CAPSTONE-1)에서도 양호한 결과를 나타내고 있어, 환자의 위험요인 유무에 상관없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오노기는 조플루자의 개발 및 판매와 관련 로슈그룹과 제휴하고 있어 일본과 대만에서는 시오노기가 판매하며, 그 이외 국가에서는 로슈가 판매한다. 

일본에서는 ‘조플루자’라는 제품명으로 이미 판매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2018년 10월 ‘12세 이상의 합병증이 없는 급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를 적응으로 승인되었고, 2019년 10월에는 ‘합병증을 발병할 위험이 높은 12세 이상 환자의 발병 후 48시간 이내 급성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감염증 치료’를 적응으로 추가 승인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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