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루비아’, 국내 재정영향 평가 결과 재정 절감 입증
글로벌 의료기기 전문기업 보스톤사이언티픽코리아(대표 허민행)가 말초동맥질환치료의 표준치료법인 약물방출 스텐트의 국내 재정영향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국내 연구진에 의해 실시된 이번 연구는 말초동맥질환 치료 시 일루비아 약물방출 말초혈관 스텐트(Eluvia™ Drug-Eluting Vascular Stent System)를 선택할 경우, 질버PTX 약물방출 말초혈관 스텐트(Zilver® PTX® Drug-Eluting Peripheral Stent)대비 5년간 약 54억 8,900억 원의 재정 절감이 실현되는 효과를 확인했다.이번 연구는 약물방출 말초혈관 스텐트 치료에 있어 재정영향을 확인하는 국내 최초 연구로, 온라인으로 진행된ISPOR APAC Virtual Conference(9월 14-16일)에서 포스터로 발표된 동시에 SCI급 국제 전문 학술지인 ViHRI(Value in Health Regional Issues) 9월호에도 게재됐다. 일루비아 재정영향 분석 연구는 국민건강보험 관점에서 비용효과를 확인하기 위함으로, 2년간의 유효성 및 안전성 데이터는 일루비아와 질버PTX 간 직접 비교연구인 IMPERIAL 임상연구에서 가져왔다.연구결과, 2020년부터 2024년까지 총 8,416명의 환자가 약물방출 스텐트로 치료받을 것으로 추산되며, 질버 PTX 약물방출 말초혈관 스텐트 대신 일루비아 약물방출 스텐트로 치료할 경우, 5년간 국민건강보험 재정의 약 54억 8,900만 원을 절감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잠재적 재정 절감은IMPERIAL 임상연구서 나타난 일루비아의 혈관재개통술 횟수(TLR: target lesion revascularization) 감소를 통해 추산됐다.(일루비아 1,190건 vs, 질버PTX 2,035건). 특히 일루비아로 치료시, 표적 병변 혈관재개통술(TLR) 횟수가 치료 후 12개월에서 50%, 24개월에서 37%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더불어 1년 동안 부작용으로 인한 재입원율을 45% 감소시키고, 재입원시 입원일수도 19% 감소시킨 것으로 확인돼, 이를 바탕으로 5년간 수치를 추산할 때 총 입원일이 약 18,846일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이번 연구를 맡은 박상우 건국대병원 영상의학과 교수는 “한국에서 약물방출 스텐트 삽입은 말초동맥질환의 표준 치료법이지만, 시술한 약물방출 스텐트에 따라 표적 병변 혈관재개통술(TLR) 횟수 및 이에 따른 국민건강보험 재정부담의 차이를 보인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치료효과 뿐만 아니라 재정 감소 효과까지 확인하여, 임상적으로 일루비아가 우선적인 치료옵션으로 고려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전세미
2020.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