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창립 12주년 기념행사
선천성심장병 어린이와 부모 100여명 참석 성황리 열려
입력 2015.03.1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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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가 문학의 집 서울에서 창립 12주년 기념행사를 가졌다. 선천성심장병환우회는 2003년 선천성심장병 어린이 부모들이 모여 만든 단체로 현재 회원수는 약 10,700명으로 선천성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활발한 공익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다양한 공익활동을 진행하면서 환우들에게 힘이 되어왔던 이 단체는 앞으로 투병정보 제공과 교육, 의료진과의 소통 뿐 아니라 선천성심장병 어린이들이 학교나 사회에서 받는 불이익이나 편견을 없애고 선천성심장병에 대해 바르게 알리는 캠페인 등 전 국민 인식 개선을 위해 더욱 적극적으로 활동하기 위해 의료진과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준비했다.  

이날 행사에는 선천성심장병 어린이와 부모 100여명과 함께, 선천성심장병을 치료하는 소아흉부외과와 소아청소년과의 대표적인 의료진들 그리고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와 함께 모든 환자들의 권익을 대변하는 여러 환자단체장들이 자리에 함께 했다.

창립 축하를 위해 자리에 참석한 김웅한 서울대병원 흉부외과 교수는 “심장병은 의료진 혼자서 해결하기는 불가능합니다. 반드시 환우회와 의료진이 같이 가야합니다. 그런데 지금 소아심장병 흉부외과 지원자가 거의 없습니다. 너무 힘들기 때문입니다. 의사도 인간이기 때문에 실수 할 수 있습니다. 그럴 때 너무 비난하지 마시고 심장병환우회, 그리고 환자와 그 가족들이 격려해주셨으면 합니다.”라며 흉부외과 의사들의 고충과 함께 선천성심장병환우회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한의사협회 서인석 보험이사는 “아픈 환우분들을 위해서 정책연구를 하지만 현실의 벽에 부딪힐 때가 많습니다. 현재 줄어들고 있는 더 많은 의사들이 흉부외과에 지원을 하고 또 좀 더 나은 의료환경에서 진료를 하도록 노력을 하겠습니다”고 밝혔다.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 안상호 대표는 “사실 처음에는 보호자에게 잘 설명해 주지 않는 의사에게 화가 나서 시작하게 되었다. 우리끼리라도 모여서 공부할 수밖에 없었다.”라고 환우회 활동의 계기를 밝히면서, “우리끼리 모여 먼저 병명을 알고 공부하며 나아가 우리 아이들이 차별받지 않는 세상에서 살 수 있도록 변화시키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그렇게 외부의 도움 없이 10년간 열심히 활동하면서 환우회를 바르게 운영하였다는 자신감이 생겼을 때 비로소 교수님들을 찾아 가서 도움을 요청 드렸고 너무나 따뜻하게 손을 잡아 주셨다. 정말 큰 도움이 됐다”라며 의료진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편, 전 국가대표 농구선수이자 사단법인 ‘한기범희망나눔’ 한기범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 한국선천성심장병환우회의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한기범 대표는 심장수술을 두 번 받은 경험이 있고, 그 경험을 계기로 선천성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많은 자선활동을 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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