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vs 약사, 차별화는 '공감 능력'이다
'약사의 공감, 소비자는 얼마나 기대하고 있을까'
입력 2016.11.28 06:00 수정 2016.11.28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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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은 교수
약사의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지만, 약을 조제하는 약사의 역할이 인공지능(AI)로 대체 되면서 가까운 미래 '약사'라는 직업이 사라질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다. 

숙명여대 약대 조은 교수는 27일 대한약국학회 학술대회에서 '프로페셔널로서의 약사'를 주제로 '전문직 약사'로 살아 남기 위해서 한국의 약사들은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고민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조은 교수의 발표 중 눈길을 끌었던 내용은 약대생 8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로 그 내용은 단편적으로나마  약사 직업에 대한 현 약대생의 인식을 알수 있었다. 


'인공지능이 약사를 대처 할수 있을까'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 71.89%는  '살아 남는다'라고 답했고, '인공지능이 대체한다'는 11%로 나타났다. 

인공지능 시대에 약사가 살아 남는 이유에 대해서는 ' 공감능력/ 커뮤니케이션'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33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조제 외 창의적 업무개발'이라는 응답이 15명, '기계의 한계'라는 응답이 13명, '신약개발이 약사 업무'라고 꼽은 응답자가 12명으로 인공지능과의 차별점을 답했다.. 

반면, 인공지능 시대에 살아 남지 못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응답자 중 9명이 '조제만 하는 약사는 AI보다 떨어지는 기계이므로'라고 답해 약사의 전문성이 조제에만 국한 되서는 안된다는 의식을 엿볼수 있었다. 

조은 교수는 학생들의 답변을 바탕으로 '약사의 공감능력'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조 교수는 "내가 격어본 공감능력이 있는 약사가 있는가와 약사에게 공감 받기를 기대해 본적이 있는가를 물었을때 학생들은 선뜻 답변을 하지 못했다"며 "약사에게 공감능력이 있을때 무엇이 좋은가를 생각해 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은 교수는 "약대생들이 실질적으로 배우고 개발하는 프리셉팅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높은 수준의 실무실습 경험은 약대 졸업생들로 하여금 지역약국 세팅에서 환자 케어를 담당하고자 하는 능력있는 약사를 배출하고 , 이러한 능력과 자세를 갖춘 약사들이 증가할 수록 훌륭한 약물치료관리(MTM)를  제공할수 있는 약사를 확보 할수 있고 결국 약사의 전문직 발전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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