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첫 심포지엄 "북한 학계 교류 계기될 것"
18일 '북한 약사 양성교육·약료체계 심포지엄' 기대감 ↑
입력 2015.09.10 06:14 수정 2015.09.10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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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감염 확산의 영향으로 한차례 연기된 북한 약료체계와 관련한 심포지엄이 다음주 18일 개최된다. 평양과학기술대 총장이 연자가 추가로 참여하는 등 심포지엄 내용도 보강됐다.

대한약국학회(회장 유봉규)는 9월 18일 '북한의 약사 양성교육 및 약료체계 특별 심포지엄' 개최를 앞두고 9일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좌장 등이 자리를 함께 한 간담회에서는 지난 7월 개최하기로 했다가 메르스 감염 확산으로 연기된 심포지엄의 변경 사항과 추가된 내용을 설명했다.

심포지엄은 용철순 영남대 교수의 사회로 진행된다. 강민구 우석대 교수와 송재겸 대한약국학회 홍보위원장이 주제발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북한의 실정을 아는 발표자와 패널 등을 초청해 현지 약료체계와 양성 과정에 대한 이해를 높이게 된다.

북한에서 약사로 활동하다 탈북해 우리나라 약사 국가시험을 통과한 이혜경 약사가 발표자로 참여해 북한의 약사양성 교육체계와 북한의 의약품 공급체계, 북한 약사의 역할에 대해서도 발표를 진행하게 된다.

또, 일정이 연기되면서 평양과학기술대 김진경 총장과 현지 상황에 대해 밝은 Charles Sands 교수가 연자로 참여가 가능해져 '북한의 보건의료실정과 관련 교육'과 '북한의 보건의료과학기술 현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진경 평양과학기술대 총장의 경우 최근 평양과학기술대에 의과대학과 치의대, 간호대, 약대 등의 설립을 추진중인 만큼 이를 통한 학계 교류에도 긍정적인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2017년도에 진행되는 세계약학연맹(FIP) 서울 총회에 대한 준비과정의 일환으로 심포지엄이 북한과의 교류와 연구의 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간담회에 참석한 숙명여대 방준석 교수는 "북한에 대한 연구는 그동안 거의 전무한 상황으로, 특히 보건의료에 대한 연구는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심포지엄을 계기로 북한에 대한 연구가 이어질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방 교수는 "심포지엄 이후 의료 사회안전망의 연결이나 교류는 물론 우리나라의 도움이 포괄적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앞으로 있을 학계 등과의 교류에도 대비하는 차원"이라고 덧붙였다.

자리를 함께 한 송재겸 홍보위원장은 "북한의 약료체계는 우리나라의 약료체계와 많이 다르기 때문에 알아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설명하고 "최근 협약을 체결한 중국약사회를 통해서든, 북한과의 직접적인 교류를 통해서든 지속적으로 북한 약사사회와의 교류가 확대되는데 이번 심포지엄이 하나의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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