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적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가와 초기 스타트업은 아이디어 구체화, 초기 자금 확보, 그리고 시장 진입이라는 중요한 첫걸음을 떼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는다. 이러한 초기 창업팀 성공적 안착을 돕기위해 홍릉강소특구사업단 및 기술핵심기관 KIST, 경희대, 고려대가 주관하는 오디션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인 GRaND-K 창업학교(이하 창업학교)가 6월 20일 개교식을 시작으로 바이오⋅헬스케어 딥테크 혁신 요람으로 본격적인 여정을 시작했다.

KIST 컨벤션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된 개교식에는 KIST. 경희대, 고려대, 서울시 등 산⋅학⋅연⋅관⋅병 주요 인사와 유수 VC, AC 관계자들이 참석해 GRaND-K 비전과 성공적인 미래를 기원했다.

GRaND-K 창업학교는 단순한 교육 프로그램을 넘어선 통합 성장 생태계를 지향하며, 수년 간 성공적 운영을 통해 실질적 성과를 입증해왔다. 기술핵심기관(KIST, 경희대, 고려대) 독보적 기술⋅연구 인프라가 혁신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전문적인 액셀러레이팅 역량이 사업화를 견인했다. 여기에 투자기관 협의체가 직접 참여해 스타트업 투자 유치 성공률을 극대화하는 핵심 전략을 활용했다.

이러한 협력 모델은 1기(2021년)부터 성과로 증명됐다. 1기 최종 진출 11개 팀 모두 100% 투자의향서 확보라는 기록을 세웠으며, 77억에 달하는 실질적인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성공적 궤적은 2022년 큐어버스를 비롯해 총 228개 유망 기업을 발굴해,  누적 투자유치 659억원을  지원하는 등 매년 진화를 거듭해 창업 생태계 핵심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GRaND-K는 ▲기술성, 시장성, 혁신성을 기준으로 예비·초기 창업팀을 선발하는 '신청 및 선발' 단계부터 ▲4~6주간의 실전 교육을 통해 사업 기본기를 다지는 ‘공통 창업 교육’  ▲VC 멘토단과 함께 비즈니스 모델(BM) 및 투자 유치 전략을 고도화하는 ‘BM/IR 집중 컨설팅’  ▲최종 데모데이를 통해 참여 투자사로부터 직접 투자를 유치하는 데모데이에 이르기까지 스타트업 전(全) 성장 단계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실제, 1기에서는 엑소좀 기반 혁신 신약 개발 플랫폼 '시프트바이오', AI 기반 뇌졸중 환자 맞춤형 재활 치료 플랫폼 '네이처앤' 등 우수 기업들이 배출되어 성과를 거뒀다. 특히 큐어버스(Cureverse)는 KIST 연구자가 창업한 난치성 뇌질환 치료 신약개발 전문 스타트업으로, GRaND-K 창업경진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이후 250억 원 규모 시리즈 B 투자를 성공적으로 유치하며 누적 투자액 340억 원을 달성하고, 5,000억 원 규모 해외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는 등 뛰어난 성과를 보여줬다. 이들 성공 사례는 GRaND-K의 프로그램이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실제 투자 성과로 이어지는 강력한 플랫폼임을 보여준다.

오상록 KIST 원장은 "GRaND-K 창업학교는 예비 및 초기 기술 창업가들이 직면하는 고유한 도전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최적의 생태계를 제공한다"며,"수년간의 성공적 운영 경험과 확장된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2025년에도 GRaND-K는 혁신적인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 창업가들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딥테크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