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씨엘, 멸종위기에서 해제된 ‘황근’으로 차세대 화장품 개발
보습·미백·항염·주름개선 등 피부 효능 다수 입증
입력 2025.04.11 09:34 수정 2025.04.11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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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황근 부정근의 배양방법, 이에 의하여 배양된 황근 부정근의 추출물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 특허증 ⓒ유씨엘

유씨엘이 ‘황근 부정근의 배양방법, 이에 의하여 배양된 황근 부정근의 추출물을 포함하는 화장료 조성물(등록번호 10-2779976)’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고 11일 밝혔다.

‘황근(Hibiscus hamabo)’은 제주 지역 자생 식물로, 한때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2급으로 분류됐으나 복원사업을 통해 해제된 바 있다. 유씨엘은 황근의 부정근 부위로부터 세포주를 구축하고, 기내 배양을 통한 활성 성분 강화 기술을 개발해 상품화 가능성을 높였다.

특히 황근 부정근 추출물은 보습, 항염, 항산화, 미백, 주름 개선 등 다양한 피부 효능이 입증돼 고기능성 더마코스메틱 원료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또한 황근의 ‘부정근’을 활용한 본 기술은 식물체를 훼손하지 않고 유효 성분을 확보할 수 있어, 자생식물의 생태적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원료를 개발할 수 있다는 점에서 환경친화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본 기술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역협력혁신성장사업(R&D) 과제의 일환으로, 유씨엘이 제주테크노파크와 공동 수행한 ‘제주 천연자원 유래 기내 배양체 및 동물대체시험법을 활용한 더마코스메틱 제품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됐다.

이번 특허 등록을 계기로 유씨엘은 제주 천연자원 기반의 차세대 화장품 원료 개발과 글로벌 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화장품 ODM OEM 산업에서의 기술력과 차별화된 소재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뷰티 산업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방침이다.

유씨엘 관계자는 “현재 ‘프로텍티브 쿨링 선스틱’ 제품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상용화 중이며, 향후 크림, 에센스 등 다양한 제형으로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미국 등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해외 특허 출원도 이미 완료된 상태이며, 2025년 내 해외 특허 등록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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