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치매 관련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세븐포인트원, 뇌질환 전자약 개발 기업 와이브레인 등 다수의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이 사회공헌 활동 및 포용적 비즈니스 활동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디지털 포용포럼은 최근 발간한 ‘디지털 포용기업 우수 사례집’에서 우수 사례로 선정된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들을 살펴봤다.
디지털 포용은 국민 모두가 차별이나 배제 없이 디지털 세상에 참여해 디지털 기술의 혜택을 고르게 누리기 위한 사회 전체의 노력을 뜻하며, 디지털 포용기업은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공헌 및 포용적 비즈니스 활동 등을 수행해 디지털 포용 사회 실현에 기여하는 기업들이 해당된다.
우수 사례집에 따르면 정보통신 보조기기 개발 분야에서 웰트, 두브레인, 로보케어, 테솔로, 세븐포인트원, 토도웍스, 올리브유니온, 보이스아이, 씨토크커뮤니케이션즈, 셀바스헬스케어, 네오펙트, 효돌, 메디컬아이피, 와이브레인, 토룩, 비웨이브, 네오에이블, 세방전지 등이 포함됐다.
또한 포용적 플랫폼 서비스 제공 분야에서는 네오폰스, 언어발전소, 캐어유 등이 디지털 포용기업 우수사례로 포함돼 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웰트는 건강 관리와 노인의 낙상을 예방하는 스마트벨트를 개발, 판매하고 있다. 스마트벨트는 허리띠에 인공지능 기능을 더한 것으로,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사용자의 허리둘레, 걸음 수, 착용시간, 앉은 시간, 과식여부 등을 감지해 건강상태 및 생활습관을 파악하고 일상의 건강관리를 지원한다.
또한 노인 낙상 방지 서비스(스마트 벨트 Pro)도 제공한다. 몸 중심에 위치한 센서가 측정하는 안정적 신호를 바탕으로 미세한 보행 패턴을 감지하고 분석해 낙상 위험을 미리 예측해 알림을 발송한다.
두브레인은 발달장애아동의 인지행동치료를 위한 게인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특수학교·가정에서 발달장애아동이 스마트 디바이스(스마트폰·태블릿 PC)를 통해 수준별 맞춤형 인지학습을 할 수 있도록 발달 장애아동 맞춤형 교육콘텐츠를 무상 제공하고 있다.
로보케어는 고령자, 발달장애인의 인지 훈련, 교육 및 진단 등을 위한 소셜로봇 및 서비스를 개발하는 기업이다. 고령자와 발달장애인을 위한 로봇 플랫폼으로 공용 플랫폼으로 그룹형 로봇(실봇), 가정용 주행 로봇(보미2), 탁상형 로봇(보미1), 전용플랫폼으로 ADHD 진단·선별·훈련이 가능한 로봇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일상의 불편을 해결하기 위한 장애인 보조기기 제품 개발 기업 테솔로는 생체신호와 AI 기술을 활용해 아래팔 절단 환자를 위한 로봇의수 ‘ALIVE HAND’ 개발을 진행 중이다.
세븐포인트원은 AI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치매 진단 솔루션과 가상현실(VR)을 이용해 치매 예방 및 우울증 개선이 가능한 디지털 솔루션(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이동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해 ICT를 활용한 퍼스널 모빌리티 개발 기업 토도웍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속도·방향 조정 기능이 탑재된 스마트 휠체어 ‘ToDo-i Power’를 개발했으며, SK행복나눔재단과 휠체어 사용 아동들의 맞춤 휠체어 제작 및 토도 드라이브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CSR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리브유니온은 블루투스로 스마트폰과 연결해 사용하며, 청력 검사가 가능해 이용자에 맞게 주파수 조절, 상황과 공간에 맞는 설정 기능과 대화 보정 기능을 제공하는 저렴한 가격대의 스마트 보청기를 개발·보급하고 있다.
취약계층 정보 접근성을 위한 음성변환 솔루션을 보급하는 보이스아이는 이를 위한 음성변환용 국산 바코드 기술을 약봉투에 적용해 취약계층에게 처방약 정보 및 복약내용을 전달하고 오남용을 방지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씨토크커뮤니케이션즈는 청각장애인을 위한 모바일 영상통화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독거노인 알람, 격리병실 원격상담, 요양(병)원 원격면회 등 언택트 영상케어 시스템을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 예방을 위한 격리병실용 영상케어시스템 등으로 의료기관에 보급되고 있다.
셀바스헬스케어는 시각장애인이 활용할 수 있도록 디지털 정보를 점자 및 소리로 변환하는 점자정보단말기를 비롯해 점자 디스플레이, 저시력 확대기, 음성독서기 등 다양한 정애이 보조기기를 제작하고 있다.
네오펙트는 뇌졸중 및 치매 환자들이 지속적으로 재활훈련을 할 수 있도록 스마트 기술과 게임화된 콘텐츠를 결합한 재활 의료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재활 훈련기기로 스마트 글러브, 스마트 키즈, 스마트 보드 등을 개발했다.
효돌은 노년층의 심리적, 육체적 건강을 보조해주는 AI 반려로봇 ‘효돌’을 개발하는 등 건강관리와 안전관리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AI 반려로봇은 기상·식사·취침 시간에 따른 맞춤형 일상생활과업 알람 제공(약 복용 등) 및 건강정보 등 콘텐츠를 제공한다.
메디컬아이피는 AI 의료영상 분석 기술을 통해 헬스케어 분야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코로나19에 의한 폐 질환 정량화 프로그램을 개발해 세계에 무료로 배포했으며, 3D프린팅 해부학 모델, VR 의료 콘텐츠 등 의학 분야에 3차원 구현 기술을 적용했다.
뇌질환 전자약 개발 및 전자약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는 와이브레인은 업계 최초로 우울증 단독 치료 적응증을 가진 전자약에 대한 시판허가를 획득했고, 신경조절을 통한 비약물 편두통 치료기기 ‘두팡’을 출시했다.
토룩은 얼굴인식, 대화, 멘탈케어 프로그램 등을 통해 독거노인들의 신체적, 정신적 건강 문제를 예방할 수 있는 소셜로봇 ‘리쿠’를 개발·생산하고 있다. 또 리쿠를 활용한 디지털 포용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뇌파를 이용한 우울증 진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비웨이브는 뇌파 이용 정신건강 평가서비스 ‘마음결 Basic’ 서비스를 출시했고 뇌파데이터를 통해 우울증,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 조현병, 치매 등 의료용 정신질환 진단 보조 서비스인 ‘마음결 PRO’ 서비스를 개발했다.
네오에이블은 IoMT, AI 기술을 활용해 지팡이 손잡이 부분에 열선 기능을 탑재한 고령자 온열지팡이, 유연 압력 센서 매트리스와 IoT 플랫폼 및 앱을 활용한 욕창예방 솔루션 등을 개발했으며, 기존 소재보다 가벼운 카본 휠체어를 제작했다.
세방전지는 전동휠체어 배터리 교체 및 3D 프린터를 활용한 장애아동 보조장구를 지원하고 있다.
네오폰스는 언어 재활 훈련 애플리케이션 ‘토키토키’를 언어 치료사와 대상자를 연결해주는 1:1 매칭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다. 재활병원 등 24개 기관과 MOU를 체결했고, 아동병원 내 ICT 언어발달센터를 개설했다.
원격 언어재활 플랫폼 기업 언어발전소는 신경언어재활이 필요한 성인을 대상으로 비대면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으며, 소셜미디어에 신경언어재활 정보를 제공하고 병원 경력 보유 언어재활사를 발굴·양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