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가 올해 2년 연속 무역 1조원 달러를 달성한 가운데, 수출유공자로 태극제약과 삼양바이오팜 대표가 각각 유공자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7일 오전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가 주최하고 산업통상자원부가 후원해 개최된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는 이 같은 공로가 소개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올해 2년 연속 무역 1조 달러 달성, 사상 최초 수출 6,000억 달러 돌파 등 큰 성과를 거둔 무역인들을 격려하기 위해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주 무역협회 회장 등 정부, 무역 유관기관, 무역업계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기념식에는 680명의 유공자를 대표해 10명의 유공자가 단상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태극제약 이창구 대표이사가 동탑 유공자로 단상에 올랐으며, 삼양바이오팜 엄태웅 대표이사는 철탑 유공자로서 수상받았다.
그외 이효 노바인터내쇼널 대표(금탑산업훈장), 박종만 휴텍 대표(은탑), 남기호 부천공업 대표(이상 동탑) 등이 수상했다.
1,264개 수출의 탑 수상기업을 대표해서는 900억불탑의 삼성전자, 6억불탑 펍지, 4억불탑 엘앤에프, 7천만불탑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 등 10개 기업 대표가 수상을 받았다.
문재인 대통령<사진>은 "우리나라는 세계 6위 수출강국으로 수출규모 10위권 국가 중 2차 세계대전 이후 독립국가에서는 유일한 국가로, 우리 자신의 힘으로 수출 강국이 됐다"며 "연말까지는 사상 최단기간 1조 달러 달성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자동체 반도체 등 주력품목의 성장이 유지되는 동시에 바이오헬스, 전기차 등 8대 신산업 수출도 12% 증가했다"며 "유망소비재인 화장품은 33% 의약품은 24%로 대폭 늘었으며, 지역별로도 중동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수출이 고르게 늘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앞으로도 자유무역에 기반한 무역·수출 확대는 경제 발전의 지속적 확대를 위해 중요하다"면서도 "우리 앞에 놓인 상황은 주요국 보호무역, 세계 경제전망 등 녹록치 않지만, 노사-정부가 손잡고 수출 품목·지역 다변화 노력을 통해 어려운 시기를 벗어나야 한다. 정부가 이를 위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