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CA변이 난소암 표적항암제 '린파자' 역할 기대"
무진행 생존기간 11.2개월…난소암 유지치료 개선
입력 2016.01.26 13:40 수정 2016.01.26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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낮은 생존율과 재발률이 높은 질환으로 알려진 난소암 표적치료제 '린파자'가 국내에 출시됐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이하 AZ)는 26일 바이오마커를 진단에 활용한 최초의 난소암 표적항암제 ‘린파자(성분명 올라파립)’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린파자는 국내 최초로 식약처로부터 2차 이상의 백금기반요법에 반응(부분 또는 완전반응)한 백금민감성 재발성 BRCA 변이 고도 장액성 난소암(난관암 또는 일차 복막암 포함) 성인 환자의 단독 유지요법으로 적응증을 획득한 국내 최초의 난소암 표적치료제이다.

난소암은 3대 여성 암으로 알려진 유방암, 자궁경부암 중에서 사망률이 가장 높은 암이다. 2013년 기준 난소암의 5년 생존율은 62%로 유방암(91.5%)과 자궁경부암(80.1%)에 비해 현저히 낮다.

완치 후에도 75% 이상이 4년 이내에 재발해 환자의 육체적·심리적 고통이 큰 질환이다. 6개월 내에 재발하면 백금저항성, 6개월 이후 재발한 경우 백금민감성 환자로 구분하고 치료가 진행되는데 이 때는 더욱 치료가 까다롭다.

때문에 새로운 난소암 치료제에 대한 요구가 높은 상황이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산부인과 김영태 교수는 "린파자는 바이오마커 중심의 분석에서 BRCA 변이 난소암 환자에게 유지 요법을 진행했을 때 해당 군의 무진행 생존 기간이 11.2개월로, 위약군 4.3개월에 비해 유의미한 증가를 보였다"며 "의료진으로서 린파자의 이번 국내 시판 승인을 환영하며, 린파자가 BRCA 유전자 변이로 인해 재발하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 및 삶의 질 개선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의학부 오선민 이사는 “린파자는 이미 임상과 처방을 통해 우수성이 입증된 치료제로, 이번 출시를 통해 린파자가 BRCA 유전자 변이로 인한 재발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위한 치료 기준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린파자를 필두로 한 우수한 항암 신약을 통해 국내 암 환자들의 치료 개선과 건강 증진을 위해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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