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바티스, 리베이트 사태에 끝내 사과 없어
클라우스 리베 대표 "내부 통제절차 문제 수정 노력중" 반복만
입력 2016.09.27 11:46 수정 2016.09.28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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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바티스가 최근 적발된 리베이트 사건에 대해 끝내 사과를 하지 않고 책임을 회피했다.

권미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27일 개최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2016년 국정감사 일반증인 신문에서  클라우스 리베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에게 리베이트에 대한 사과를 요구했으나, 클라우스 대표는 애매한 답변 후 사과를 하지 않았다.

권미혁 의원은 "노바티스는 리베이트 적발 이후 사과문도 아닌 입장문을 통해 유감이라는 뜻만 밝혔으며, 한국노바티스 경영진 용인 하에 리베이트가 이뤄졌다는 검찰의 의견에 대해서는 동의할 수 없다고 했는데 입장에 변함이 없느냐"고 질의했다.

이에 클라우스 대표는 "노바티스는 준법경영을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한국에서 발생한 행위에 대해 책임을 받아들이고 있다"라며 "노바티스는 신속하게 조치를 취했다"고 답변했다.

권 의원은 "사과를 정확히 하겠다는 뜻이냐"고 되물었고 클러우스 대표는 또다시 "저희는 준법경영을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리베이트 근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권미혁 의원은 "노바티스는 이번 리베이트가 일부 직원의 일탈행위라고 하는데, 미국 노바티스 등도 이미 리베이트로 인해 처분을 받은 사례가 있다"며 "일부가 아닐만큼 내부 관리가 안되는 것으로 보이는데도 사과의사가 없는것인가"고 지적했다.

클라우스 대표는 또다시 "(리베이트 사건을 통해)회사내부 통제절차에 문제가 있음을 인지했고 수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답변을 반복했다.

이에 권미혁 의원은 "노바티스는 우리가 체감한 불법행위에 대해 애매한 답변만 하고 있다. 복지부에서 조치를 취해달라"고 요청했다.

정진엽 복지부 장관은 "복지부는 건전한 유통질서확립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했음에도 위법행위가 확인되었으므로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며 "해당 건은 재판이 진행중인 사항으로, 결과에 따라 업무정지나 관련 의료인면허정지 등의 처분을 내릴 수 있다. 리베이트 시기에 따라 약가인하 등의 조치를 취할 수 있을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서부지방검찰청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은 노바티스 불법 리베이트 제공 사건을 수사하며 , 의약전문지를 통해 약 25억9천만원 상당의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노바티스 및 이 제약사 대표이사 등 전 현직 임원, 의약전문지 5개 및 학술지 발행업체 1개와 각 대표이사, 리베이트를 수수한 의사 15명 등 모두 34명을 불구속 기소하고 , 출석 요구에 불응한 전 노바티스 대표이사 2명(외국인)을 기소중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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