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기존의 비가역적 프로톤펌프저해제가 적정한 약효발현을 위해 3∼4일의 투약기간이 필요한 반면 YH1885는 투여 2시간내에 적정한 약효를 나타냄은 물론 단회투여시에도 상당기간 약효가 지속됐다.

　유한양행은 YH1885물질특허를 한국 및 미국 등 22개국에 출원했으며 미국, 일본, 호주, 캐나다, 러시아에서는 등록을 완료했다.

　유한양행은 YH1885의 우수성 및 특장점을 바탕으로 국내임상 2상 및 3상 시험을 조속히 수행, 2002년까지 상품화할 계획이며 상품화시 10∼20억불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유한양행에 이어 종근당도 지난 11월21일 차세대항암제로 개발해온 `CKD-602'를 미국 5대 생공명학업체인 ALZA사에 기술료 3,000만불과 제품화시 매출액의 5%를 로얄티를 받는 조건으로 기술 수출했다.

　종근당은 기술수출료 중 300만불을 즉시 받았으며 앞으로 CKD-602의 한국내 판매권과 함께 알자사에 CKD-602 원료를 독점 공급하게 된다. 또 알자사는 자체개발한 약물 전달 기술인 스텔스 리포즘기술을 접목, 신제형의 항암주사제를 개발해 전세계 독점 판매권을 갖게 된다.

　종근당은 CKD-602자체에 대한 개발판매권은 자사가 계속 소유하게 되는 등 물질에 대한 특허권은 종근당이 보유하고 알자사는 스텔스 리포즘 기술을 적용한 제품에 대해서만 권리를 보유하게 된다고 밝혔다.

　CKD-602는 지난 93년 종근당이 서울약대와 공동으로 연구를 시작, 개발한 차세대 캄토테신계 항암제로 말기암환자를 대상으로 한 제1상임상시험에서 위암과 난소암, 대장암 등에서 뛰어난 치료효과를 나타냈다. CKD-602는 현제 제2상시험을 진행중이며 오는 2002년 초에 상품화될 예정이다.

　원료물질인 캄토테신은 중국 원산의 희수나무에서 추출한 alkaloid로서 종양조직내에서 선택적으로 다량 존재하는 Topoisomerase-1효소를 저해함으로써 강력한 항암활성을 보이며 기존항암제와는 기전이 달라 기존항암제가 갖고 있던 내성문제를 개선한 차세대항암제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미국 알자사는 지난해 7억9천만불의 매출(순익 1억3천만불)을 올린 5대 생명공학기업으로 암세포만을 선택, 집중 파괴하는 스텔스 리포즘 기술 등 세계최고 수준의 약물전달시스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암제와 중추신경계, 비뇨기계 등에서 특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이번에 CKD-602과 결합, 신제형의 항암주사제를 개발하기 위해 종근당과 기술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