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리어드 사이언스社는 인간 면역결핍 바이러스(HIV) 노출 前 예방(PrEP) 용도의 HIV-1 캡시드 저해제 ‘예이투오’(Yeytuo: 레나카파비르)가 EU 집행위원회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았다고 26일 공표했다.‘예이투오’는 HIV-1 감염 위험성이 높고 체중이 최소한 35kg에 해당하는 청소년 및 성인들을 대상으로 년 2회 투여하는 용도로 허가를 취득했다.유럽에서 년 2회 투여하는 HIV-1 노출 前 예방대안이 승인받은 것은 ‘예이투오’가 최초이자 유일하다.앞서 ‘예이투오’는 지난 6월 ‘예즈투고’(Yeztugo)라는 브랜드-네임으로 FDA의 허가관문을 통과한 바 있다.허가신청 건은 년 2회 투여하는 ‘예이투오’가 주요 공공보건 관심사안이라고 유럽 의약품감독국(EMA) 약물사용자문위원회(CHMP)가 평가한 내용을 근거로 ‘가속승인’ 일정에 따라 심사가 진행되어 왔다.CHMP는 지난 7월 ‘예이투오’를 승인토록 권고하는 긍정적인 의견을 채택한 바 있다.또한 ‘예이투오’는 유럽시장에서 1년 동안 추가로 독점발매권 보호를 받을 수 있게 된다.허가에 앞서 이루어진 평가를 통해 기존의 치료제들에 비해 ‘예이투오’가 괄목할 만한 임상적 유익성을 제공해 준다는 데 의견이 집약되었기 때문.길리어드 사이언스社의 디트마르 베르거 최고 의학책임자는 “EU 집행위가 ‘예이투오’를 신속하게 허가해 준 결정이 우리가 확보한 임상자료의 엄밀성 뿐 아니라 유럽 각국에서 HIV 예방과 관련해서 충족되지 못한 데다 시급한 의료상의 니즈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예이투오’가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이라는 전환적인(transformative) 잠재력을 뒷받침하는 것”이라는 말로 의의를 강조했다.이 같은 성과는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이처럼 획기적인(breakthrough) 노출 前 예방제를 선보이기 위해 지난 17년여 동안 이어온 연구와 수 십년 동안 HIV 혁신 분야에서 리더십을 유지해 온 토대 위에서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EU 집행위에 앞서 FDA가 지난 6월 ‘예즈투고’ 브랜드-네임으로 발매를 승인했고, 뒤이어 세계보건기구(WHO)가 7월 년 2회 투여하는 ‘예이투오’를 HIV를 예방하기 위한 추가적인 노출 前 예방대안으로 사용토록 권고한 바 있다.프랑스 파리 시테대학 의과대학의 장-미셸 몰리나 교수(감염성 질환)는 “유럽연합(EU)과 유럽경제지역(EEA) 각국에서 매년 총 2만5,000여명의 새로운 HIV 진단환자들이 발생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현재 사용 중인 예방대안들이 이를 필요로 하거나 원하는 모든 사람들에게서 효과적이지 않다는 사실이 명백해 보인다”면서 “특히 취약자들의 경우 기존의 예방대안들로는 불충분해 보이는 형편”이라고 말했다.‘예이투오’의 경우 년 2회 투여하는 새로운 대안인 데다 높은 효능을 나타내 유럽 각국에서 HIV를 예방하는 데 전환적인(transformative)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몰리나 교수는 설명했다.새로운 감염환자 수를 줄이고, 풍토병으로 발생하는 HIV가 종식될 수 있도록 하는 데 실질적인 진전을 가능케 해 줄 대안을 학수고대해 왔다고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