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는 이동석 박사의 각종 질환에 관한 최신 연구동향을 약사와 의료인에게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빈도가 가장 높은 생활습관병을 중심으로 게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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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혈관질환 원인 연구
만성적 스트레스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쌓일 경우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을 유발한다고 스웨덴 말모 소제 대학 병원의 올린(Bertil Ohlin)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이들은 1974~1980년 사이 중년 남녀에게 지난 1~5년간 이들의 스트레스 정도를 질문하였으며 1999년까지 추적하여 이들의 심 혈관 질환 유발 여부를 조사하였다.
결과 조사 시작시에 만성적인 스트레스가 있던 사람은 가족 역, 체중, 흡연, 고혈압 등의 요인에 관계없이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으로 진전되는 경향이 14% 높게 나타났다.
그러나 스트레스와 가장 분명한 관련성은 남성의 치명적인 뇌졸중 위험이었으며 심한 스트레스 남성은 그렇지 않은 동료보다 뇌졸중 사망이 2배 높게 나타났다.
비정상 콜레스테롤과 흡연이 주원인
실제 모든 심장 발작은 예측 가능하며 발작의 충격 요소는 전 세계적으로 부자나라나 가난한 나라 할 것 없이 모두 동일하다 고 유럽 심장 학회에서 캐나다 온타리오 맥매스터 대학의 교수인 유서프(Salim Yusuf)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52개국 29,000 명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발병의 두 가지 요소로 좋은 콜레스테롤과 나쁜 콜레스테롤의 비정상적인 비율과 흡연이 전 세계적 공통적인 요소로 밝혀졌으며 이 원인이 2/3의 심장 발작에 주범이 되고 있다는 것이다.
급변하는 한랭기후도 해로워
갑자기 기온이 내려가면 특히 고혈압 환자는 심장 마비 발작을 유발할 위험이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 프랑스 디존 대학의 코땡(Yves Cottin) 과 젤러(Marianne Zeller) 박사 연구진이 유럽 심장 학회에서 주장하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700 명의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2년간 추적 조사 한 결과 고혈압이 있는 사람이 기온이 섭씨 4도 이하로 떨어질 때 심장 마비 발작 발생이 2배 높게 나타난 사실을 관찰하였다. 또한 심장 마비 발작 발병 전날과 발병 일의 기온 차가 섭씨 5도 이상인 경우 심장 마비 발작 위험은 62% 높게 나타났다.
과체중 아동, 심장마비 위험 높아
과체중과 비만 아동은 제2 당뇨가 염려되거나 65세 이전에 좋지 않는 건강상태, 심장마비 및 뇌졸중 등 심각한 질병 발생위험이 도사리고 있다고 스위스 제네바 세계심장연맹 회장인 보우테(Janet Voute) 씨가 9월 26일 세계 심장의 날을 맞이하여 아동, 청소년과 심장에 관하여 이렇게 지적하고 있다.
건전하지 못한 생활 습관으로 고 열량 음식을 먹고 운동을 하지 않으며 TV나 컴퓨터 앞에 많은 시간을 허비하는 경우 비만 아동이 되는 지름길이라고 지적하였다.
심장질환 환자에게 수혈은 위험
급성 심장 질환 환자에게 수혈할 경우 1개월 이내에 사망하거나 심장 마비 발작을 일으킬 위험이 3배 높게 나타났다고 노스 캐롤라이나 더햄 소제 듀크 임상연구소의 라오(Sunil Rao) 박사가 지적하고 있다.
이유는 아직 명확히 알 수 없으나 심장 수술 과정에 사용되는 혈액은 흔히 산소를 몸의 조직으로 전달해주는 일에 도움을 주는 아산화 질소와 같은 물질이 소실되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
또한 수혈 혈액은 염증을 증가시키고 경색된 동맥을 더 수축시키며 이로 인하여 심장의 혈액 펌핑을 어렵게 만든다 고 보고 있다.
하여간에 전반적으로 24,000명 이상을 상대로 한 3개의 연구 보고에서 수혈한 심장 환자가 30일 이내에 사망과 심장 발작 발생 율이 29%인데 반하여 수혈하지 않은 경우는 10%에 그쳤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수혈한 환자에서는 사망 위험이 8%인데 반하여 수혈하지 않은 환자의 사망 위험은 3%이었다.
Psuedoephedrine 심장마비 유발
코감기 등에 자주 사용하고 있는 Psuedoephedrine이 젊은 환자에 투여하여 심장 마비 발작 현상을 유발한 사례가 발생하였다.
하버드 의과대학의 마니니(Alex F. Manini) 박사 연구진은 pseutoephedrine과 acetaminophen 복합 비 처방 감기 약을 2알을 먹고 45분 후에 심한 흉통을 호소한 32세 젊은 남성을 치료하였다.
이 사례는 pseudoephedrine을 건강한 사람에게 사용할 경우에도 위험 가능성이 있다는 사실을 보인 것이다.
따라서 의사들은 환자에게 pseudoephedrine을 투여할 경우에는 특별한 주의를 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장기 복용한 소염진통제 갑자기 중단 위험
이브프로펜과 나프록센과 같은 비스테로이드 소염진통제(NSAIDs)를 장기간 복용하다가 갑자기 중단한 경우 수주일 이내에 심장 마비 발작 발생 위험이 증대된다 고 스위스 바젤대학 병원의 휫셔(Lorenz M. Fischer)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1995~2001년 사이에 처음 발생한 심장 마비 발작환자 8,688명이 포함된 영국 건강 정보 데이터 베이스를 분석하였다.
결과는 소염진통제를 장기 복용 후 중단한 경우 복용하지 않은 사람보다 29일 이내에 심장 마비 발작이 50% 높게 발생하였으며 이는 고혈압, 흡연 및 당뇨병을 감안하고도 내려진 결론이었다.
운동후 수축기 혈압 높으면 위험
운동후 회복시기에 수축기 혈압 즉, 위 혈압이 높으면 남자들의 경우 심장 마비 발작 위험이 높다고 핀랜드 쿠오피오 대학의 라우카넨(Jari A. Laukkanen) 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이들 연구진은 42~61세 남자 2336명을 대상으로 실내 표준 사이클 운동 후 측정한 수축기 혈압이 미래 심장 마비 발작 위험을 예측하는 가능성 여부를 조사하였다.
운동 2분 후 수축기 혈압이 195mmHg인 경우 심장 마비 발작 위험은 1.7배 증가되고 매 10mmHg 증가할수록 심장 마비 발작 위험은 7% 포인트 상승한다는 사실을 확인하였다.
휴식과 회복시기 사이의 수축기 혈압이 큰 차이를 나타내는 남성은 차이가 적은 사람보다 심장 마비 발작 위험이 39% 높게 나타난다.
감염증이 심장마비 발작 위험 증대
호흡기나 요로 감염증이 있는 사람들이 병에 걸렸을 때 심장 마비 발작이나 뇌졸중 발생 위험성을 증대시킨다고 런던 위생 열대의학 대학의 스미스(Liam Smeeth)박사 연구진이 주장하고 있다. 호흡기 감염 최초 3일간에 심장 마비 발작 위험은 정상인 경우보다 395% 높았고 뇌졸중은 219% 높게 나타났다.
위험성 제고는 단순히 폐나 목구멍의 긴장으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었다. 요로 감염인 경우 감염 최초 3일간 심장 마비 발작은 66%이었고 뇌졸중은 172% 높게 나타났다.
이와 대조적으로 독감 예방 주사는 백신 접종 최초 3일 후 기간에 심장 마비 발작은 25% 뇌졸중은 23% 각각 감소시킨 효과를 나타내었고 이는 이 기간까지는 환자가 모두 건강한 상태이기 때문으로 풀이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