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순경 교수, 대한민국 사진展 야생화 작품 전시
덕성여대 총장 및 약학대학 학장, 한국약학대학협의회 회장 등을 역임한 권순경 명예교수가 다음달 열리는 제 6회 ‘대한민국 사진축전’에 참가해 야생화 작품들을 전시한다.
10월 2일부터 6일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알림 1관에서 열리는 이번 사진축전에서 권순경 교수는 본지에 장기간 연재되고 있는 ‘야생화 이야기’에 게재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10여점을 출품했다.
사단법인 한국사진작가협회가 주최하고 대한민국사진축전 조직위원회가 주관한 가운데 열리는 이번 사진축전은 ‘사진, 모두의 축제가 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관람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이다. 다만 마지막 관람일인 6일에는 오후 1시까지만 관람이 가능하다.
권순경 교수는 “꽃이 결실을 맺으려면 꽃가루받이 과정을 거쳐야 한다”며 “즉, 암술과 수술의 꽃가루가 서로 만나야 하는데, 스스로 이동할 수 없는 식물은 화분을 매개하는 곤충(충매화)이나 바람(풍매화)의 도움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 때 곤충을 유인하기 위해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모습으로 단장하는 것이 바로 꽃이어서 꽃가루받이가 끝나면 일단 일차적인 목적을 달성했기 때문에 아름다움은 더 이상 별 의미가 없고, 꽃도 곧 시들게 된다는 것.
권순경 교수는 “그래서 꽃은 개화해 짧으면 몇 십분에서 길어야 몇 시간동안 가장 아름답고, 꽃사진작가는 꽃의 최상의 아름다운 자태를 카메라에 담기 위해 온갖 노력을 마다하지 않는다”는 말로 야생화 촬영의 어려움을 시사했다.
한국사진작가협회 정회원으로 다수의 국내 사진 공모전 입상과 초대전 전시 등 활발한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는 권순경 교수는 라디오 방송에 고정대담자로 장기간 출연하기도 했다.
특히 그 동안 촬영하고 본지에 게재한 작품들을 중심으로 가까운 시일 내에 사진작품집 발간을 앞두고 있다.
2019-09-17 15: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