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삼의 생산실적이 전년대비 10% 가량 줄어들면서 기능식품 시장이 본격적으로 재편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홍삼 일변도로 흐르던 기능식품 시장이 다양한 품목들의 무한경쟁 상황으로 변모할 수 있다는 것.
물론 아직까지는 홍삼이 전체 시장의 절반정도를 점유할 정도로 거대 품목이기에 이러한 판단이 조금은 성급하게 들린다.
하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홍삼시장의 축소는 이미 2년여 전부터 예측되고 있었던 만큼 되돌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한다.
홍삼시장을 들여다보자.
여전한 1위 그러나...
식약처가 발표한 2012년 건강기능식품 생산실적을 보면 홍삼은 여전히 강력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상위 5품목 중 1위를 차지한 것은 물론이고 2위를 차지한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전체 실적과도 4,600억원의 격차를 보이고 있다.
겉으로 보기에는 감히 범접할 품목을 찾기 어려운 것.
그러나 전년대비 성장률을 보면 -9.8%를 기록해 무려 10% 가량이나 빠지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건강기능식품 전체 시장이 3% 가량 성장했음에도 1위인 홍삼만큼은 크게 축소되는 모습을 보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