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조8천억원이 넘는 생산실적을 기록하며 이제는 어엿한 헬스케어 산업의 한 축이 된 건강기능식품.
그러나 가파른 성장 뒤에는 극심한 양극화가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관리인증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제조업소의 절반가량은 연간 생산실적이 1억 미만으로 나타났으며, 매출이 전무한 기업 역시 26%에 이르고 있었다.
또 전체 제조업소의 65%를 차지하는 20인 이하 소규모 사업장의 실적은 전체의 8.9%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능식품 산업이 여전히 영세성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 여실히 나타난 것이다.
10년간 제조사 60% 늘어
2005년 310개소로 시작한 건강기능식품 전문제조업소의 수는 2015년 487개소로 57% 늘어났다.
매년 10개소 이상 늘어나며 꾸준히 증가한 것이다.[표1.]
▲건강기능식품 산업의 성장세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의 증가 ▲기존 식품 제조업소의 기능식품 제조업 등록 등이 겹치며 이러한 증가세를 이끌었다고 볼 수 있다.
또 충청도, 강원도 등 지방정부의 지역 활성화 사업에 따라 지방 특산물을 건강기능식품으로 개발하기 위한 움직임이 활발했던 것도 제조업소의 증가에 큰 영향을 주었을 것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