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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마크 죤슨 사장
- 기자
- 입력 2001.03.06 17:14 수정 2006.11.28 16:02
한국릴리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행하고 있는 TEAM(Together Everyone Achieves More)이라는 슬로건 아래 2005년까지 전문의약품 시장에서 5위 진입이라는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목표달성에 매진하고 있다.
한국릴리는 이같은 목표 달성을 위해 4가지 중요 영역 즉 고객, 근로자, 혁신 그리고 재정에 집중한 균형 잡힌 스코어카드 컨셉을 사용하고 있는데 각 영역의 경우 임원진은 기업 목표를 설정하고, 그러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한 중요 성공 요인들을 분석하며, 그리고 성공 요소들로의 진행 정도를 검토하기 위한 기준을 마련해놓고 있다.
이러한 기준들은 연간 고객만족도 조사결과, 시장 점유율, 근로자만족도 조사결과, 신제품 허가시간 제한에 대한 발전정도 외에 예산과 이윤목표 등과 같은 항목들에 의해 점검한다는 것이다.
올해 구체적인 마케팅 및 영업정책과 관련, 한국릴리는 처방전을 작성하는 의사들을 주요 고객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지속적인 의료 정보제공과 의료 교육, 그리고 해결되지 않은 의학적 필요성(Unmet medical needs)을 해결해주는 혁신적인 제품공급을 통해 고객들에게 이익을 주는 방법을 계속해서 연구하는 것을 기본정책으로 삼고 있다.
특히 한국릴리는 그동안 종합전문요양기관의 의사들에게 특히 초점을 맞추어 마케팅활동을 해왔지만 앞으로는 현재 상당한 시장을 구축하고 있는 병의원, 준종합병원에 까지 활동영역을 넓혀갈 방침이다.
한국릴리는 이를 위해 지난해 분업시행이전 75명이었던 영업사원을 디테일 영업을 대폭 보강한다는 취지하에 현재 106명으로 증원했으며 영업소도 과거 8개이던 것을 11개의 영업소와 2개의 사무소(원주, 전주)로 확충, 새로운 시장을 대비하고 있다.
한국릴리는 영업조직확대와 함께 직원 개인의 능력개발과 수준향상을 위하여 전직원은 연간 20시간의 교육시간 의무 준수와 다양한 제품교육, 그리고 외부교육에까지도 아낌없는 투자를 하고 있다. 올해 들어 마케팅 인원을 2배 가까이 확대, 적극적인 고객서비스에 역점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자 한다.
지난해 다른 다국적제약사들이 신제품의 출시에 힘입어 고성장을 이룬 것과는 달리 한국릴리는 작년 한해동안에는 신제품의 출시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전년대비 160%가 성장한 매출 640억원(99년도 380억원)을 기록, 이목을 끌었다.
이같은 매출신장에는 정신분열병 치료제로 불과 2년 만에 전 세계 시장을 석권한 자이프렉사(Zyprexa), 비소세포폐암과 췌장암, 그리고 방광암까지 적응증을 확대한 항암제 젬자(Gemazar), 당뇨병 환자들을 위한 인슐린 주사제인 휴물린(Humulin) 등의 매출 호조가 뒷받침되었기 때문이다.
이 중 자이프렉사는 지난 한해 동안 110억원의 매출을 기록하여 전년대비 300% 성장을 기록하였고 젬자 또한 48억원의 판매액을 이루어 전년도 대비 500%에 달하는 눈부신 성장을 이루었다.
한국릴리는 올해 폐경여성 골다공증 예방 치료제인 에비스타(Evista)를 출시할 예정이며 새로운 종류의 항당뇨병 합성물(Anti-diabetic compounds-TZDs)인 액토스(Actos)를 국내에 선보일 계획이다.
또 SSRI-항우울제인 푸로작(Prozac)은 올해 별도의 사용 방법에 관한 승인을 얻게 될 가능성이 큰데 일주일에 한 번 복용하는 방법이 현재 개발 중이다. 췌장, 비소, 세포, 폐 그리고 방광을 포함 많은 암을 치료할 수 있는 탁월한 제품인 젬자(Gemzar)도 간암과 같이 아시아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다른 암들을 대상으로 적응증을 확대하기 위한 연구를 계속하고 있다
한국릴리는 지난 99년 12월 ICH승인에 힘입어 한국에서 임상 연구를 실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열렸다고 판단하고 기업 글로벌 임상 개발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한국에서 실험적 신약을 연구하기 위해 KFDA로 부터 임상승인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에서 다국가 다기관 임상시험이 실시되면 한국 의사들은 전 세계 다른 지역들보다 앞서서 새로운 합성물질을 연구할 수 있게 될 것이며 전 세계 의료 단체(International medical organizations)에 의해 운영되고 있는 중요한 출판 간행물에서 신뢰를 얻게 된다는 것이다.
한국릴리는 또 보편적인 임상 상태 외의 경우 약품의 효능에 대해 한국 의료진들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하는 실험 연구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수 있도록 활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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