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기능식품 시장은 스킨케어가 단연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등 화장품 냄새가 물씬 풍기는 업체들은 물론이고 최근에는 CJ뉴트라, 대상 등 건강기능식품 전문 유통업체들까지 이너뷰티를 표방한 제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이른바 ‘먹는 화장품’으로 불리는 건강기능식품이 시장에 새로운 화두를 던져주고 있는 셈이다. 이너뷰티가 대세로 떠오른 기능식품 시장을 살펴보자.
뷰티푸드 유행 이미 예견
기능식품 시장에 뷰티푸드가 유행할 것은 사실 몇 년 전부터 예견되었던 일이다.
우리나라보다 3~5년 정도 앞선 흐름을 가지는 일본의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뷰티푸드라는 이름으로 거의 정리된 상태였기 때문.
일본 시장의 동향을 기준으로 국내 시장을 파악하는 기능식품 업계 전문가들은 오히려 늦은 감도 없지 않다는 반응을 보인다.
일본의 경우 대표 미용소재인 콜라겐이 수년동안 1위 건강식품의 자리를 고수한 상태에 있고, 최근에는 여기에 덧붙여 플라센타(태반), 히알루론산 등이 추가되며 그 위치를 더욱 확고히 한 상태다.
또 몇년전 대 유행한 코엔자임큐텐 역시 메인 컨셉은 미용기능이었기에 일본의 건강식품시장은 10년 가까이 미용관련 상품들이 지배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최근 발표된 일본 건강산업신문의 통계에서도 이러한 상황이 극명하게 반영된다.
일본의 OEM 업체들이 꼽은 올해 상반기 인기소재 1~5위를 살펴본 결과 콜라겐, 플라센타, 히알루론산이 각각 1위, 4위, 5위를 차지했다. (그림. 참조)
상위권 대부분 소재가 미용 소재였던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