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 10품목 절반, 수입량‧수입액 줄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수입액이 전년대비 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위 10개 품목 중 절반에서 수입액 감소가 포착됐고, 특히 상위 5품목 중에서는 프로바이오틱스를 제외하고 모조리 수입액이 줄었다.
국내 생산액 감소세에 이어 수입액 역시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건강기능식품 시장이 전반적으로 침체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소비심리 위축과 환율 상승 등 다양한 악조건이 반영된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
수입액 8%, 수입량 11% 감소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수입액이 8%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3년 건강기능식품 수입액은 10억 6,906만 달러를 기록해 11억 6,178만 달러를 기록했던 2022년과 비교해 8% 감소했다.
수년간 20% 이상의 성장률을 기록하던 건강기능식품 수입액은 2022년에 5.7% 성장을 기록하며 한 자릿수로 떨어지더니 지난해에는 마이너스로 돌아서는 모습이다.
수입량은 더 줄었다.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수입 중량은 약 2만4,000톤을 기록해 전년대비 11% 감소했다.
비교적 중량이 무거운 분말, 정제, 연질캡슐 제형 등의 수입이 더 많이 줄어들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실제로 단백질, EPA/DHA 등의 감소세가 타 품목에 비해 더 가파르게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