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자 증가, 돌봄 인력 부족에 수요 계속 증가
일본 개호식(介護食) 시장이 올해 처음으로 1,200억엔 규모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일본 후지경제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히고, 2030년이 되면 개호식 시장이 1,405억엔 규모를 형성해 2023년 대비 18.4% 성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섭취를 용이하게 가공한 유동식과 영양 보급식의 성장세가 높아져 전체 개호식 시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일본 개호식 시장은 고령층 증가와 돌봄 인력 부족 현상 등이 심화되면서 앞으로도 꾸준한 성자세가 예상된다.
개호식 시장 중장기적 확대 확실시
일본 개호식(介護食) 시장의 성장세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고령 인구의 증가로 기본적인 수요층이 두터워진 것은 물론이고 돌봄 인력 부족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이미 조리가 끝난 상태의 개호식을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해졌다는 것.
일본 시장분석기관 후지경제는 지난 5월23일 발표한 ‘인구감소 사회 중 중장기적 확대가 확실시되는 개호식 시장의 현황과 성장 예측’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개호식(介護食)이란 간호나 지원이 필요하다고 인정되는 고령자들이 이용하는 식품을 말한다.
이미 조리가 끝난 상태로 판매되기 때문에 그대로 섭취하거나 데우는 등의 간단한 과정만 거치면 이용이 가능하다.
직접 식사를 준비하기 어려운 고령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고, 고령자를 돌보는 돌봄 인력이나 돌봄 시설의 입장에서도 편의성이 높아 활용 가치가 높다.
최대한 간단하게 준비할 수 있으면서도 식사를 거르지 않고, 균형 잡힌 영양을 보급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고령사회에 가장 적합한 식품 분야로 꼽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