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케어 직접 겨냥, 유통브랜드 속속 진출
수년간 꾸준히 성장해온 일본의 펨케어 시장.
단순히 여성의 은밀한 고민을 케어해준다는 기존의 이미지를 벗어나 여성의 전생애에 걸친 헬스케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이미지로 발전하고 있다.
이미 유명 유통브랜드를 중심으로 펨케어를 전면에 앞세운 매장들이 설치되는가 하면, 관련 보충제나 화장품 역시 신제품으로 계속 출시되고 있다.
일본의 펨케어 시장은 이제 시험 기간을 완전히 지나 지속 성장의 토대를 다지는 시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본 정부도 주목하는 펨케어
올해 6월5일 일명 여성판 호네부타(骨太)의 방침이 발표되면서 일본의 펨케어 시장이 더욱 주목받고 있다.
호네부타 방침이란 일본 정부가 매년 발표하는 경제 재정에 관한 기본 방침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번 호타부네 방침에서는 사회 속 여성의 활약과 남녀 공동참가 등에 대한 내용이 담겼다.
또한 펨테크 즉, 여성의 건강과 관련된 기술·서비스를 적극 활용하고 직장 여성들의 생리휴가를 보급 촉진하는 등의 방침도 포함됐다.
일본 건강식품 업계가 주목한 점은 펨테크를 적극 활용하도록 권장하는 내용이다.
일본 경제산업성에서 ‘펨테크 등 지원 서비스 실증 사업비 보조금’ 사업을 실시하면서 AI 서비스, 헬스 리터러시 향상, 생리용품 설치 사업 등이 채택됐기 때문.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이 마중물이 되면서 건강식품 화장품 업계에서도 다양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