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영양소 제품만 수입 크게 증가
지난해 전반적인 건강기능식품 수입 활동이 정체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2022년 건강기능식품 수입실적을 분석한 결과 전체 연간 수입액이 5.8% 증가해 지난 5년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2021년 무려 20.4% 성장률을 기록하며 수입액 10억불 시대를 열었던 것과 전혀 다른 양상이 나타난 셈.
지난해 전반적인 경기 상황이 좋지 않았음은 물론이고, 환율까지 상승하며 수입 가격이 크게 높아진게 주 원인으로 꼽힌다.
건기식 수입액 전년대비 5.8% 상승
지난해 건강기능식품 수입액이 약 11억 6,000만불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5.8%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표면적으로 봤을 때 크게 낮은 성장률이라 보기는 어렵지만 2018년부터 4년간 매년 두자릿수 성장을 했던 것을 감안하면 상대적으로 저조한 것이 사실.
건강기능식품 수입액은 매년 큰 폭으로 증가해왔는데, 2018년 20.2%, 2019년 28.8%, 2020년 15.9%, 2021년 20.4%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만 원화로 환산한 수입액은 약 1조 5,000억을 기록해 19.4% 증가했다.
지난해 환율이 급상승하며 원화 환산 수입액을 끌어올린 것이다.
실제로 실적 집계에 적용된 2021년 환율은 1달러 당 1,292원으로 전년에 비해 13% 가량 높은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