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구매경험 및 구매 욕구도 높게 형성
지난해 기능성 표시식품 판매액이 전년대비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식품에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도록 허용한 첫해인 2011년 1,109억원 규모의 시장을 형성한 후 한 해만에 급격히 판매액이 상승한 것.
농촌경제연구원 최윤영 부연구위원은 지난달 발표한 연구보고서 ‘일반식품 기능성 표시제 현황과 시사점’을 통해 기능성 표시식품 시장의 현황과 소비자 태도에 대해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능성 표시식품에 대한 소비자 인지도가 상당히 높은 편이며 소비자들의 재구며 욕구 또한 높은 편으로 나타났다.
기능성 표시제 2년간 운영 결과
일반식품의 기능성 표시제는 2020년 12월29일 처음 도입되어 사실상 2021년부터 본격 운영되었다고 볼 수 있다.
식약처는 고시형 건강기능식품 원료 29가지 중 하나를 함유하면서, 건강기능식품 일일 섭취량 기준의 30% 이상을 섭취하도록 설계된 일반식품에 한해 해당 원료의 기능성를 표시할 수 있도록 제도를 도입했다.
“본 제품에는 ○○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알려진 ○○ 성분이 들어 있습니다” 문구와 함께 건강기능식품과 구분을 위해 “본 제품은 건강기능식품이 아닙니다”라는 문구를 삽입하는 조건으로 기능성을 표시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수년간 기능성 표시제를 둘러싸고 다양한 의견이 대립한 것도 사실.
그러나 장기적으로 식품 산업을 활성화시키는 한편, 좀 더 건강에 유용한 식품을 고를 수 있도록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한다는 취지에서 제도 도입이 전격적으로 결정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