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유기농 키워드 넘어 새로운 소비 트랜드 형성
일본 식품 시장의 주요 마케팅 트랜드로 길트 프리와 전통 제법이 떠오르고 있다.
기존 식품 시장을 지배했던 천연, 유기농 키워드가 건재한 가운데, 새로운 소비 행태가 추가되면서 새로운 트랜드에 적응하려는 업체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근래에는 20~30대 남성 소비자들까지 이러한 트랜드에 호의적인 태도를 보이며 향후 일본의 식품 시장이 천연식품 중심, 착한 소비 중심으로 완전히 넘어갈 것임을 짐작하게 하고 있다.
첨가물과 화학비료는 아웃
일본 식품 시장에서 농약, 화학비료, 첨가물을 극도로 꺼리는 소비자들이 움직임이 더 강해지고 있다.
농약과 화학비료를 사용한 농산물에 거부감을 느끼고 유기농법으로 재배한 식품을 찾고 있는 것.
특히 일본 정부가 추진하는 ‘미도리 식량 시스템 전략’ 이후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뚜렷하다.
일본 정부의 미도리 식량 시스템 전략은 2050년까지 진행되는 중장기 국가전략으로 일본의 식량 시스템을 지속 가능한 구조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탄소 배출 제로 달성 ▲화학 농약 사용량 50% 감축 ▲화학비료 사용량 30% 감축 ▲유기농업 면적 100만 헥타르 확보 ▲식품 제조업체 생산성 30% 이상 향상 등을 달성하겠다는 것이다.
녹색을 뜻하는 ‘미도리’라는 단어에서도 알 수 있듯이 천연과 유기농 중심의 식량 생산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