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사·약국] <37> 상안검성형술하고 인상이 사나워졌다고?
윗눈꺼풀이 처져서 덮이게 되면 하는 수술을 ‘안검성형술’이라고 한다. 쌍꺼풀 수술은 목적이 쌍꺼풀 모양을 만드는 것이고 ‘상안검성형술’은 늘어진 피부를 제거해 주는 게 주요 목적이다. 특히 중년 이후에 하게 되는데 주로 눈꺼풀이 무겁거나 시야가 자꾸 덮인다, 눈꼬리 끝에 눈물이 고이고 짓무르는 등의 불편함이 생기게 된다.
상안검성형술은 절개 쌍꺼풀 수술과 비슷하게 진행되는데 이는 해부학적으로 같은 상안검의 수술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단순 쌍꺼풀 수술과 달리 중년 이후의 안검성형술 시에는 눈 주위 주름이 많고 탄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수술 디자인부터 다르다.
‘상안검성형술’ 늘어진 피부와 주름 제거를 동시에 하는 절개 쌍꺼풀수술
상안검성형술의 일차적인 목표는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는 것이다. 상안검이 두툼한 경우에는 근육과 지방조직도 제거한다. 늘어진 피부의 양이 많을수록 눈 바깥쪽까지 피부 절제를 길게 한다. 이는 눈가의 주름을 제거하기 위함이다. 또한 쌍꺼풀을 만들어서 피부가 계속 처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다.
남자의 경우에는 아주 작은 속 쌍꺼풀을 만들거나 아니면 쌍꺼풀이 아예 생기지 않도록 수술할 수도 있다. 매우 자연스럽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다시 처진다는 단점도 있다. 쌍꺼풀의 모양은 앞쪽에서 작게 시작하는 것이 좋다. 주로 바깥으로 갈수록 약간 커지는 모양이 좋으며 그래야만 바깥쪽에 피부 처짐을 막아 줄 수 있다.
상안검성형술 이후 사나워진 인상?
중년 이후에 상안검수술을 하고 나서 인상이 강해졌다는 소리를 들을 수가 있다. 눈은 다양한 기능을 하는 기관으로 주위의 조직들이 같이 처진 경우, 상안검수술만 하면 전체 인상의 균형이 맞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눈썹과 이마가 처진 상태에서는 눈만 잘 떠지게 되면 원래의 눈가 주름, 미간 주름이 더욱 잘 보인다.
이때를 대비해 수술 전에 충분히 환자의 상태를 살펴보아야 한다. 이마나 눈썹의 처짐이 심하면 다른 수술방법을 고려해보는 것이 좋다. 눈썹밑거상술이나 이마내시경 수술을 고려할 수 있는데 각각의 장단점을 이해하고 수술방법을 결정한다. 특히 눈꺼풀과 눈가의 자연스러운 리프팅 효과가 오래가는 것을 원한다면 단순 안검성형술 외에도 다양한 수술 방법으로 환자의 고민 개선이 가능하다.
상안검성형수술을 할 때 고려해야 할 점들
늘어진 피부를 제거하면서 특히 두꺼운 근육(눈감는 근육)도 제거해 준다. 일반적으로 두꺼운 눈꺼풀은 해당 근육이 발달한 경우가 많다. 눈꺼풀 두 곳에 안와지방(눈꺼풀 지방)이 자리 잡고 있는데 적당히 제거해 주는 것이 좋다. 너무 많이 제거할 경우 눈 위가 쑥 들어가는 모습이 되거나 주름이 나타나기도 하고 겹쌍꺼풀이 생길 수도 있다. 눈물샘이 처져서 내려와 있는 경우도 흔히 볼 수 있는데 안와뼈 밑으로 올려 원위치에 고정해주어야 하며 지방조직과 유사해 보이기 때문에 절제 및 제거하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안검성형술 시의 쌍꺼풀 크기는 눈꺼풀의 상태와 환자의 모습에 따라 결정하는 것이 좋다. 눈썹이 많이 내려와서 피부가 덮여 있는 상태라고 해서 쌍꺼풀을 크게 하는 것은 금물이다. 피부가 얇고 안구 돌출이 잘 되어 서구적인 모습이면 쌍꺼풀을 조금만 크게 해도 멋있는 인상을 줄 수 있다. 혹시라도 여러 사람 앞에 서거나 화면에 노출되는 직업을 가졌다면 자연스러운 모습을 우선시해야 한다. 이러한 사항들은 보기 좋은 자신의 인상은 눈에서부터 시작한다는 것을 알고 자신에게 더 알맞은 수술방법에 대해 담당 의사와의 상담을 통해 충분히 고려되어야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2021-08-18 11:15 |
[약사·약국] <36> 연령대별 가장 인기 있는 남자성형수술
이전에는 꺼렸던 남성들도 이제는 성형수술을 많이 접하게 되었다. 무척 커다란 문화의 변화인데 남성들에서 주로 하는 수술은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자. 남자성형수술의 목적은 크게 기능의 개선, 미용적인 개선이 있다. 최근에는 미용적인 측면에서 남자성형수술이 많아지고 있으며 뿐만 아니라 중년 남성의 경우 수명이 늘어나면서 좀 더 젊고 좋은 인상을 유지하고자 성형외과에 방문한다.
젊어서 하는 남자성형수술 1위는 눈 수술
나이가 가장 젊었을 때 하게 되는 남자의 성형수술은 눈 수술이다. 남자가 쌍꺼풀을? 하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은 조금 다르다. 남성에서는 이마 근육이 많이 발달하여 눈이 덜 떠지는 현상이 많이 생기기 때문에 하게 되는 것이다. 예전에는 남성적인 마초 인상을 선호했지만, 현대에서는 좀 더 부드러운 인상을 원하게 된다. 이마가 튀어나온 경우가 많고 인상을 많이 쓰거나 눈을 치켜떠서 이른 나이에 이마 주름이 생기기 시작한다. 이런 경우에 눈 수술은 기능적으로 좋아져서 본인이 무척 편해지고 인상도 매우 좋아진다. 대개 눈 절개 수술을 하게 되는데 상안검거근을 조절하여 눈이 잘 떠지게 한다. 이때 쌍꺼풀은 크게 할 수도 있고 거의 안 보이게 (속쌍꺼풀) 할 수도 있는데, 요즘에는 눈은 시원하게 커지되 쌍꺼풀 크기는 작은 것을 선호한다.
2위는 코 수술
여성의 아름다운 코의 모습과 달리 남성은 남자다운 코를 원하는 경우가 많다. 콧대가 우뚝 서고 약간의 혹이 있어도 괜찮을 수 있다. 여성의 버선코는 남성에서는 금지 사항이다. 코끝이 너무 뾰족해서는 안되지만 너무 뭉툭한 것 역시 싫어한다. 보형물을 넣는 것을 꺼리는 경우도 많다. 수술한 티가 나는 것을 극도로 경계하기 때문에 되도록 자기 조직을 이용하여 수술하는 경우가 많다. 매부리가 있어서 코뼈가 크게 튀어나왔거나 많이 휜 코는 교정술을 이용하여 수술하게 된다. 이런 경우 보형물은 거의 사용하지 않고 수술할 수가 있다. 이런 수술 시에는 항상 기능과 모양을 고려해서 반영구적으로 자신의 코가 되게 하는 것이 좋다.
군대 가기 전에 여성형 유방(여유증) 수술
남성으로서 사춘기에 발생하기 시작하여 유방이 커진다면 그렇게 큰 고민도 없다. 누구한테 말도 못 하고 혹시라도 학교에서 친구들이 알면 놀림감이 될 수도 있다. 가슴이 커지는 것을 감추려고 근육 운동을 많이 하는데 유방조직은 근육의 바깥에 존재하기 때문에 큰 효과가 없다. 게다가 유두의 크기도 커질 수 있으니 고민은 더욱 커진다. 군에 입대할 시기가 되면 옷을 벗고 생활해야 할 경우가 생기니 고민은 배가 된다. 실제 커진 유방은 여성과 같이 유방실질이 많으며 비만 정도에 따라 지방조직이 많이 섞여 있다. 수술은 대개의 조직을 지방흡입술로 제거하고 남아 있는 유방실질을 절제해 준다. 큰 흉이 남지 않아서 수술 후 티가 많이 나지 않고 통증 역시 심하지 않다. 심한 부작용은 없으나 실질이 많아 절제량이 크면 혈종이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 커진 유두 역시 축소술을 해준다. 수유의 기능이 없으므로 둘레도 줄이고 납작한 모습으로 되어야 한다. 사춘기 때부터 갖고 있던 큰 고민에서 벗어나 크게 한숨을 돌릴 수 있을 것이다.
중년 남자성형수술의 포인트는 ‘젊고 활기찬 인상’
회춘술의 일종으로 가장 많이 하는 것은 하안검 수술이다. 눈 밑이 볼록하거나 피부가 처지고 주름이 많이 생기는 것이다. 특히 요즘과 같이 비대면으로 화상회의, 화상수업을 하게 되면 나이가 들어 보이게 된다. 남성의 경우 하안검 수술은 되도록 피부 절제 없이 하는 경우도 많다. 혹시라도 보일 수 있는 상처를 만들지 않고 안쪽의 점막을 통해서 수술하는 것이다.
그 외에도 요즘 늘어난 수술로는 주름 수술을 들 수 있다. 나이에 걸맞지 않게 이마에 주름이 많다든지 얼굴이 축 처진 모습을 개선하는 것이다. 예전에는 여성이나 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으나 인간은 남녀 모두 젊음과 아름다움에 대한 갈망이 있는 것이다. 불로초에 대한 인간의 본성적인 갈망이라고 하겠다. 대개 마음은 아직 젊은데 모습은 주름이 많이 생겨서 병원을 찾게 된다.
남성의 경우 피부 레이저, 슈링크 등은 크게 부담 없이 할 수도 있다. 하지만 주름이 생기고 조직이 처지기 시작하면 수술적 처치를 해야 한다. 이마의 주름은 이마 내시경을 통해 큰 절개 없이 수술할 수 있다. 주름개선과 아울러 인상도 호전되면 눈의 기능도 무척 좋아지는 장점이 있다. 얼굴은 처진 조직을 올려 주는데 가장 좋은 방법은 안면거상술이다. 조직이 강하고 두꺼워서 실리프트 보다 절개 수술이 더 효과적이다. 흉터를 주로 걱정하는 경우가 많은데 실제로는 크게 보이지 않는다. 그보다는 스마스 조직을 잘 박리하여 충분히 당겨 주는 것이 훨씬 중요한 수술적 포인트가 된다.
2021-08-04 09:26 |
[약사·약국] <35> 근육or피부? 피부층에 주사하는 메조보톡스 인기!
이미 알려드린 대로 보톡스는 신경의 전달 물질을 억제하여 근육을 마비시키는 작용을 한다. 인체의 여러 근육의 다양한 증상에 효과적으로 쓰이는 신경 독소라고 할 수 있다. 그런데 신경의 말단에 작용하는 기전을 고려하여 아세틸콜린의 역할을 차단하는 목적으로도 사용될 수 있다. 대표적인 예가 다한증이다. 땀샘에 작용하는 신경 물질을 차단하여 땀의 분비를 줄이는 것이다. 이렇듯 근육 부위에 주사하지 않고 피부층(혹은 진피층) 아래에 주사하는 방법을 ‘메조보톡스’라고 하며 많은 미용 목적으로도 사용되고 있다.
부드러운 윤곽라인과 주름개선 효과 ‘메조보톡스’
근육에 주사할 때와는 달리 메조보톡스를 시행할 때는 농도를 약하게 해야 한다. 약 3배 정도로 보톡스 농도를 낮추고 대신 주사하는 포인트는 더 많아지게 된다. 피부밑에 있는 자율신경에 작용하기 때문에 땀의 분비를 줄여주고 모공이 작아지는 효과가 있다. 홍조나 여드름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입술처럼 늘 움직여야 하는 조직에는 일반 보톡스 시술은 거의 불가능 하지만 메조보톡스로써 어느 정도 주름을 개선할 수 있다. 메조보톡스를 얼굴에 시행하게 되면 윤곽이 매우 부드러워진다. 울퉁불퉁했던 조직들이 약하게 마비되어 편안한 형태를 띠게 되는 것이다. 목의 주름이나 턱선을 위해서도 사용되기도 한다. 특히 조심해야 할 것은 뺨이나 입가 부위에서 보톡스 양이 너무 많으면 일시적으로 마비 증상이 올 수도 있다.
주름을 없앨 때는 꼭 근육에 맞아야 할까?
큰 근육에 주사할 때는 근육 속에 주사하는 것이 좋다. 근육이 큰 경우에는 근육 속에 운동신경의 잔가지들이 들어와 있기 때문이다. 승모근이나 턱의 윤곽을 줄일 때에는 반드시 근육 내에 주사해야 한다. 그러나 얼굴의 표정 근육은 매우 작아서 꼭 근육 내에 주사하지 않더라도 좋은 효과를 낼 수 있다. 근육에 주사하는 경우 오히려 출혈로 인한 멍이 들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메조보톡스로 시술하면 피부 윤곽도 자연스러워지고 주름도 알맞게 제거되어 더 자연스럽다. 주로 미간이나 눈가에 시행할 때 도움이 된다. 뺨에는 SMAS 라는 표정 근육이 널리 분포되어 있으므로 메조보톡스를 과하게 하면 표정이 어색해지고 심하면 일시적 마비 증상이 생길 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피지분비, 침샘분비 조절 효과까지 기대 가능
다한증은 땀이 많이 나는 상태를 말하는데 이는 아세틸콜린의 작용에 기인하는 것이다. 주로 손과 발 그리고 겨드랑이에 많이 생긴다. 이런 부위에 메조보톡스로 효과를 볼 수 있다. 피지선에도 아세틸콜린 수용체가 있다. 메조보톡스 시술을 하게 되면 피지의 분비가 줄어들어 지성 피부를 줄일 수 있고 여드름의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침을 많이 흘리는 어린이의 경우에 침샘에 보톡스를 주사하게 되면 침의 분비를 줄일 수 있다. 침샘의 작용을 약화시키기 때문인데 이를 응용하여 침샘 비대증이 있을 때도 사용되고 있는데 필자는 직접적인 경험이 없다.
이렇듯 보톡스는 근육의 경련을 조절하는 작용부터 세밀한 미용 목적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쓰이고 있다. 근육의 긴장을 풀어주기 때문에 심한 두통이나 편두통의 치료에도 사용되고 있다. 해부학적인 지식과 조직의 기능을 잘 알고 시술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다. 신경독소로서 근육을 마비시키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지나치면 심한 부작용을 나타낼 수 있기 때문이다. 메조보톡스를 적절히 시술하게 되면 비교적 티가 나지 않고 좋은 인상과 젊음을 유지할 수 있으니 코로나로 갇힌 답답함에서 나 자신을 위한 조그마한 위로가 되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2021-07-21 11:31 |
[약사·약국] <34> 독에서 약이 된 보톡스 이야기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보톡스’는 상품명이며 원래의 명칭은 ‘보툴리눔 독소’가 맞는 표현이다. 이 독소는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이라는 염기성 박테리아로 매우 치명적인 신경 독소로서 심하면 근육 마비 호흡곤란을 겪어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현재는 ‘보톡스’라는 명칭으로 쉽게 접할 수 있게 되었다. 보툴리눔 독소는 종류가 다양한데 그중 A형이 가장 안전해 의료용으로 많이 쓰인다. 근육을 마비 시키는 무서운 독소를 용량을 극소화하여 필요한 부위에 주사할 수 있게 한 것이 보톡스 제재가 된다. 근육을 움직이는 것은 신경이며 신경 말단에서 아세틸콜린이라는 물질을 분비하면 근육이 수축하게 된다. 학창 시절에 배운 부교감 신경에 해당한다. 보톡스는 이 부위에서 아세틸콜린의 분비를 막음으로써 근육의 움직임을 마비시키며 약 3~6개월 동안 그 효능이 유지된다.
보톡스의 원래 사용 목적은 ‘치료’
보톡스가 처음 개발되고 사용하게 된 주목적은 근육 경련에 관한 것이다. 신체의 근육이 환자가 조절할 수 없을 만큼 수축하거나 경련을 일으키는 경우 근육을 진정시키기 위한 것이다. 파킨슨병의 경우에도 손이나 발을 멈추지 못하고 근육 강직이나 떨림 등이 생길 수 있으며 이런 경우에 보톡스를 주사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얼굴 부위에서 일어나는 경련, 틱, 발작하듯 눈을 깜박거리는 안검경련도 보톡스는 좋은 치료제가 된다. 각각 근육의 크기가 다르므로 적절한 용량을 사용해야 하며 약 3~6개월 동안 약효가 지속되기 때문에 필요에 따라 용량을 가감해서 주사하여야 한다.
윤곽정리, 주름개선 효과의 보톡스
신체의 큰 근육이 아닌 얼굴의 작은 근육에도 보톡스는 똑같은 작용을 한다. 노화가 되면서 생기는 주름은 주로 근육의 움직임에 의해 생기는데 이마, 눈가, 미간의 주름이 대표적인 예가 된다. 각각의 부위에 있는 근육들이 오랜 기간 수축함으로써 피부가 접혀져 주름이 생기는 것이다. 이런 부위에 보톡스를 맞게 되면 주름이 잘 생기지 않아 젊음을 유지할 수가 있고 아직 생기지 않은 사람에겐 예방의 효과도 있다. 시력이 나쁜 사람이 무언가를 자세히 볼 때 눈을 찌푸리게 되면 보기 흉한 주름이 생기는 데 이는 본인이 의식적으로 덜 하는 게 좋지만 습관화되었다면 보톡스 주사로서 찌푸림과 그로 인한 주름을 막을 수 있다.
보톡스가 ‘독’에서 ‘약’이 되고 이제는 그 시술이 매우 흔해졌다. 흔해진 만큼 시술에 있어 차별성이 없고 단순히 가격만 보고 병원을 결정해도 무방하다는 건 크게 잘못된 부분이다. 가격이 낮아졌을 뿐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보톡스 시술을 위해서는 여전히 꼼꼼하게 따져봐야 할 것들이 많다.
보톡스 시술은 깊이 있는 해부학적 이해와 얼굴 및 체형 밸런스에 대한 의료진의 심미안 등 다양한 조건이 고려돼야 하는 시술이다. 가격 측면의 요소만을 고려해 풍부한 임상경험 없는 의료진에게 시술받을 경우 만족스러운 효과를 얻지 못하고 보톡스에 대한 내성만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보톡스는 주름을 없애는 마법의 약이 아니라 근육을 마비시키는 과학적인 의약품이므로 그 부위 조직의 구조와 기능을 알고 있는 지식이 꼭 필요하다. 검증된 제품을 정량 사용하는 병원에서 충분한 상담을 거쳐 정기적으로 시술 주기에 맞춰 시술하는 것이 가장 높은 만족도를 꾸준히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이다.
2021-07-09 09:07 |
[약사·약국] <33> 작고 처진 가슴 개선 ‘유방고정술’, ‘유방확대술’
여성의 유방은 나이에 따라 일생동안 크기와 모양에 있어서 변화가 많다. 특히 임신, 비만, 호르몬의 영향으로 크기의 변화와 딱딱해짐 등도 생길 수 있다. 일반적으로 출산 후에는 유방 조직이 매우 커져서 수개월 동안 수유의 역할을 하게 된다. 그 이후 유방의 변화는 세 가지로 생각된다. 유방이 커진 상태로 유지되거나, 원래의 크기로 되돌아오거나 매우 작아지는 경우이다. 나이가 들면서 누구나 유방하수가 생기는데 이때 유방조직이 적으면서 처지게 되면 미용상으로 보기 좋지 않은 형태가 된다. 유방에 생긴 두가지 문제 즉 유방이 작으면서 많이 처져 있는 경우는 어떻게 해야 할까?
작고 처진 가슴,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까
유방이 쭉 처져 있는데 유방 조직은 충분치 않다면 유방 조직을 올리는 고정술이 우선이다. 처진 유방의 경우 단순 유방확대술을 하면 새로 생긴 유방의 볼륨과 유두의 위치가 맞지 않게 된다. 또 처진 유방을 올려 주게 되면 어느 정도 유방의 볼륨이 생기게 되므로 먼저 유방 고정술을 고려해야 한다. 수술의 주된 목적이 탄력 있고 아름다운 유방을 복원하는 것이므로 고정술 시에는 I자형 절개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양한 유방의 크기와 하수에 따라 시술할 수 있으며 수술 후에 생기는 반흔도 어느 정도 줄일 수 있다.
가슴 리프팅 후에는 확대술로 볼륨감 회복
줄어든 유방의 볼륨을 회복하려면 유방확대술이 필요하다. 대개 유방보형물을 삽입하게 된다. 보형물의 종류로서 기존에 많이 쓰던 거친표면(textured type) 보형물은 사용이 금지되어 있다. 현재는 사용할 수 있고 안전한 (smooth type) 보형물을 쓰되 삽입하는 층은 근육 아래에 하는 것이 좋다. 일단 수술을 시행한 유방 조직과 접촉을 피하고 “no touch” 테크닉으로 삽입한다. 근육 아래에 보형물을 삽입을 하면 모양도 자연스럽고 겉으로 드러나지 않으며 구축 반응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처진 유방을 올리는 유방고정술은 피부도 어느 정도 절제를 해야 한다. 그러므로 항상 수술 후 생기는 반흔에 대해 조심해야 한다. 올라간 유방의 형태와 유두의 위치도 잘 고려해서 유방 보형물을 삽입해야 한다. 특히 유방 밑 주름이(inframammary fold) 낮을 때에는 주름의 레벨이 올라가도록 교정해 준다. 그래야만 전체적인 유방의 위치와 모양이 잘 어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유방하수가 심하지 않고 유방이 약간만 작은 경우
유방하수가 심하지 않으면 유륜주위 절개법으로 수술해 준다. 수술 후 흉터를 유륜주위에만 국한 시키도록 하는 것이다. 좋은 방법이긴 하지만 유방의 형태를 납작해지지 않도록 해야 하며 쌈지 봉합이라고 하는 특수한 봉합으로 흉터를 최소화 한다.
유방이 많이 작지 않은 경우에는 굳이 유방보형물을 사용할 필요가 없다. 유방고정술 후에 필요한 크기만큼 자가지방 이식을 하는 것이 제일 좋다. 물론 본인의 신체에 충분한 양의 지방조직이 있어야 한다. 가장 흔한 공여 부위는 복부와 허벅지이다.
2021-06-16 10:42 |
[약사·약국] <32>체형별·연령대별 유방비대증 고민 해소법
동양인에서 유방 수술은 유방확대술이 주를 이루었으나 요즘은 체형이 서구화 되면서 유방축소술도 많아진 상태다. 흔히 비만이 있으면 유방 조직이 비대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꼭 그렇지는 않다. 특히 젊은 연령층에서는 비교적 마른 체형에서도 유방비대증이 종종 있다. 정신적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신체적으로 불편함을 많이 주는 유방비대증의 수술적 치료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알아보자.
제일 간단한 방법은 지방흡입술
유방은 유방의 실질조직과 지방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유방비대증이 주로 지방조직에 의한 것이면 지방흡입술로 치료가 가능하다. 단 유방의 하수 (처짐)가 심하지 않아야 한다. 유방의 실질 조직이 많지 않으면 어느 정도 흡입술로 제거 할 수 있다. 실질 조직이 많으면 완전히 제거하기 어려워 수술적 방법으로 절제하여야 한다. 큰 절개선이 없는 것이 장점이다. 유두의 위치는 변하지 않으므로 유방 하수가 중등도 이상이면 수술적 방법으로 해야 한다.
가장 유용한 방법은 I 자형 절개
유륜 둘레 밑으로 I자형으로 절개하기 때문에 이런 이름이 붙여 졌다. 중등도 및 심한 유방비대증에도 사용할 수 있는 방법이며 흉터가 심하지 않아 매우 유용한 방법이다. 유방조직의 제거도 약 200g부터 800g 정도까지 할 수 있어서 흔히 볼 수 있는 유방비대증에 적용 가능하다. 또 한가지 장점은 유방의 모양을 예쁘게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유방 조직을 제거하면 모양이 납작해질 수 있는데 이를 수술적 방법으로 보완하여 마운드 형성(projection)이 잘 되는 것이다. 또한 처진 유두를 위로 올려주어 유방하수 또한 개선 시킬 수 있다.
10대~20대라면 유륜 주위 절개
젊은 연령층의 환자에서는 유방의 실질조직이 많고 무게가 많이 나가는 편이다. 상처가 많이 나지 않는 유륜 주위 절개법으로 수술하는 것이 좋다. 피부가 탄력이 있고 유방하수가 심하지 않기 때문이다. 유륜 주위로 약 10cm까지 피부 절제가 가능하지만 되도록 피부를 적게 절제하는 것이 좋다. 피부에는 쌈지봉합을 하여 상처가 곱게 아물도록 해 주어야 한다. 유방의 형태가 약간 납작 (flat) 해 지는 것이 단점이다.
거대유방에서는 오 자형 수술법
유방조직을 약 1kg 이상 제거해야 하는 경우에 ‘거대유방’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양쪽에서 2kg 의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므로 양도 대단히 크며 그만큼 환자의 불편도 매우 크다. 크기를 많이 줄이는 것이 첫 번째 목표이므로 상처가 좀 길게 남는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다. 유방 아래 주름을 따라 길게 흉터가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수술에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이라면 수술 반흔도 최소화시킬 수 있다. 또한 쇄골부터 유두까지의 거리가 먼 상태인 유방하수도 효과적으로 교정할 수 있다. 거대유방의 경우, 쇄골부터 유두까지의 거리가 30cm 가까이 되는 경우도 있는데 수술을 통해 10cm 이상 올려 주어야 한다.
위의 방법들은 따로 사용할 수 있는 수술의 기법들이지만 어느 정도 응용하여 수술해야 한다. 책에 나와 있는 원칙과 수술에 대한 임상 경험이 잘 조화를 이루어야 하는 것이다. 유방비대증 해결을 위한 수술의 목표는 크기와 무게를 줄이는 것이지만 흉터가 심하지 않아야 하며 유방의 모습도 예쁘고 탄력 있게 만들어야 한다. 가벼워진 가슴을 갖게 되며 환자가 신체적, 정신적으로 매우 편해진다. 삶의 질이 개선되는 것도 물론이다.
2021-06-03 15:10 |
[약사·약국] <31>얼굴 뼈 수술 후 볼처짐·이중턱 개선 시술과 미니거상술
안면 골격의 이상 또는 치열이 잘 맞지 않는 경우 골격 수술을 하게 된다. 대부분의 골격 수술은 뼈를 앞쪽으로 빼내기도 하지만 뒤쪽으로 보내는 경우가 많다. 동양인은 광대가 많이 발달해 있고 돌출입이 많기 때문이다. 안면 골격의 볼륨을 줄이던지 뒤쪽으로 빼내게 되면 표면에 있는 피부와 연부조직이 늘어지는 경우가 발생한다. 뼈의 축소 정도가 심할수록 연부 조직도 더 많이 남게 된다. 요즘 광대뼈 축소술 시에 연부 조직을 잘 당겨서 고정해 처짐을 미리 방지하기도 한다.
피부와 지방층의 처짐 개선 ‘아큐리프트’
뼈수술 후에 연부 조직 처짐이 잘 생기는 부위는 심술보, 턱밑, 목, 그리고 앞광대 등이다. 주로 문제가 되는 것은 피부와 지방층이다. 특히 턱을 뒤쪽으로 이동시키면 턱밑과 목에 지방층이 두텁게 생긴다. 가장 쉽게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은 아큐리프트다. 지방층을 고에너지로 파괴시키고 흡입을 통해 제거하는 것이다.
심술보 역시 늘어진 지방층이 원인이므로 아큐리프트를 이용해 지방 조직을 제거해 준다. 늘어진 피부도 새로운 파장의 레이저로 타이트닝 시켜준다. 재발을 막기 위해 실리프트를 병행하는 경우가 있는데 보통 녹는 실을 2개 정도 삽입해 약간 당겨준다. 심술보가 크지 않고 피부 늘어짐이 심하지 않으면 매우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아큐리프트 시술 후에도 조금의 처진 피부는 남아있으며 완전한 해결은 쉽지 않다. 대부분의 경우 환자가 젊기 때문에 피부를 잘라 내는 수술도 거의 불가능하다.
두꺼운 부위는 실리프팅으로 해결 가능!
마리오네트 라인과 목라인이 문제가 되는 경우엔 녹지 않는 실을 사용할 수도 있다. 이 실은 탄력을 가진 실로서 당기는 힘이 매우 강하다. 마리오네트 라인이 있는 경우에는 귀 뒤에 아주 작은 절개를 통해 스마스 층을 당겨 주는 방법이다. 아큐리프트와 병행하면 더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목살이 처져서 목라인이 두툼한 경우에도 이런 탄력실을 쓴다. 이 두 가지 부위에 탄력실의 효과는 매우 좋은 편이며 무엇보다도 녹는 실에 비해 힘이 강하고 오래 지속되는 장점이 있다. 부작용으로는 실의 노출 등이 있으며 너무 강하게 당기면 피부가 주름지거나 피부 함몰 등이 생길 수도 있다.
강한 리프팅을 원한다면 ‘미니거상술’
뼈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 점차 피부 늘어짐이 심해진다. 비교적 젊은 나이인 30대에도 뚜렷이 볼처짐, 심술보 등이 생길 수 있는 것이다. 이런 경우에는 미니거상술을 시행하는데 이는 가장 근본적인 수술이면서 절개선을 최소화 하는 방법이다. 일반적인 안면거상술의 절개선의 반 정도 되는 길이로 두피에서 시작한 절개선이 귀앞이나 귓볼 뒤에서 끝난다.
거상술의 목적은 피부를 당기는 것이 아니며 미니거상술이라도 스마스는 충분히 박리해야 하는 것이다. 작은 절개선을 통해서도 ‘스마스를 충분히 박리하는 것’이 수술의 원칙이며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된다. 그래야만 처진 지방층이 당겨져 올라와서 얼굴에 부드러운 곡선을 이루는 것이다. 환자들의 나이가 젊기 때문에 피부 탄력이 좋기 때문에 수술 효과도 매우 크다. 절개선이 눈에 거의 띄지 않아야 함은 물론이다.
2021-05-20 09:48 |
[약사·약국] <30> 입이 툭 튀어 나왔을 때 돌출입 뼈 수술만이 답일까?
사람을 만났을 때의 인상이 중요한 것은 두말 할 나위가 없다. 기분이 나쁠 때나 꾸중을 들으면 입이 쑥 나왔다고 표현한다. 심술이 생겨서 입이 툭 튀어 나왔다는 것이다. 실제로 마음이 언짢으면 입술 근육에 힘이 들어가고 입이 삐죽 나오게 된다. 한국과 일본의 경우 잇몸 뼈가 나와서 선천적으로 입이 돌출된 경우가 매우 많다. 상냥하게 보이지 않고 무뚝뚝하고 강한 인상을 주게 된다. 이것을 교정하는 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돌출입 기준은 코끝에서 턱끝 라인
입이 앞으로 튀어 나와 보이는 것은 상대적인 것이다. 코끝에서 턱끝 라인을 잇는 선보다 윗입술이 2mm 정도 안쪽에 있는 것을 정상적인 위치로 본다. 얼굴 모습을 옆에서 보는 프로필에서 코와 입과 턱끝의 위치에서 상대적으로 입의 돌출이 결정되는 것이다.
미용적인 개선방법, 코끝과 턱끝의 볼륨, 라인개선
미용적인 개선을 하는 방법은 첫째 코끝을 높이고 턱끝을 앞으로 길게 하는 경우이다. 그럼 프로필에서 보던 라인 안쪽으로 입술이 이동하여 돌출입이 사라지게 된다. 한국인에게 많은 경우이며 코가 특히 낮거나 턱이 아주 작은 경우(무턱)로 수술에 아주 좋은 적응증이 된다. 심술 맞은 얼굴도 선하고 상냥한 모습으로 바뀌어 본인도 예쁜 미소를 지을 수가 있다. 코는 주로 융비술을 시행하는데 콧대보다는 비주를 강화시켜 코끝을 높이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턱끝을 나오게 하는 시술로는 지방이식이나 필러가 있고 보형물을 이용할 수도 있다.
기능적인 개선까지 필요한 경우, 뼈 수술과 교정
얼굴 뼈에서 특히 상악, 하악의 뼈가 매우 발달한 경우이다. 이 때는 윗니나 혹은 아랫니를 빼고 그만큼 잇몸 뼈를 후퇴시키는 것이다. 뼈 자체를 움직이므로 수술의 효과는 대단히 크며 돌출입의 주된 원인이 뼈에 있다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양악 수술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수술의 경우에도 코나 턱끝의 모양이 덜 발달된 경우 동반 수술을 할 수도 있다. 수술 전후에 필요한 방사선 검사와 교정이 필요할 수 있다.
그 외에 교정을 통한 방법이 있는데 이는 일찍 시작할수록 좋다. 일반적으로 치열을 맞추는 교정과는 다르며 이를 뺀 후에 잇몸 뼈의 돌출을 억제하는 방법으로 매우 전문적인 방법이다.
이와 같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입툭튀” 에서 벗어날 수 있는데 위의 방법을 누구에게나 적용할 수는 없다. 본인의 얼굴 뼈의 상태와 위치, 나이, 치열, 코의 모양과 턱의 위치 등을 참고 하여야 한다. 잇몸 뼈가 매우 발달한 사람일수록 뼈 수술을 해야 하고 그 정도가 약할수록 미용적 개선 방법도 고려해야 한다. 수술 후에 갖게 되는 상냥하고 친절한 미소를 보면서 환자와 시술자 모두 기쁜 마음을 가질 수 있다.
2021-04-21 11:28 |
[약사·약국] <29> 지방의 변신, 지방이식과 줄기세포
지방흡입술이 발전되어 흡입하는 양도 늘었을 뿐 아니라 안전성도 많이 입증되었다. 흡입된 지방은 의료폐기물로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 지방은 환자의 지방세포로 중요하게 사용 가능하다. 일반적으로는 얼굴이나 이마에 지방이식을 함으로써 윤곽을 보강해 주는 경우가 제일 흔하다. 하지만 얼굴이라 해도 부위에 따라 여러 가지를 고려해야 하므로 어떻게 흡입하여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지를 살펴보도록 한다.
미세지방이식, 자연스러운 동안 눈매의 완성
보통 체지방을 채취할 때는 3~5 mm의 직경을 가진 카뉼라를 사용해서 지방을 흡입한다. 지방이 아주 많은 경우는 더 큰 직경의 카뉼라를 사용할 수도 있다. 직경이 클수록 지방이 쉽게, 빠르게 제거된다. 나오는 지방조직도 그 만큼 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직경이 클수록 조직에 대한 손상이 커서 혈관, 신경 등을 다칠 확률이 높다. 이에 반해 미세지방이식을 하는 경우에는 직경 1mm 내외의 카뉼라를 써서 지방을 채취한다. 준비된 지방은 그 크기가 매우 작고 공여부에도 손상이 매우 적다.
미세지방이식이 주로 쓰이는 부위는 안검 부위이다. 특히 상안검이 푹 꺼져서 쑥 들어가 보이는 경우에 지방이식으로 쓰인다. 눈꺼풀이 얇아서 큰 조직을 이식하게 되면 울퉁불퉁해서 눈에 띌 수가 있기 때문이다.
두번째로 많이 쓰이는 곳은 하안검의 애교 시술이다. 이 부위는 필러를 많이 사용하고 있지만 자가지방조직도 가능하다. 한꺼번에 많은 양을 이식하지는 않고 적당히 하는 것이 좋다. 처음부터 많은 양을 이식하는 것 보다 후에 보충을 해주는 것이 훨씬 결과물이 좋아 선호하는 방법이다.
체지방이식, 얼굴 뿐만 아니라 유방절제술 이후 최선의 방법
보통 3~5 mm 정도의 카뉼라를 사용해서 지방흡입을 한 경우에는 흔히 말하는 지방이식을 하는 경우가 된다. 얼굴에도 가능하지만 주로 깊은 층에 주사하여 겉으로 드러나지 않게 한다. 특별하게 사용하는 경우는 유방확대에 이용하는 것인데 이 때에는 많은 양의 지방조직이 필요하다. 한쪽 유방에 적어도 150~250 cc 정도의 지방조직이 필요하다. 보형물을 사용하지 않고 복부나 하지의 비만이 있는 경우에는 유용한 방법이 된다.
또한 부분적으로 유방절제술을 받은 경우에는 자가지방이식이 최선의 방법이 될 수도 있다. 보형물로서는 그러한 모양을 미세하게 조절할 수 없기 때문이다. 참고로 최근에는 유방암을 매우 초기에 발견하는 경우가 많아서 부분절제술도 점차 많이 시행되고 있다. 서양에서는 체형을 중요시 하므로 둔부에 이식하는 경우도 많다.
줄기세포, 항노화와 난치병 치료 기대
원래의 줄기세포는 배아 줄기세포를 말하며 수정된 지 수일이 지난 배아에서 생긴 세포를 말한다. 이 세포는 후에 여러 갈래로 분화하여 우리 몸의 모든 조직을 생성하기 때문이다. 크게 나누면 외배엽, 중배엽, 내배엽을 생성하는데 중배엽에 해당하는 것이 각종 장기와 근육, 뼈 신경 뇌와 같은 조직이다.
이러한 세포를 지방조직에서도 얻을 수 있는데 이를 성체 줄기세포라 하며 지방조직에서 잘 분리하여 간질혈관분획(SVF)을 만들어 사용한다. 여기에는 줄기세포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세포가 포함되어 있어 붙여진 이름이다. 이 분획에는 줄기세포 성분이 있어서 각종 성장인자를 분비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세포로 분화 되기도 한다.
쉽게 말해 피부에 주사하면 새로운 피부 성분, 콜라겐을 형성하며 뼈 조직에서는 새로운 뼈가 생성되도록 촉진하는 것이다. 현재는 크론씨 병에서 생긴 장루를 치료하는데 매우 좋은 효과를 나타내고 있으며 관절의 치료제로도 개발되어 있다. 줄기세포의 동정과 배양을 통하여 항노화 작용이나 난치병 치료의 획기적인 장이 열리기를 기대해 본다.
요즘은 너무 잘 먹어서 넘쳐나 걱정인 지방을 흡입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지방이식 수술과 줄기세포를 통해 미용적인 고민 개선 뿐만 아니라 건강 관리를 할 수 있음을 고려한다면 이젠 지방조직을 마냥 버려둘 것만은 아닌 것 같다.
2021-04-07 11:45 |
[약사·약국] <28> 인중축소수술로 노안이미지 벗고 생기넘치는 이미지
나이가 들면서 신체의 조직이 처지는 것은 어느 부위나 마찬가지이다. 주로 생각할 수 있는 부위가 신체에서는 뱃살이고 얼굴에서는 턱살(심술보, 목의 지방)을 떠올릴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처지는 특정 부위로 ‘윗입술’을 들 수 있다. 윗입술이란 의학적으로 구순(립스틱을 바르는 빨간 부위)부터 콧구멍 까지를 말한다. 흔히 우리가 아는 ‘인중’은 윗입술의 정중앙을 말한다.
우리나라에서 아마도 모든 사람에게 존경을 받았던 故김수환 추기경의 캐리커처가 생각난다. 윗입술의 길이를 길게 해서 얼굴을 표현하고 있다. 나이가 많이 들어 보이기도 하며 점잖고 인자한 모습이다. 젊어서의 짧고 탄력 있던 도톰한 입술의 모습이 늘어지며 볼륨이 줄어들게 된다. 그만큼 인중의 길이는 이미지에 많은 영향을 준다.
윗입술(인중) 왜 길어질까요?
나이가 들어서 윗입술이 길어지는 것은 극히 자연스러운 일이다. 피부가 늘어지고 입술의 근육이 약해지므로 탄력이 떨어진다. 윗입술을 잘 지탱하고 있던 인대도 약해져서 입술 조직이 아래로 처지게 된다. 잇몸뼈도 퇴화되므로 위축되고 따라서 늘어진 입술이 윗니를 덮게 된다.
도톰했던 입술이 안쪽으로 말려들어가게 되어 나이가 들면 입술이 얇게 보이게 된다. 비수술적인 방법으로 여러 가지의 원인을 원상태로 다시 돌릴 수는 없다. 다만 기능에 지장을 주지 않고 인중축소수술을 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젊고 생기 있는 이미지, 인중축소수술
윗입술이 짧아지면 그 자체로 젊어 보인다. 젊은 사람의 경우 노안 이미지를 탈피하고 생기발랄한 모습을 되찾을 수 있다. 여전히 입술 부위의 조직이 탄탄하고 볼륨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나이가 든 경우에서도 입술 길이가 짧아지면 훨씬 젊은 인상을 준다.
윗입술의 길이를 줄여 주는 방법을 흔하게 알려진 ‘인중축소수술'이라고 한다. 윗입술의 길이를 줄여야 하므로 피부의 절제는 필수적이다.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며 줄이는 범위를 잘 정해야 한다. 입술의 가운데 부위(인중)만을 절개할 수 있으며 절개 부위를 코의 날개 부위까지 연장할 수도 있다.
수술 시에는 피부조직을 근육에서 박리하는 정도, 근육의 절제 정도를 정해야 한다. 일부 근육 절제를 해야 연부조직을 단단한 골격에 고정시킬 수 있다. 수술의 중요한 원칙은 과유불급이며 부족하면 더 하면 되는 것이다.
얼굴의 정면이므로 흉터가 안 보이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포인트이다. 겉으로 드러난 반흔도 세월이 가면 흐려지지만 수술 반흔을 콧구멍 안쪽으로 들어가게 해서 덜 보이게 하는 것이 좋다. 입술의 형태에 따라서 절개 범위를 코의 날개 부위까지 확장할 수도 있다.
입술(구순)이 얇아진 경우에는 필러, 지방이식을 통해서 입술을 통통하게 할 수도 있다. 입술의 움직임이나 표정이 이상해 지지 않도록 근육의 손상을 최소화 해야 한다. 근육이나 신경의 손상은 회복되더라도 완전하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술 후에는 2~3 주 동안 입술을 많이 움직이지 않도록 한다. 크게 말하거나, 웃기, 음식물 씹기를 줄이고 되도록 흉터가 잘 아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2021-03-24 10:13 |
[약사·약국] <27> 나에게 알맞은 치료는? 얼굴지방이식 vs 필러
지방이식은 자신의 신체에서 지방을 채취하여 다른 부위에 주사하여 이식하는 것을 말한다. 가장 흔히 자가지방을 채취하는 부위(공여부)는 배, 옆구리, 허벅지다. 공여부에 마취 용액을 주입한 후약 5mm 이내의 가느다란 카뉼라를 이용하여 지방조직을 채취한다. 체액에서 지방조직을 분리한 다음 생리식염수로 씻어서 원심분리 하면 순순한 지방이 얻어진다. 이식 받을 부위에도 마취를 충분히 한 다음 주시기를 이용하여 자가지방이식을 하게 된다.
얼굴에 지방이식을 하는 경우는 약 100cc 이내에서, 유방에 하는 경우는 200~500cc 정도의 양이 필요하다. 엉덩이 부위는 더 많은 양이 필요할 수도 있다. 주입할 때의 원칙은 연부조직에 깊은 부위부터 차곡차곡 고르게 분포하도록 한다. 한 곳에 많이 들어가면 딱딱하게 섬유화 할 수도 있으며 표층에 주입하면 울퉁불퉁하게 보일 수 있다. 또 피부가 얇은 부위일 수록 작은 지방조직을 사용해야 하며 카뉼라 또한 직경이 작은 것을 사용해야 한다.
과교정은 금물, 자연스러운 볼륨개선 오랜 유지를 위한 노하우의 결과의 차이
얼굴에서 지방이식을 많이 하는 부위는 이마. 뺨, 팔자 주름, 턱끝 등이다. 그 외에 쑥 꺼진 눈꺼풀이나 하안검의 눈물고랑에 주입한다. 콧등이나 애교살을 만드는 경우 등 얼굴 전체에 지방이식이 가능하다. 이식하는 양은 지나치지 않는게 좋다. 나이가 들면서 얼굴 피부는 쳐지기 마련인데 이때 표층에 있는 지방은 같이 처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지방이식은 볼륨이 없는 곳에 볼륨을 채우는 것이 주요 목적이며 정상적인 부위에 과교정해서는 안 된다.
얼굴 지방이식의 효과는 첫째 볼륨을 충분히 보충해 주고 둘째 어느정도 주름의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 지방 조직에는 지방줄기세포가 많이 포함되어 있다. 지방줄기세포는 분화하여 새로운 피부 세포가 만드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젊고 탄력이 느껴지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지방이식과 히알루론산 필러와는 어떻게 다를까?
필러의 입자는 지방조직에 비하여 매우 작다. 얼굴에 있는 주름에는 이런 필러를 이용해 주사한다. 주사된 필러는 수분을 머금는 역할을 하여 피부가 탄성을 갖게 되고 주름이 가려지게 된다. 얼굴의 윤곽을 개선할 때나 움푹 들어간 부위에는 지방이식이 좋다. 지방이식은 많은 양을 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얼굴 전체를 필러로 한다면 많은 양이 들고, 비용도 많아지며 6개월~1년 사이에 흡수가 되므로 비경제적이다. 일반적으로 필러는 주사기 1cc 단위로 포장 되어있어서 한 개 또는 여러 개를 사용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에 반해 얼굴 지방이식은 10cc부터 100cc 까지도 채취하고 이식할 수 있으니 그 양은 훨씬 많은 것이다.
필러 주사는 외래에서 시행하는 시술로써 주사 자국만 약간 남기므로 일상생활에 큰 지장이 없다. 이에 반해 지방이식은 수술이라는 과정을 통해야 하고 지방이식 부위는 붓기가 있으므로 약 1주일 정도는 쉬는 게 좋다. 지방이식이 잘 생착하도록 3주간 심한 운동을 피하고 자극을 주지 않도록 한다.
필러나 지방이식은 혈관 내 주입되면 혈관을 막아서 괴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혈관의 위치와 깊이를 알고 있으면 주입할 때 많은 도움이 된다. 필러 중에는 오래 가는 성분도 있는데 대개는 녹지 않는 성분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런 경우 완전한 제거를 하기는 어렵기 때문에 필자는 되도록 녹는 필러를 선호한다.
필러는 원하는 경우 언제라도 다시 주사를 해서 보충할 수가 있다. 지방이식 또한 2차 혹은 3차 수술을 할 수도 있다. 처음 수술 후 약 3개월~6개월 후에 결과를 보고 결정하는 것이 좋다. 지방이식 후라도 필요하다면 필러 시술을 병행 할 수도 있다. 서로의 장단점이 있으므로 효율적으로 보완해가며 병행 사용하는 것이 좋다.
2021-03-11 12:11 |
[약사·약국] <26> 콜라겐, 히알루론산 필러로 탄력 회복
피부의 주성분은 콜라겐이고 그 다음은 엘라스틴이다. 피부 내에 있는 섬유세포(fibroblast fibrocyte)에서 나오는 가는 실로부터 생성된다. 가는 실들은 아미노산의 펩타이드 결합을 통해 콜라겐을 만든다. 가느다란 원사를 꼬아서 실을 만들고 이것으로 다시 섬유를 만들어 피부가 형성되는 것이다. 젊어서는 풍부했던 콜라겐과 엘라스틴 성분은 나이가 들면서 줄어들어 70세 이후가 되면 약 20~30%만 남게 된다. 탄력 있던 피부는 사라지고 뼈와 힘줄이 드러나며 겉에는 주름이 잡힌다.
피부의 탄력과 건조함을 해결하는 필러
나이에 걸맞지 않게 피부 탄력이 떨어졌다면 진피와 피하지방에 조직을 채워주면 탄력을 많이 보완할 수 있다. 그래서 개발된 것이 각종 필러다. 많은 상표의 필러들이 있지만 주성분은 히알루론산 (hyaluronic acid) 이라고 한다. 우리 체내의 구성성분으로 히알루론산이 존재하는데 특히 피부와 안구 그리고 무릎 등의 관절에 많이 분포한다. 이 물질은 맑고 약간의 점도가 있는데 주로 수분을 끌어당겨 조직이 마르지 않고 촉촉하게 하며 조직에 탄력을 준다. 따라서 피부에서 콜라겐이 부족하게 되면 탄력이 떨어지고 건조하게 되는데 이런 경우에 합성된 히알루론산을 주입하면 좋은 효과를 얻을 수 있다.
히알루론산은 분자의 결합 정도에 따라 점도를 조절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점도가 클수록 피부의 깊은 층에 주입하며 피부 표면의 아주 가는 주름에는 점도가 낮은 물질을 써야 한다. 일반적으로 볼륨을 증가시키는 목적으로는 점도가 큰 것을 사용하고 물광주사처럼 피부 표면에 주사할 때는 매우 묽은 것 즉 점도가 낮은 것을 쓴다. 주입된 히알루론산 필러는 인체 내에서 생분해되어 없어진다.
부위에 따른 필러의 선택
얼굴의 부위에 따라 주사하는 목적이 다르므로 그에 맞는 점도의 히알루론산을 사용해야 한다. 볼륨을 위주로 사용하는 부위는 뺨이나 앞광대, 턱끝 등이 있다. 이런 부위는 점도가 비교적 큰 물질을 사용하는 것이 좋으며 주사하는 층도 깊게 하는 것이 좋다. 팔자 주름, 이마 주름에는 보통 정도의 점도를 이용하며 눈가, 입술 주위의 가느다란 주름에는 아주 묽은 히알루론산을 써야 한다. 표면에 점도가 놓은 물질을 주사하게 되면 울퉁불퉁해지고 잘 녹지 않는 경향이 있어 조심해야 한다. 반대로 점도가 낮은 물질을 사용하면 부드럽고 좋으나 지속기간은 짧아지는 것이 단점이다. 그래도 눈가나 눈밑 처럼 피부가 아주 얇은 부위는 드러나지 않게 시술하는 것이 좋다.
히알루론산 필러가 사용되기 이전에는 콜라겐 필러를 이용한 시기가 있었다. 콜라겐을 합성할 수는 없으므로 주로 동물의 피부에서 얻은 콜라겐을 사용하였는데 이종 단백질이 되므로 면역반응 등이 나타나 현재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이론적으로는 콜라겐이 부족한 부위에 콜라겐을 주입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 최근 시도는 되는 방법으로는 자가 진피배양법이 있다. 자신의 피부를 떼어 배양해서 조직을 만들면 진피 (주로 콜라겐)를 얻을 수 있는데 이것을 주입하는 방법이다. 하지만 떼어 내거나 만들 수 있는 양이 제한적이며 시술 및 배양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따른다.
히알루론산 외에 쓰이는 필러 물질로 다당류가 있다. 이는 응집력이 좋고 오래 간다는 장점이 있으나 체내 조직과 염증성 반응을 일으키므로 조심해야 한다. PLLA 라는 물질은 체내에서 콜라겐 합성을 촉진 시킨다. 따라서 주사를 맞고 나서 수개월이 지나야 콜라겐으로 인한 효과가 더 뚜렷이 나타나는데 모양이나 볼륨을 조절하기는 어렵다.
히알루론산 필러 주사한 후 이물반응이나 염증반응 등이 나타나면 즉시 녹이는 것이 좋으며 약을 복용한다. 피부에 주사 할 때는 진피 내 혹은 피하지방층에 주입하는데 혈관을 다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특히 위험한 부위는 미간인데, 이 부위의 혈관을 손상시키거나 혈관 내에 주입 하게 되면 조직의 괴사나 심하면 실명 등을 초래 할 수 있다.
피부와 피하지방의 위축이 심하면 많은 용량의 히알루론산이 필요하게 된다. 이런 경우는 필러로 충분한 양을 보충해 줄 수 없기 때문에 자가지방 이식을 고려해야 한다. 필러를 주입하는 것을 시술이라 한다면 지방이식은 좀 더 복잡한 수술에 해당한다. 그러나 체내에 있는 자가조직을 이용한다는 점과 많은 양을 이식할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지속 기간도 필러에 비해 훨씬 오래가며 거의 반영구적이라고도 할 수 있다.
2021-02-25 16:02 |
[약사·약국] <25> 체중과 체형에 따라 치료 계획이 달라지는 지방흡입술
잘 알려졌듯이 지방흡입술은 몸에서 지방을 제거해 주는 수술이다. 흔히 살이 많이 쪘을 때를 생각하겠지만 전신적인 비만보다는 국소적인 지방제거가 더욱 효과적이다. 따라서 별로 살이 많이 안 찐 사람에서도 부분적으로 지방을 제거할 수 있다.지방흡입술은 약 5mm 정도의 작은 절개를 통해 카뉼라를 삽입하고 지방조직을 제거하는 방법이다. 안면부를 제외하고 흔히 하게 되는 부위는 복부, 팔, 엉덩이, 옆구리, 대퇴부, 종아리 등이다. 지방세포를 제거하는 것이기 때문에 다시 비만이 생기는 요요 현상을 현저히 줄일 수 있다. 지방조직을 충분히 줄이게 되면 신체의 대사에도 좋은 영향을 준다. 손상도를 최대한 줄이는 지방흡입술 지방을 제거할 때 안전과 효율을 높이기 위해서 투메슨트 용액을 사용한다. 지방이 쌓인 부위에 용액을 주입함으로써 혈관을 수축시키고, 통증을 줄여주며 중요한 조직 (혈관 등)을 보존하는 것이다. 또한 출혈을 줄임으로써 매우 순수한 지방 조직을 제거할 수 있다.최대한 눈에 잘 안 뜨이는 부위를 약 5mm 내외로 절개한다. 사용되는 카뉼라는 부위에 따라 다르며 아주 가느다란 것부터 직경이 5mm 이상 되는 것도 있다. 의료진의 손으로 하는 것이 좋지만 시간이 오래 걸린다. 초음파를 이용하거나 전동 모터를 사용하여 훨씬 빠르게 흡입할 수도 있다. 절개한 부위에 있는 실밥은 약 7일에서 10일 정도 후에 제거한다.붓기 감소와 회복 촉진을 위한 보정속옷 착용 수술 후 통증과 붓기 그리고 멍도 들 수 있다. 투메슨트 용액이 남아 있거나 출혈이 있어서 붓기가 오래 갈 수도 있다. 특히 초음파를 사용한 경우는 체액의 분비가 긴 편이다. 그렇기 때문에 수술 전에 미리 주문한 보정속옷을 수술 후에 입는다. 수술 직후에 보정속옷을 착용하면 붓기가 심해지지 않게 하고 체형과 바디라인이 매끄럽게 되도록 도와준다.보정속옷은 지방이 제거된 수술부위에 생착이 잘 될 수 있도록 약 3개월 착용하는 것이 가장 좋다. 시간이 지날수록 붓기는 감소와 사이즈가 감소하기 때문에 수술 후 1~2개월이 지난 시점에서 보정속옷 사이즈를 작게 수선한다. 지방흡입에 대해 정확히 알고 제대로 활용하기 (1) 지방흡입술 후 체중과 체형의 변화 지방흡입으로 체중이 얼마나 줄까? 약 1~3kg 정도가 줄어들게 되니 환자가 생각하는 것만큼 많지 않다. 지방은 부피에 비하여 무게가 가볍기 때문이다. 무게보다는 오히려 체형이나 윤곽은 훨씬 호전된다. 특히 국소적으로 모여 있는 부위에서는 시각적인 효과가 크다. (2) 전신비만의 경우, 다이어트 치료와 지방흡입술 병행 전신비만이 있는 경우는 지방흡입보다 비만 치료를 먼저 해야 한다. 식이요법과 운동을 통하여 표준에 가까운 체중이 되도록 해야 한다. 갑자기 체중을 많이 줄이게 되면 피부가 늘어지게 되므로 천천히 근육을 발달시키면서 체중을 줄이는 것이 좋다. 비만증인 경우에는 특히 내장 비만이 더욱 문제가 되며 이것은 전신적 치료를 통해 체중감소를 시켜야만 호전될 수 있다.다만 내장 비만이 심하지 않으면 지방흡입술 후 다이어트와 운동을 통해 전신비만을 개선하기도 한다. 수술뿐 아니라 의학적 치료와 자신의 노력이 합해져야 좋은 결실을 볼 수 있고 오랜 시간 유지할 수 있다. 지방흡입술은 매우 안전한 것으로 보고되어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매우 많이 시행되는 시술이다. 체지방을 제거할 때는 피부 밑에 붙어있는 지방층을 잘 보존해야 한다. 지방을 너무 많이 빼게 되면 피부가 얇아지고 울퉁불퉁해 지기 쉬우며 피부 혈액순환에도 지장을 준다. 피부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에는 피부가 어둡게 변색되고 흉터처럼 남을 수도 있다. 지방조직 제거시 혈관을 다치거나 출혈이 심한 경우에는 색전증이 발생하며 매우 위중한 상태가 된다.
2021-02-10 14:22 |
[약사·약국] <24> 졸린눈증후군 수술 포인트, 눈뜨기 편하고 시원한 눈매
눈꺼풀이 무겁다는 것은 의학적으로 여러가지 의미가 있다. 눈이 덜 떠지는 것을 ‘안검하수’라고 하는데 이는 눈을 뜨는 상안검거근의 기능이 저하된 것을 말하다. 상안검근의 기능이 저하되어 눈이 덜 떠지는 것을 제외하고 모든 기능이 정상일 때 눈이 무거운 것은 크게 세가지 원인이다.첫번째는 눈꺼풀 조직이 매우 두꺼운 경우이다. 흔히 지방이 많다고 표현하는데 실제로는 지방뿐 아니라 피부, 근육도 두꺼운 경우가 많다. 두번째는 이마와 눈썹 하수가 있다. 이마의 두꺼운 조직이 내려와 눈이 덜 떠지는 경우이다. 이 경우 대부분 인상이 강하고 이마에 주름이 잘 생긴다. 세번째 안구가 매우 작은 경우이다. 안구함몰이 심하면 눈꺼풀이 수직 운동을 해서 눈뜨기가 어렵다. 반대로 안구가 돌출되어 있으면 (황소, 개구리) 눈 뜨기가 수월해진다. 눈이 무겁고 덜 떠지는 원인에 따라서 수술법이 모두 달라야 한다. 졸린눈 만을 교정하는 수술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하지만 눈만 잘 떠지게 해서는 좋은 인상을 갖기 어려운 경우도 있다. 기능적으로 눈이 잘 떠지게 하고 시원한 눈매를 갖게 하여 답답한 모습에서 시원하고 부드러운 호감형 인상으로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눈꺼풀 조직이 매우 두꺼운 졸린 눈은 ‘기능성 쌍꺼풀 수술’ 눈꺼풀 조직이 매우 두꺼운 경우의 교정법은 눈꺼풀을 무겁게 하는 조직을 제거해주는 것이다. 두꺼운 피부와 안륜근을 제거해서 가볍게 만든다. 안와지방을 제거해서 날렵한 눈매를 만들며 또한 눈두덩이가 두꺼운 경우에는 근육 밑 지방도 같이 제거한다. 과도하게 비후된 조직을 제거함으로써 눈꺼풀이 훨씬 가벼워지며 눈이 편하게 잘 떠지게 된다. 눈꺼풀의 조직 제거와 동시에 쌍꺼풀 수술할 때에 상안검거근의 기능을 강화 시켜준다. 근육을 안검판에서 박리한 후 약 3~10 mm 정도 당겨서 고정해 준다. 많이 당기는 만큼 눈 뜨는 기능이 커진다. 좌우가 대칭이 되도록 해야 하는데 때로는 양측의 근육의 힘이 다르므로 적절히 조절해 주어야 한다.이러한 수술은 ‘기능성 쌍꺼풀 수술’ 이라 할 수 있다. 쌍꺼풀의 모양뿐 아니라 눈 뜨는 기능도 함께 개선해 주는 것이다. 근육을 당기는 정도는 수술 시에 근육의 힘을 느끼면서 조절하고, 눈동자의 크기와 속눈썹의 방향 등을 참고로 하여 조절한다. 수술자의 많은 임상경험이 필요한 이유이다. 이마와 눈썹 하수로 인한 졸린 눈의 경우 이마나 눈썹이 많이 내려와서 (눈썹하수) 눈이 덜 떠지는 경우가 있다. 흔히 안검하수로 오인하기도 한다. 하지만 상안검거근 (눈뜨는 근육) 이 정상이므로 안검하수는 아니다. 눈썹 밑에 있는 조직과 근육에 의해 눈뜨는 기능을 방해한다. 눈을 감는 기능은 안륜근과 더불어 이마에 있는 전두근과 미간 주름을 만드는 근육들이 담당한다.이런 근육이 발달하면 눈을 감는 힘은 커지고 눈을 뜨는 힘은 약해져서 눈이 작고 덜 떠진 듯한 모습을 하게 된다. 눈을 뜨는 근육의 힘은 정상이므로 이런 경우에는 이마거상술 또는 눈썹밑거상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이마거상술은 이마 조직을 박리하여 위로 당겨주면 눈이 잘 떠지고 커진다. 미간주름을 담당하는 근육들도 약화 시키면 눈매가 시원하게 떠진다. 이마거상술은 절개선이 두피 속에 있고 내시경을 사용하므로 수술 흔적이 거의 없다. 눈꺼풀에 수술 반흔이 없이 눈이 크고 잘 떠지므로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을 가질 수 있다. 매몰법과 눈매교정으로 졸린눈증후군 개선 가능 쌍꺼풀 매몰법 수술시 눈매교정이 가능하다. 눈꺼풀 내측에 있는 뮬러 근육을 이용하는 것인데, 이 근육을 당겨주어서 눈이 잘 떠지게 하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한국인의 눈꺼풀은 두툼한 경우가 많으며 쌍꺼풀이 잘 생기지 않는다. 눈매교정을 해서 눈이 더 잘 떠지도록 하는게 좋다.뮬러 근육을 이용한 눈매교정은 그 강도에 있어서 절개법 보다는 훨씬 약하다. 따라서 매몰법을 할 것인가 절개법을 할 것인가는 성형외과전문의와 충분이 상의하는게 좋다. 물론 둘 다 가능한 경우도 있으며 때에 따라서는 매몰법을 먼저 하고 시간이 흐른 후에 절개법으로 재수술 하는 경우도 있다. 수술 후 체크사항 : 눈이 커지는지 쌍꺼풀이 커지는지 눈이 작은 환자들은 쌍꺼풀을 크고 시원하게 해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쌍꺼풀이 크다고 눈이 커지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쌍꺼풀이 크고 눈이 작으면 미용적으로 좋지 않은 상태가 되기 쉽다. 눈을 크게 보이게 하는 방법이 눈매교정이라고 할 수 있으며 눈매교정이 잘되어야 쌍꺼풀이 잘 풀리지 않는다. 또한 일부러 눈을 크게 뜨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눈이 잘 떠진다.눈동자가 시원하게 드러나면 보기에도 좋고 스마트한 인상을 준다. 거기에 쌍꺼풀의 크기는 아주 작게도 조금 크게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눈이 작아서 졸려 보이던 인상에서 해방되어 또렷한 눈매를 가져보자. 시원한 눈매, 큰 눈을 원하는 분들 대부분 쌍꺼풀 수술만을 생각한다. 하지만 쌍꺼풀 수술만으로 눈이 커지는 데는 한계가 있다. 환자 개인의 이미지와 눈 뜨는 힘, 피부, 조직 등을 고려해 눈매교정, 앞트임, 뒷트임, 이마거상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크고 시원한 눈매를 만들 수 있다.첫 수술이라면 재수술을 막기 위해 시술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원하는 이미지와 눈매에 대해 자세히 상담한 뒤 수술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 성형수술에서 무엇보다 본래 자신이 가진 얼굴의 개성을 살리면서 전체적인 이미지를 교정하는 것에 중점을 두는 것이 중요하다.
2021-01-27 16:46 |
[약사·약국] <23> 선천적이거나 수술 부작용으로 생긴 짧은코 성형
흔히 코에 대한 이야기는 콧대의 높이를 말한다. 그러나 해부학적으로 코를 표현하려면 코의 길이, 높이 그리고 넓이를 체크해야 한다. 코의 길이가 짧으면 말 그대로 ‘짧은코’라고 하는데 짧은코의 특성상 ‘들린코’, ‘들창코’ 등으로 불린다. 짧은 길이로 인해 콧구멍이 훤히 보이고, 얼굴 비율도 맞지 않기 때문에 이상적인 미를 선호하는 환자들에게는 큰 핸디캡이다. 비중격이 짧은 것이 원인이 되는 ‘짧은코’콧대는 코뼈와 중간 연골로 구성되고 그 아래에는 비중격이라는 연골이 코끝 떠받치고 있다. 이 비중격에 의해서 콧구멍이 좌우로 나뉘어진다. 비첨부라고 불리는 코끝은 코끝연골과 연부조직으로 구성되며 인종마다 코끝의 특성이 다르다. 동양인은 부드럽고 통통하며 서양인에서는 피부가 매우 얇은 것이 특징이다.선천적으로 짧은코의 경우는 비중격이 짧은 것이 원인이 되며, 코뼈와 중간연골 역시 짧은 편이다. 기능적인 결함보단 구조적인 문제가 크기 때문에 길이를 길게 해주는 것이 수술의 일차 목표가 된다. 짧은코는 코 수술 부작용으로 생기기도 한다. 특히 코 수술 후 염증이 발생한 경우 빠른 시간 내에 적절한 치료를 하지 못하면 구축이 심하게 진행되어 짧은코가 될 수 있다.짧은코 성형의 1차 목표 - 길이 연장짧은코 성형은 길이의 확보가 우선이며 높이는 너무 욕심을 내지 않는 것이 좋다. 코끝의 모양은 환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하되 너무 뾰족한 것은 피하도록 한다. 늘어난 피부는 압력에 약하여 손상 받기 쉽기 때문이다. 짧은코 성형은 보기 좋은 코를 회복시키면서 부작용이 적은 안전한 방법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안전한 짧은코 성형 - 비중격 연장술개방형 절개를 이용하여 코의 피부를 들고 코끝연골을 지나서 비중격까지 조직을 박리하여 비중격 끝을 잘 노출시킨다. 비중격 끝에 길이 1~2 cm의 사각형 연골을 덧대어 실로 고정시켜서 길이를 길게 해 준다(연골이식). 연부조직은 상처조직들이 많아서 매우 딱딱하고 신축성이 부족한 경우가 많으므로 상처조직들을 완전히 제거하고 또 피부를 당겨서 충분한 길이를 확보한다. 적절한 길이에서 이식한 연골을 조각하여 길이와 모양을 맞춰준다. 이식된 연골에 기존 코끝연골을 연결해주고 코끝 모양이 잘 잡히도록 해 준다.먼저 환자의 비중격이 어느 정도 있는 경우는 자가연골이식이 가능하다. 그러나 대부분 본인의 비중격이 짧은 경우가 많기 때문에 기증연골을 사용하는 경우도 많다. 기증연골은 다른 사람의 연골을 채취하여 세포를 제거하고 살균과정을 거쳐 이식가능한 연골이다. 환자 본인의 연골을 채취하는 과정이 필요없기때문에 수술시간과 환자의 회복시간이 줄어드는 장점이 있다. 기증연골을 이용해도 충분한 길이와 힘을 얻을 수 있으며 특별한 합병증은 따로 없고 다만 가격은 좀 비싼 편이다.
자가늑연골을 이용한 비중격 연장술, 코끝성형비중격 연장술 외에도 자가늑연골을 이용한 수술이 있다. 하지만 늑연골을 충분히 채취해야 하고 혹시라도 감염되는 경우 환자가 입는 손상 정도가 큰 편이므로 저자는 되도록 사용하지 않고 있다. 짧은코가 심하지 않은 경우는 코끝 성형을 통해서도 어느 정도 길이를 확보할 수 있다. 코 수술 부작용으로 생긴 짧은코가 코끝 성형을 할 경우에는 코끝에 있는 상처 조직을 충분히 제거해야 하며 코끝연골과 콧대 사이에 연골이식 등을 통해 튼튼하게 고정을 해줘야 한다.이상적인 코의 모습과 짧은코 성형얼굴의 옆모습을 볼 때 코끝과 윗입술의 각도는 여성에서 약 100도~110도 사이가 좋으며 남자의 경우 90도 이상이다. 여성의 자존심이라 불리는 콧대를 수술할 때 지나치게 코끝을 올리면 짧은 코가 되기 쉽다. 특히 염증이 생긴 경우 모든 이물질 제거와 함께 적절할 치료를 하고 상처를 깨끗하게 나을 수 있게 해야 한다. 그래야 환자의 모든 조직을 잘 보존될 수 있고 큰 합병증을 피할 수 있으며 나중에 안전하게 재수술을 받을 수 있다.
2021-01-13 13: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