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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꽃가루알레르기
입력 2007-05-29 10:56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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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레르기성비염환자는 매년 증가경향을 보이고 있다. 그 원인으로는 도시형의 생활이 일반화되어 밀집된 장소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증가한 것을 이유로 꼽을 수 있다. 또 최근에는 꽃가루가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는 꽃가루알레르기가 증가하고 있다.

알레르기비염은 ‘즉시형(卽時荊)’이라고 하는 Ⅰ형알르레기의 하나이다. 비점막에는 호흡에 의해 밖으로부터 들어오는 세균 등의 외적에 대항하는 기능이 갖춰져 있다. 감기에 걸렸을 때에 재채기나 콧물이 나오는 것은 비점막에서 세균과 이에 대항하는 항체가 충돌하여 면역반응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재채기를 하거나 콧물을 흘려서 세균 등을 몸밖으로 배출하려고 하는 것이다.

이 반응은 원래 세균과 같은 몸에 유해한 것이 들어왔을 때에 나타난다.

그런데 이러한 반응이 꽃가루와 같은 아무런 해가 없는 물질에 대해서 일어나는 것이 알레르기성비염이다. 그 결과 물과 같은 콧물(수양성콧물), 코막힘 등 마치 감기에 걸린 듯한 증상을 보인다.

원인이 되는 ‘항원’은 꽃가루, 곰팡이, 집먼지, 애완동물의 털 등으로 꽃가루가 원인인 경우는 특히 ‘꽃가루알레르기’라고 부른다.

최근 봄철이 되면 꽃가루알레르기가 증가하는데, 꽃가루알레르기는 계절성이 있고 한 종류가 아닌 여러 종류의 꽃가루에 감작(感作)되는 일도 있다.

꽃가루알레르기의 증상은 눈증상(눈물, 눈의 가려움, 충혈), 코증상(콧물, 코막힘, 재채기)가 보인다. 그러나 중증이 되면 기침, 전신권태감, 열감, 두중(頭重) 등의 증상이 출현한다.

※꽃가루알레르기의 발현기전

꽃가루가 비점막에 접촉되면 꽃가루는 비점막의 비만세포와 결합하여 비만세포중에 있는 과립이 세포밖으로 방출된다. 이 과립에는 히스타민이라는 물질이 포함되어 있다.

·서양의학적 치료

검사에 의해 알레르기의 존재가 확인되면 약물치료를 실시한다.

약물치료에는 알레르기반응을 억제하거나 예방하여 비점막의 염증을 가라앉히고 점막의 종창이나 민감성을 개선하는 약이 사용된다. 단기간에 효과가 발현되는 항히스타민제나 항알레르기제의 내복이 현재 제1선택제가 되고 있다.

또, 내복제 이외에도 비점막에 직접 작용하는 점비약이 사용되기도 한다.

·한방치료

꽃가루알레르기에서 보이는 ‘콧물, 코막힘, 재채기’ 등은 ‘기(氣), 혈(血), 수(水)’로 보는 관점에서 크게 ‘수독(水毒)’에 해당한다고 보고 치료한다.

꽃가루알레르기에는 ‘윌비가출탕’ ‘소청룡탕’ ‘마황부자세신탕’ 등의 마황제가 많이 이용된다. 마황은 항알레르기작용이 있어 비만세포로부터 히스타민의 유리를 억제한다. 또 에페드린을 함유하여 해열·진해·항염증작용을 한다. 마황에는 혈압상승, 빈맥, 배뇨장애 등의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심근경색이나 협심증 등의 허혈성심질환에는 사용금기이며, 고령자나 고혈압환자에게는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

또 위장허약 환자에게 사용하면 식욕부진 및 복통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체력이 있는 실증의 경우에는 ‘월비가출탕’을 처방한다.

체력이 중간정도인 중간증에는 ‘소청룡탕’을 처방한다. 국부에 열감이나 통증이 있고 비폐가 심한 때에는 ‘신이청폐탕’을 처방한다.

체력이 없는 허증에 위장이 약하고 냉증이 있을 때에는 ‘영감강미신하인탕’을 처방하고 냉증으로 코막힘이나 수양성콧물이 있을 때에는 ‘마황부자세신탕’을 처방한다.
 

체력이 있는 경우(실증)

월비가출탕

체력은 중등도 이상으로 코막힘, 구갈이나 발한경향이 있을 때에 처방한다

체력이 보통인 경우(중간증)

소청룡탕

콧물이 많고 수양성 콧물 및 포말상, 수양성의 담이 있을 때에 처방한다

신이청폐탕

국부의 열감이나 통증, 코막힘이 심할 때 처방한다

체력이 없는 경우(허증)

영감강미신하인탕

위장이 약하고 냉증인 경우 처방한다

마황부자세신탕

냉증으로 코막힘이나 수양성콧물이 있을 때 처방한다

·생활지도

꽃가루알레르기는 꽃가루가 비점막, 안점막에 부착됨에 따라 발증한다. 꽃가루알레르기의 예방에는 꽃가루가 비점막, 안점막에 들어가지 않도록 할 것과 부착된 꽃가루를 제거하는 것이 중요하다.

꽃가루가 많이 날리는 날에는 창문이나 문을 닫아 두고 침구나 세탁물을 외부에서 말리지 않도록 한다. 날씨가 좋고 바람이 있는 날에는 가능하면 외출을 삼가는 편이 좋다.

부득이하게 외출하는 경우나 일 때문에 어쩔 수 없이 꽃가루에 접촉하는 경우는 마스크나 안경, 모자를 착용하고 집에 돌아온 후에는 의복을 잘 털고, 코를 청소하며 눈이나 얼굴, 손을 깨끗이 씻고 양치를 하도록 한다.

마스크는 상당히 효과적이다. 오염되지 않도록 자주 교체하여 사용하도록 한다.

안경은 눈 속으로 꽃가루가 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가 있다. 특별한 안경이 아니더라도 보통 안경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

한편 집안에도 꽃가루가 들어올 수 있기 때문에 실내청소를 깨끗이 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밖에도 규칙적인 생활과 위장을 튼튼하게 하는 것이 좋다. 폭음·폭식은 몸의 저항력이나 면역력을 약하게 하여 위장의 작용에도 나쁜 영향을 줄 수 있다. 위장의 작용이 악화되면 몸속에 ‘수독’이 쌓이기 쉽기 때문이다.

CASE STUDY

35세 여성= 최근 몇 년간 4월경부터 눈이 가렵고, 콧물, 코막힘, 재채기, 몸의 가려움 증상이 보이는 등 꽃가루알레르기로 고생하고 있다.

↓처방

마르고 피부가 흰 편의 주부이다. 냉증으로 위장이 약한 편이다. 허증의 수독(水毒)으로 보고 '영감강미신하인탕'을 처방했다. 2주후 콧물은 조금 개선을 보였다. 계속 복용한 결과 점비약의 사용량도 줄게 되고 서서히 꽃가루알레르기에 의한 재채기, 콧물도 개선되었다.


진단 처방 복약지도 효과

진단

처방

복약지도

효과

눈의 가려움
콧물, 코막힘
재채기
허증
냉증

영감강미신하인탕

영감강미신하인탕 영감강미신하인탕으로 수독치료
냉증치료
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스해소
몸을 차게 하지 말 것

꽃가루 알레르기 개선

※영감강미신하인탕의 복약지도

환자는 허증으로 영감강미신하인탕이 처방되었다. 냉증으로 위장이 약하기 때문에 약은 따듯하게 하여 식후에 복용하도록 설명한다.

영감강미신하인탕은 소청룡탕증과 유사한데, 허증이거나 소청룡탕을 복용하면 기분이 나빠지는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환자나 소청룡탕을 오래 복용하여 기운이 빠지는 등의 환자에게 자주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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