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용인시 기흥에 업계 최대 규모의 첨단 연구시설을 갖춘 중앙연구소를 준공하고 이전함으로써 세계적 수준의 연구소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마련하였으며, 1991년에 개발을 시작한 소화성궤양치료제 레바넥스가 2005년 9월에 KFDA로부터 신약허가를 받음으로써 신약개발 노력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는 의미 있는 한 해였다.
2005년 12월에 준공한 중앙연구소는 용인시 기흥에 소재하고 있으며 연면적 7,260평 규모로서 국내 제약업계 최대 규모의 연구소이며 국제적인 수준의 연구개발 인프라로 평가 받고 있다.
2개의 연구동과 GLP 시설 및 Kg-Lab 동을 갖추고 있어 신약 및 제품개발에 필요한 실험을 자체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게 되었다.
연구소는 설계시부터 연구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쾌적한 실험실 환경을 제공하고, ICH 기준 등 글로벌 스탠다드에 맞는 연구를 수행하기 위한 실험실을 구축하였으며, 환경친화적인 연구소를 만들기 위해 LNG를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고 있다.
또한, 첨단의 IT 시스템을 구축하여 업계 최초로 IPT 전화를 사용하고 있으며, CCTV 및 출입보안 시스템을 설치하고 방재센터에서 365일 모니터링하는 완벽한 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현재의 제약산업은 40대 이상(약품다소비세대)의 비중이 높아지는 인구구조의 변화를 기반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으며, 고령화 사회로의 진입에 따라 다양한 제품개발이 요구되고 있다.
신약개발기술이 다양화, 고도화되고 제네릭 시장의 확대에 따라 경쟁이 치열하게 가속화 되는 제약환경 속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연구개발의 중요성이 어느 때보다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산업 환경의 변화와 기술발전의 가속화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하여 우리연구소는 기술혁신에 중점목표를 두고 global standard를 만족하는 시장지향적인 연구소로 운영할 계획이다.
중앙연구소는 유한양행의 미래 비전을 담당하고 있는 중심축으로서 지난 20여 년간 신약개발연구를 통해 축적한 독자적인 분자조합기술과 고속다중검색법, 체내동태 및 독성예측기술 등의 신약개발기술을 기반으로 시장지향적인 신제품 개발, 미래시장을 타겟으로 하는 신약개발, 해외시장을 목표로 하는 원료의약품 개발연구를 기본 전략으로 채택하고 활발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시장지향형 신제품 개발에 의한 이익 극대화를 위한 노력으로 개량신약, First-Generic 및 DDS 기술을 활용한 차별화된 신제품을 개발하는데 연구력을 모으고 있으며, 최근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고혈압 치료제, 당뇨병 치료제등 순환기계 약물을 비롯한 다양한 신제품을 개발하여 출시함으로써 매출에 기여할 전망이다.
신약개발 연구분야에서는 시장성이 우수한 세계적인 신약으로서 주목받고 있는 소화성 궤양치료제 레바넥스(RevanexTM)가 십이지장궤양에 대해서는 2005년 9월에 KFDA로부터 신약 허가를 받았으며, 위염은 임상시험을 완료하였고 역류성식도염 등으로 적응증을 확대할 예정이다.
유한양행과 동아제약이 공동연구로 수행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제 개발연구도 좋은 결과를 보이고 있으며, 바이오신약으로 새로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치료용 인간화 항체 개발연구를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또한, 바이로메드, 알엔엘바이오 등의 바이오 기업과의 연구제휴를 통하여 유전자치료제, 세포치료제 등 유망한 미래기술 개발을 위한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차세대 생물공학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신약파이프라인 구축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료의약품 분야에서는 에이즈 치료제 원료인 FTC를 미국 FDA의 승인을 받아 cGMP 규격의 전용 생산시설을 통해 전량 미국에 수출하고 있으며, 판매사인 Gilead Science의 에이즈 치료제 매출 신장세가 지속되고 있어 2006년도에도 FTC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주요 다국적 제약사들과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구축하여 Custom Synthesis를 통한 원료의약품의 선진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제네릭 시장에서의 경쟁우위를 확보하기 위하여 자체 원료개발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유한양행은 중앙연구소의 최첨단 연구인프라 구축을 발판으로 앞으로도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높이고, 연구인력의 역량 및 네트워크를 강화하며, 연구 인력이 최대한의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활기찬 연구 분위기를 조성하고, 유망한 외부기술을 활용하는 공동연구를 활성화함으로써 국내외 의약 연구 분야의 허브로 발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