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플러스
이재웅의 Berkeley Report
<15> 코끼리약국에서 한국 중형약국의 기회를 본다.
입력 2008-04-16 07:46 수정 최종수정 2008-04-16 10:23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스크랩하기
작게보기 크게보기
▲ 이재웅<前 Consumer Health Care J&J Korea 전무>

이 글은 중형규모이상의 약국을 운영할 수 있는 약사나 약사그룹중 새로운 약국의  틀을 모색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번에 소개한 미국의 월그린 약국은 년간 250억 달러 매출의 대형약국체인으로 거의 독보적인 경쟁 우위를 갖고 있으며, CVS 나 Longs Drugs등의 대형약국도 변화와 경쟁에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런 대형체인들간의 경쟁속에서 코끼리 약국(Elephant Pharmacy)은 비교적 작은 약국이 어떻게 살아남을 수 있는지, 어떻게 차별화를 시도할수 있는지 좋은 시사점이 된다.

통합 건강 서비스의 허브

코끼리약국 (Elephant Pharmacy) 은 2001년 버클리에 세워졌으며, 처방을 받아 조제하는 전통적인 약국을 넘어 종합적인 건강회복과 증진을 위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오고 있다.

2008년 현 재 5곳의 약국에서 180억원정도의 매출(2007년)을 하며, 버클리 본점만 40여명의 직원들이 일하고 있다. 처방약국은 전체 매출의 30% 정도이며 (월그린은65%), 소위 Herbal Pharmcy (한약과 침과 자연식물의 건강식품)가 30%정도, 그리고 나머지 판매는 화장품, 유기농 식음료, 일반 잡화가 차지한다.

코끼리 약국은 지역사회에서 건강하고 장수하며 즐거운 삶을 살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랑방같은 위치를 지향한다.

처방약, 일반약, 그리고 건강관련제품등을 다루는 일반 드럭스토어의 영역을 넘어 천연 유기농제품에서 가정생활에 필요한 제품, 요가 교습에서 홈액세서리 교육등을 제공한다. 건강전문가에 의한 무료 일대일 상담과 그리고 외부전문가들이 매월 각 매장 마다 백개정도의 무료건강교실과 크리닉을 운영한다.

대체(대안)치료, 책, 천연 식품, 비타민과 보조제등도 판매하고, 그리고 간호사, 자연요법사, 한약사와 자연약제사(herbalists)과 대체요법사에 의한 무료 상담을 제공한다.

전체직원 250명이 바쁘게 그들만의 지향점을 가지고 일한다. 각 약국은 지역적 특성에 맞게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한다. 예를 들어, 월넛크릭점은 유아용품, 문구점이 다른 점포에 비해 크며, DVD나 식품매장은 없다. 바로 옆에 Trade Joe라는 유기농 전문매장이 있기 때문이다. 

지역의 건강허브로써 환경보호에도 일부 역할을 담당한다. 회사가 할 수 있는 사회적책임의 일부로 보기 때문이다.

전기전자 제품의 재활용, 환경보호를 동반하는 인테리어 디자인과 녹색환경보전에 대한 강좌와 교육등의 환경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제공한다.

2008년 3월부터는 캘리포니아주의 몇몇 의료기간과 함께, 미사용약이 함부로 버려져서 생길 수 있는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한 캠페인에 참여하여, 고객들로부터 유효가 지난 미사용약을 함부로 버리지 말고 약국으로 가져오도록 하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

"코끼리 약국은 소위 그린약국을 항상 지향한다"고 Peter Koshland leading 약사는 말한다. 한국에서도 이러한 캠페인을 약국에서 약사회가 주관해서 진행하면 좋은 반응을 얻지 않을까 한다.  ,  

코끼리약국의 홍보대행사인 Conversation Group을 통해 인터뷰를 arrange하고 자료를 받을 수 있었다.

버클리매장의 Leading 약사인 Peter Koshland는 인터뷰를 통해 코끼리약국의 가장 큰 차이점은 환자들에게 통합된 의료의약건강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지역사회의 건강증진을 위한 허브로써 큰 의미를 가진다고 말한다. 회사의 미션은 질 높은 삶을 위해 봉사하는 것이라고 한다.

중형약국의 성공모델

코끼리약국이 중형약국들의 모델로써 성공적으로 비즈니스를 하고 있는 요인은 다음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첫째, 건강에 관심이 많고 고령인구가 많이 있으며 충분한 중산층고객이 있는 곳에서 시작했다는 점이다. 버클리는 부유층이 사는 마을은 아니지만, 삶에 질과 건강에 관심이 높은 지역으로 유기농 식품들이 많이 팔리는 지역이다.

둘째, 발병한 병에 대한 대증적 차원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다른 의료기관과 약국과는 달리, 병의 치료와 건강으로의 회복, 병의 예방, 그리고 건강한 삶을 위한 대안과 서비스를 제공하며, 포지셔닝에 성공하였다. 인터뷰한 Peter Koshland는 "고객들은 코끼리 약국이 다른 약국에는 없는 허벌 약국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고, 건강식품과 한약(Herbal제품 포함)등과 같은 제품의 판매가 처방약과 같은 수준으로 팔린다"고 한다.

셋째, 단지 약과 관련한 서비스만이 아닌 건강관련 강좌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또한 생활에 필요한 주요 생필품을 공급하여 건강에 관한 지역의 허브로써의 차별화로 성공하였다. 일주일 7일 동안 하루 3-4개의 다양한 크래스가 운영된다.

코끼리약국에 대한 많은 정보는 www.elephantpharm.com을 통해 자세히 볼수 있다. 

전체댓글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15> 코끼리약국에서 한국 중형약국의 기회를 본다.
아이콘 개인정보 수집 · 이용에 관한 사항 (필수)
  - 개인정보 이용 목적 : 콘텐츠 발송
- 개인정보 수집 항목 : 받는분 이메일, 보내는 분 이름, 이메일 정보
- 개인정보 보유 및 이용 기간 : 이메일 발송 후 1일내 파기
받는 사람 이메일
* 받는 사람이 여러사람일 경우 Enter를 사용하시면 됩니다.
* (최대 5명까지 가능)
보낼 메세지
(선택사항)
보내는 사람 이름
보내는 사람 이메일
@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약업신문 타이틀 이미지
[]<15> 코끼리약국에서 한국 중형약국의 기회를 본다.
이 정보를 스크랩 하시겠습니까?
스크랩한 정보는 마이페이지에서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Copyright © Yakup.com All rights reserved.
약업신문 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