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플러스
이재웅의 Berkeley Report
<2> 미국에서 약사되기
이재웅
입력 2007-09-27 09:49 수정 최종수정 2007-10-09 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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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웅<前 Consumer Health Care J&J Korea 전무>

한국에서 미국 버클리에 온지 며칠안돼 미국 약국에 근무하는 사람을 만났다. 롱스드럭(Longs Drugs)라는 약국의 약사로 근무하며 같은 콘도미니엄에 사는 오경은 약사를 알게되었다.

그녀는 고1, 초3, 유치원생을 둔 엄마였고, 한국에서는 물리학을 공부하였으나 남편과 함께 미국에 있으면서 약대에 진학 약사가 되었지만 특별한 동기는 없었다고 한다.

미국 뉴욕주립대학에서 공부 하였으나 얼마전 캘리포니아로 이주하며 Longs Drugs라는 약국에서 처음 근무를 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녀의 경험을 통해 한국의 약사업무에 발전과 도움이 될만한 내용을 알아보려 했고, 독자들에게 정보가 될 내용을 중심으로 간략한 인터뷰를 진행했다.

※ 미국약대는 법대, 의대등과 같은 professional 과정(Graduate 중심과정).
약사의 처방영역이 늘어나며 전문성 영역 확대되는 추세

-약사가 된 과정을 말씀해주십시오.

 약대를 가려면 뉴욕주의 경우, PCAT라는 시험, 대학의 성적(GPA), 그리고 대학수준의 필요한 과목수강(예를 들면, 화학, 해부학, 미세화학등의 준비과목등)으로 입학 사정을 합니다.

경쟁률은 20대1정도 되었고, 대부분 일반대학과정을 마친 경우가 많았습니다. 입학하면 1년은 undergraduate과정, 그리고 3년은 gradudate과정 ( Professional school로 분류)을 거치게 되고, 이때 많은 임상에 대한 공부를 함께 하게 됩니다.

특히 마지막 1년은 순전히 인턴기간을 거치는데, 병원, 지역약국등을 돌면서 인턴을 거치며, 약국의 약사가 학점을 부여하고, C학점 2개 이상이면, 약사시험 자격이 박탈됩니다. 그후 라이센스시험과 주약사법(Law)에 대한 시험을 통과해야 약사로서 면허가 부여됩니다.

-Longs drugs에 대한 소개를 부탁합니다.

제가 일하는 Longs Drugs는 미국내 캘리포니아주에 주로 있는 약국 체인으로 1938년에 형제인 조와 토에 의해 시작되었습니다. 저렴한 가격, 최선의 서비스, 내가족처럼 봉사하는 기치로 짮은기간에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고 합니다.

현재 미국 서부지역에 490개의 점포가 있으며 고객중심의 서비스와 편리한 제품구매를 우선가치로하여, 일반의약품, 사진인화, 그리고 화장품까지 판매하고 있습니다.


-근무시간과 주로 하시는 일을 말씀해 주십시오.

처음 근무하는 약사는 보통 저와같이 3군데의 약국을 로테이팅합니다. 각각의 다른 약국에서 좀더 배우는 것이지요. 경력이 쌓이면 한곳에 근무하게 됩니다. 점심 포함해서 9시간 일하며, 오후근무시작때는 저녁 9시에  문을 닫습니다.

약국에는 인턴, 테크니션, 캐쉬어가 함께 근무하며, 바쁜시간에 약사와 테크니션, 캐시어가 각각 두명씩 근무합니다.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9시 사이 2교대로 근무하게 됩니다. 아침 8시반에 혹은 오후12시에 출근합니다.

테크니션은 일정한 자격을 갖추고 약사를 돕는데, 처방약을 믹서, 타이핑하는 일을 돕고, 약사는 약전문가로서, QC(Quality Assurance) 즉 처방전의 이름과 맞는지, 약의 용량, 수량, 환자이름/의사의 이름확인, 그리고 처방약간의 상호작용에 문제는 없는지 등을 확인합니다.

상호작용의 문제가 있는 약이 처방된 경우 의사에게 연락해서 recommendation을 할 수 있으며, 대부분 수용됩니다. 

또한 환자상담을 해야 되는데, 왜 복용해야되는지?, 이름이 맍는지, side effectives는 어떤 것이 있는지를 반드시 설명해야 합니다. 특히 미국은 소송이 많은 나라이므로 주의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일을 통해 느끼는 보람, 삶의 의미, 추구하는 것, 보람, 어려운일은 어떤 것이 있나요?

환자의 처방전을 보고 카운셀링할 때, 기본적으로 꼭해야 하는 것이 잇는데, 가끔 거절하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약의 설명에 대해 고마워하는 할 때, 그리고 임상에서 배운 것을 바탕으로 약을 의사와 상의해서 바꿔줄 때 보람을 느낍니다. 현재 약사들의 처방권한이 몇영역에서 늘어나는 추세입니다. 백신, 사후피임, Nasal spray경우는 약사가 직접 처방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것은 역시 언어적 어려움으로 언어때문이 마음이 상할 때가 있습니다. 한국말로 설명하면 더잘설명할텐데 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미국은 drive through라고 운전하면서 처방약을 가져가는 경우가 있는데, 그때가 마이크와 스피커를 통해서만 말을 하므로 지금은 제일 힘듭니다

-한국의 약국, 약사와 미국의 약국, 약사와의 차이는 어떤게 있으며 약사가 되기위한 과정은 ?

잘은 모르지만, 미국은 좀더 비즈니스화 된것습니다. 서비스를 강화하기위한 노력으로 처방약을 집으로 직접 전달하는 서비스도 있구요, 의사와 컴퓨터등으로 연락되어 상호필요한 정보를 주고 받으며, 신뢰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미국에서 배울점 아닐까 합니다.

외국에서 약대를 졸업한 사람은 미국의 약대와 동등한 수준을 교육받았는지 평가하는 1차시험(1년 2회 실시)을 통과한후, 미국약국에서 1년간의 인턴을 마친 뒤 2차시험 (미국에서 약사가 되기위해 보는 시험)와 약사법시험을 합격하면 미국약사가 될 수 있습니다. (참조: pharmstudy.co.kr 참조)
 
-급여수준과 앞으로의 계획은?

일주일에 40시간 일하고 시간당 55불정도 받습니다. 개인적으로 큰바램은 메디칼센터(병원)을 열거나 여는데 같이 협력하고 싶습니다. 영어를 잘못하는 히스패닉, 중국, 한국사람들을 잘 돌볼 수잇어서 의료사고등의위험이 없는 메디칼센터를 만들어 봤으면 하는 바램을 같고 있습니다.


(약국내부)

Long Drug는 캘리포니아주에 주로 있는 약국 체인으로 1938년에 형제인 조와 토에 의해 시작되었다. 저렴한 가격, 최선의 서비스, 내 가족처럼 봉사하는 기치로 짧은 시간에 큰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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