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게놈지도의 완성은 각종 질병예방과 치료 등 의학분야에 혁명을 가져오고 신의 영역으로 간주되는 생명현상을 깊이 이해하는 토대가 될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대부분의 업적은 미국과 영국의 바이오 벤처기업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도 2000년도부터 이러한 영향으로 인하여 바이오 벤처기업의 창업과 투자의 열풍이 불고 있다.
바이오 벤처기업에 대한 정의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범위를 정의하는 방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최근에는 대체적으로 생물, 의약, 약학, 농학, 환경등 생명과학(life science)분야의 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벤처기업을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인정해 주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참신한 아이디어만으로 사업이 가능한 여타의 벤처산업들과 구분하여 바이오 벤처기업을 '생명과학분야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벤처자본을 유치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현재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수익모델은 유전자 정보판매와 생물공정연구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마크로젠과 인바이오넷이 코스닥에서 바이오 벤처기업의 대표주로 인정받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영위하는 모든 사업부문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나 시장규모나 수익성의 측면에서 가장 비중 있는 사업부문을 고른다면 단연 신약개발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의 바이오 기업중 상당수는 신약 개발만을 주로 하는 기업이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신약개발로 성공하였다.
흔히 가장 대표적인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암젠(Amgen)은 1980년에 조그만 기업으로 창업되었다.
1987년에 내출혈 치료제로 개발되어 1989년부터 시판된 "에포젠"은 단 하나의 신약으로서 2001년에 19억6,000만불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세계는 지금 인간게놈의 해독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를 이용한 신약시장의 선점을 노리는 대형 제약회사들과 바이오 업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암젠, 제넨텍, 화이자, 글락소웰컴, 스미스클라인 비참, 인사이트 등과 같은 세계굴지의 제약회사나 생명공학 기업들이 거액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며 신약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그 이유는 신약의 개발로 파생되는 공익적 가치와 경제적 부가가치에 대한 기대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21세기의 유전체 기능연구를 통하여, 많은 질병 관련 단백질들이 놀라운 속도로 발견될 것이다.
많은 질병 관련 단백질이 발굴됨에 따라서, 이들 단백질을 이용할 새로운 기술개발이 가속화되고 이에 따라 신약개발에 있어서 새로운 혁명이 일어나게 될 전망이다.
500종 미만의 타겟에 의존한 종전의 신약개발은 포스트 게놈시대를 맞아 특정 병리학적 환경하에서 일어나는 생체기능조절기전에 대한 분자적 수준의 이해에 기초한 맞춤형 신약의 개념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신약개발의 대상이 되는 작용점의 숫자도 3,000~10,000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에서의 바이오 벤처기업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92년도에 설립된 바이오니아가 바이오 벤처기업 1호로 불리고 있으며 대부분의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벤처캐피탈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1999년도 후반기부터 급속하게 생겨나고 있다.
국내에서 신약개발을 추진한 초기의 바이오 벤처기업으로는 1997년부터 1998년 사이에 설립된 선바이오와 씨트리, 진켐, 이매진등이 있으며 이후에도 크리스탈지노믹스, 인투젠, 카이로제닉스 등과 같은 벤처기업들이 계속적으로 창업되고 있다.
신약개발은 유전체정보의 분석으로부터 시작하여 단백질의 구조규명, 드럭 디자인, 합성, 스크리닝, 전임상, 임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기술이 필요한 종합산업이다.
시장규모·수익성 고려할 때
신약개발 나서야
이에 따라 단순히 신약을 디자인하고 합성하는 기능이외에 다양한 역할들이 필요하게 되고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벤처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창업되고 있다.
메덱스바이오와 유니젠은 후보물질을 찾고 신약가능성을 확인해 줄 수 있는 고속 신약 탐색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이디알은 컴퓨터상에서 초고속으로 유기화합물 약효활성을 검색해 신약 선도물질을 도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구조 화학 유전체학이라는 분야에서 X선 결정학과 분광학(NMR)기술을 이용해 신약으로 개발 가능한 물질을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외에도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확보하고 있는 리드제닉스와 전임상의 진행을 대행해주는 켐온 등도 이러한 유형의 벤처기업들이다.
용인에 있는 바이오메드파크는 신약개발 벤처기업들의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대부분의 이러한 기업들은 기 확보하고 있는 원천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는 바이오기업의 M&A가 활성화되고 있는 반면 국내의 경우 기업간 M&A보다는 각 기업간의 공동협력 체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간 또는 바이오 벤처기업과 대기업간의 전략적 제휴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이들 중 신약개발과 관련한 제휴로는 지놈정보의 해독과 이를 이용한 신약개발을 위한 마크로젠과 씨트리의 제휴와 단백질의 구조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초고속 합성을 위한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리드제넥스의 제휴등이 최근 이루어진바 있다.
이들은 부족한 기술을 아웃소싱하거나 공동개발함으로써 인력과 투자비 등을 줄이고 연구개발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제약기업들은 생명공학시대의 생존전략으로 국내외 바이오 벤처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효과적인 신약개발체계를 구축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주로 바이오 벤처기업이 치료효과를 갖는 신물질을 발굴하고 제약기업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임상과 임상, 허가, 생산, 마케팅 등을 통하여 제품을 개발, 상품화하는 협력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바이오 벤처기업들간의 공동 컨소시엄을 형성하여 공동 연구과제를 진행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
인바이오넷이 보유하고 있는 대덕바이오 커뮤니티에 이어 대한바이오링크가 신약개발의 공동연구를 위하여 설립한 바이오메드파크가 이러한 예에 해당된다.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 집적벤처단지로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메드파크에는 켐온, 빅바이오, 카이로제닉스등과 같은 신약개발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기업은 인간 게놈프로젝트 발표이후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산업자체의 기반이 적어 본격적인 성장성을 보여주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신약개발을 주로 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여 임상을 통과하고 의약품으로 판매하는데 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이후 신약개발분야에 축적된 잠재력을 바탕으로 선도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유망한 신약후보물질들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신약이 세계적으로 시판되는 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신약개발 후보물질들은 보유하고 있는 선바이오는 뇌졸중 치료제와 항암치료제 분야에서 전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면역억제제와 면역조절제와 같은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씨트리는 개발중인 후보물질을 2003년도에 전임상에 진입시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전자치료제와 항생제등 을 개발하고 있는 진켐과 항암제와 비만억제제등을 개발하고 있는 이매진등은 회사의 모든 역량을 신약개발에 투입하고 있어 기대되는 바가 매우 큰 기업들이다.
인투젠은 SK케미칼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후보물질의 전임상을 2001년도 12월부터 진행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최근에 설립된 카이로제닉스 또한 항암제분야의 유력한 신약개발후보를 보유하고 있어 2003년도 중에 전임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신약개발후보물질을 개발하여 전임상을 진행하거나 진행예정인 대부분의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이미 정부출연연구소나 대기업에서 신약개발에 참여해본 경험을 가진 연구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기대되는 바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신약개발만을 추진하는 벤처기업들은 신약을 개발하거나 개발단계에서 제약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기까지는 매출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단기적인 실적을 중시하는 국내에서 신약개발을 주로 하는 벤처기업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신약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진행중인 신약개발연구를 성공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형태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신약개발에 성공하여 고수익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바이오 벤처기업의 수익모델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우리나라도 진정한 바이오혁명의 시대에 동참하게 될 날을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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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바이오벤처 현황 - 김경수
기자
입력 2002-03-27 14:43
수정 최종수정 2006-11-08 17:48
김 경 수
△ KAIST 이학박사
△ 한미약품 기획조정실장
△ (주)씨트리 전무이사
인간게놈지도의 완성은 각종 질병예방과 치료 등 의학분야에 혁명을 가져오고 신의 영역으로 간주되는 생명현상을 깊이 이해하는 토대가 될 위대한 업적으로 평가되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대부분의 업적은 미국과 영국의 바이오 벤처기업들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
그러나 한국도 2000년도부터 이러한 영향으로 인하여 바이오 벤처기업의 창업과 투자의 열풍이 불고 있다.
바이오 벤처기업에 대한 정의는 바이오산업에 대한 범위를 정의하는 방법에 따라 다소 차이가 있을 수 있는데 최근에는 대체적으로 생물, 의약, 약학, 농학, 환경등 생명과학(life science)분야의 사업을 영위하는 모든 벤처기업을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인정해 주고 있다.
그러나 필자는 참신한 아이디어만으로 사업이 가능한 여타의 벤처산업들과 구분하여 바이오 벤처기업을 '생명과학분야의 첨단기술을 바탕으로 벤처자본을 유치하여 사업을 추진하는 기업'으로 정의하고자 한다.
현재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의 수익모델은 유전자 정보판매와 생물공정연구에 집중되어 있다.
이는 마크로젠과 인바이오넷이 코스닥에서 바이오 벤처기업의 대표주로 인정받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다.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영위하는 모든 사업부문은 어느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다.
그러나 시장규모나 수익성의 측면에서 가장 비중 있는 사업부문을 고른다면 단연 신약개발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미국의 바이오 기업중 상당수는 신약 개발만을 주로 하는 기업이며 대부분의 기업들이 신약개발로 성공하였다.
흔히 가장 대표적인 바이오 벤처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암젠(Amgen)은 1980년에 조그만 기업으로 창업되었다.
1987년에 내출혈 치료제로 개발되어 1989년부터 시판된 "에포젠"은 단 하나의 신약으로서 2001년에 19억6,000만불의 매출을 올릴 수 있었다.
세계는 지금 인간게놈의 해독 작업이 완료됨에 따라, 이를 이용한 신약시장의 선점을 노리는 대형 제약회사들과 바이오 업체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전개되고 있다. 암젠, 제넨텍, 화이자, 글락소웰컴, 스미스클라인 비참, 인사이트 등과 같은 세계굴지의 제약회사나 생명공학 기업들이 거액의 연구개발비를 투자하며 신약개발에 몰두하고 있다. 그 이유는 신약의 개발로 파생되는 공익적 가치와 경제적 부가가치에 대한 기대가 타의 추종을 불허하기 때문이다.
21세기의 유전체 기능연구를 통하여, 많은 질병 관련 단백질들이 놀라운 속도로 발견될 것이다.
많은 질병 관련 단백질이 발굴됨에 따라서, 이들 단백질을 이용할 새로운 기술개발이 가속화되고 이에 따라 신약개발에 있어서 새로운 혁명이 일어나게 될 전망이다.
500종 미만의 타겟에 의존한 종전의 신약개발은 포스트 게놈시대를 맞아 특정 병리학적 환경하에서 일어나는 생체기능조절기전에 대한 분자적 수준의 이해에 기초한 맞춤형 신약의 개념으로 빠르게 변화하고 있으며 신약개발의 대상이 되는 작용점의 숫자도 3,000~10,000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국에서의 바이오 벤처기업의 역사는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92년도에 설립된 바이오니아가 바이오 벤처기업 1호로 불리고 있으며 대부분의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벤처캐피탈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1999년도 후반기부터 급속하게 생겨나고 있다.
국내에서 신약개발을 추진한 초기의 바이오 벤처기업으로는 1997년부터 1998년 사이에 설립된 선바이오와 씨트리, 진켐, 이매진등이 있으며 이후에도 크리스탈지노믹스, 인투젠, 카이로제닉스 등과 같은 벤처기업들이 계속적으로 창업되고 있다.
신약개발은 유전체정보의 분석으로부터 시작하여 단백질의 구조규명, 드럭 디자인, 합성, 스크리닝, 전임상, 임상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영역의 기술이 필요한 종합산업이다.
시장규모·수익성 고려할 때
신약개발 나서야
이에 따라 단순히 신약을 디자인하고 합성하는 기능이외에 다양한 역할들이 필요하게 되고 이러한 역할을 담당하는 벤처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창업되고 있다.
메덱스바이오와 유니젠은 후보물질을 찾고 신약가능성을 확인해 줄 수 있는 고속 신약 탐색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아이디알은 컴퓨터상에서 초고속으로 유기화합물 약효활성을 검색해 신약 선도물질을 도출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크리스탈지노믹스는 구조 화학 유전체학이라는 분야에서 X선 결정학과 분광학(NMR)기술을 이용해 신약으로 개발 가능한 물질을 찾아내는 기술을 개발하였다.
이외에도 화합물 라이브러리를 확보하고 있는 리드제닉스와 전임상의 진행을 대행해주는 켐온 등도 이러한 유형의 벤처기업들이다.
용인에 있는 바이오메드파크는 신약개발 벤처기업들의 커뮤니티를 지원하고 있는 벤처기업이다.
대부분의 이러한 기업들은 기 확보하고 있는 원천기술력을 앞세워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세계적으로는 바이오기업의 M&A가 활성화되고 있는 반면 국내의 경우 기업간 M&A보다는 각 기업간의 공동협력 체제가 활성화되고 있다.
실제로 최근에는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간 또는 바이오 벤처기업과 대기업간의 전략적 제휴가 활발히 일어나고 있다.
이들 중 신약개발과 관련한 제휴로는 지놈정보의 해독과 이를 이용한 신약개발을 위한 마크로젠과 씨트리의 제휴와 단백질의 구조분석과 이를 바탕으로 한 초고속 합성을 위한 크리스탈지노믹스와 리드제넥스의 제휴등이 최근 이루어진바 있다.
이들은 부족한 기술을 아웃소싱하거나 공동개발함으로써 인력과 투자비 등을 줄이고 연구개발기간을 단축시키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제휴를 추진하고 있다.
국내 제약기업들은 생명공학시대의 생존전략으로 국내외 바이오 벤처기업들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해 효과적인 신약개발체계를 구축하는데 적극 나서고 있다.
주로 바이오 벤처기업이 치료효과를 갖는 신물질을 발굴하고 제약기업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전임상과 임상, 허가, 생산, 마케팅 등을 통하여 제품을 개발, 상품화하는 협력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바이오 벤처기업들간의 공동 컨소시엄을 형성하여 공동 연구과제를 진행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곳들이 있다.
인바이오넷이 보유하고 있는 대덕바이오 커뮤니티에 이어 대한바이오링크가 신약개발의 공동연구를 위하여 설립한 바이오메드파크가 이러한 예에 해당된다.
국내 최초의 신약개발 집적벤처단지로 부상하고 있는 바이오메드파크에는 켐온, 빅바이오, 카이로제닉스등과 같은 신약개발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입주하고 있다.
국내 바이오기업은 인간 게놈프로젝트 발표이후 주목의 대상이 되고 있지만 산업자체의 기반이 적어 본격적인 성장성을 보여주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전망이다.
특히 신약개발을 주로 하는 바이오 벤처기업이 신약후보물질을 개발하여 임상을 통과하고 의약품으로 판매하는데 에는 한계가 있다.
그러나 1980년대 중반이후 신약개발분야에 축적된 잠재력을 바탕으로 선도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유망한 신약후보물질들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어 조만간 국내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개발한 신약이 세계적으로 시판되는 것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신약개발 후보물질들은 보유하고 있는 선바이오는 뇌졸중 치료제와 항암치료제 분야에서 전임상을 진행 중에 있다.
면역억제제와 면역조절제와 같은 면역질환 치료제 개발에 주력하고 있는 씨트리는 개발중인 후보물질을 2003년도에 전임상에 진입시킬 예정이다.
이외에도 유전자치료제와 항생제등 을 개발하고 있는 진켐과 항암제와 비만억제제등을 개발하고 있는 이매진등은 회사의 모든 역량을 신약개발에 투입하고 있어 기대되는 바가 매우 큰 기업들이다.
인투젠은 SK케미칼과 공동 개발하고 있는 발기부전치료제 후보물질의 전임상을 2001년도 12월부터 진행한다고 발표한바 있다.
최근에 설립된 카이로제닉스 또한 항암제분야의 유력한 신약개발후보를 보유하고 있어 2003년도 중에 전임상에 진입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신약개발후보물질을 개발하여 전임상을 진행하거나 진행예정인 대부분의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이미 정부출연연구소나 대기업에서 신약개발에 참여해본 경험을 가진 연구원들로 구성되어 있어 기대되는 바가 더욱 크다고 할 수 있다.
신약개발만을 추진하는 벤처기업들은 신약을 개발하거나 개발단계에서 제약기업에 기술을 이전하기까지는 매출이 없는 것이 당연하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단기적인 실적을 중시하는 국내에서 신약개발을 주로 하는 벤처기업들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신약개발에 전념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들은 진행중인 신약개발연구를 성공시키기 위하여 다양한 형태의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는 등 부단히 노력하고 있다.
이러한 신약개발을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 벤처기업들이 신약개발에 성공하여 고수익을 올리는 모습을 보여주어 바이오 벤처기업의 수익모델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우리나라도 진정한 바이오혁명의 시대에 동참하게 될 날을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