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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분석
보험재정 파탄으로 혼란스러운 제약산업
입력 2001-05-07 09:14 수정 최종수정 2007-01-17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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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택(세종증권 리서치본부)

의약분업 시행으로 병의원 처방 증가되어 제약산업의 외형 증가추세
12월 결산 5개 주요 제약회사의 2000년 매출액은 전년 대비 14.1% 증가하였다. 이것은 의약분업 실시로 전문의약품의 가수요가 발생하였고 실거래가 상환제 실시로 실질 출하가격 인상효과도 발생하였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영업이익은 42.3% 증가하였다. 동 5개 제약회사의 2001년 1분기 매출액은 의약분업으로 인한 병×의원 처방 증가로 전년동기 대비 15.9%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영업이익은 유통구조 개선에 의한 매출채권 관리강화로 28.6%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경상이익은 차입금 상환을 통한 금융비용 등 영업외비용 감소로 35.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오리지날의약품과 다빈도 처방약을 많이 보유한 제약회사들의 실적이 더욱 개선될 전망 전반적으로 2001년 약업경기는 지난해에 비해 둔화될 전망이다.

경기둔화로 일반의약품의 판매량은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전문의약품은 의약분업의 정착에 따라 수요 증가량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올해부터 시행된 일반의약품의 낱알판매 금지로 제약회사는 포장단위 변경에 따른 추가비용이 발생한 것은 물론 일반의약품의 수요감소로 수익성은 더욱 하락할 전망이다.

최근 보험약가 인하조치는 복제품 위주의 중소형 제약회사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주게 되며 대형 제약회사 중에서는 종근당, 대웅제약, 한미약품이 약가인하 품목수가 많고 매출액 대비 비중이 크기 때문에 4% 내외의 외형 감소효과가 예상된다. 또한 지역 의사회가 상용처방약 선정을 사실상 완료한 상태여서 이 목록에 포함되지 않는 품목의 반품으로 인한 부실채권 발생도 예상된다.

따라서 2001년 전체 제약산업의 외형증가율은 둔화되고 수익성은 정체될 전망이다. 반면 오리지날 의약품과 지명도가 높은 처방약을 다수 보유한 대형 제약회사들과 외자 제약회사들의 실적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5개 주요 제약회사들의 2001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13.1%, 영업이익은 16.4% 증가할 전망이다.

제약업종 투자의견: 중립, 추천종목: 동아제약, 중외제약, 일성신약
보험재정의 파탄으로 약업환경은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보험재정문제 해결과정에서 정부, 의사협회, 약사회의 충돌이 예상되고 연내 추가적인 보험약가 인하조치가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제약회사들은 타격을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경기둔화에 따른 주가약세로 제약주의 경기방어적 특성이 재현될 가능성도 상존하기 때문에 제약업종에 대한 투자의견은 중립이다. 개별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으로는 지속적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되고 저평가되어 있는 동아제약, 중외제약, 일성신약에 대해 매수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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