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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약국화장품 '끌로랑(KLORNE)'
입력 2007-08-16 10:00 수정 최종수정 2007-08-17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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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국화장품 시장 新바람 분다

프랑스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 '끌로랑'이 한국시장에 진출했다.

'끌로랑'제품은 프랑스 약국시장 점유율이 전체 4위, 파라파마시 시장에서는 아벤느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하지만 헤어케어 제품, 아이 메이크업 리무버제품 등은 프랑스 시장에서 당당히 1위를 달리고 있고, 시장규모가 큰 유아용 제품은 점유율 2위를 확보하고 있다.

이처럼 세계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품이 이제서야 본격적으로 약국시장에 진출했다.

특히 공격적인 홍보전략과 약국입지를 구분한 특이한 마케팅으로 약국 화장품 시장의 변화를 주도한다는 계획이다.

정체기를 맞고 있는 국내 약국화장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몰고 올 프랑스 화장품 브랜드 '끌로랑'을 만나보자.

△ 끌로랑 제조사 피에르파브르.

끌로랑의 제조사는 국내에서 아벤느와 듀크레이 등으로 이미 잘 알려진 피에르파브르사.

이 회사는 총 3개의 사업분야에서 9천여명이 근무하는 프랑스 선두 제약그룹으로 화장품과 의약품의 매출비중이 80%에 달한다.

전세계 130여개국에 진출해 있으며, 프랑스 전역 및 스페인의 12개의 R&D센터를 운영, 지난 해 매출이 1조 9천억원을 돌파했다.

△ 친환경 제품…피토브랜치 시스템

끌로랑의 최대 강점은 인체에 가장 적합한 친환경 제품이라는 것.

실제 의약품 제조 공정과 동일한 수준의 식물품질관리시스템인 '피토브랜치(PHYTO-BRANCH)'를 가동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선 1만2천여종의 식물(성분)데이터베이스를 구축, 의약품제조와 동일한 수준의 엄격한 제조공정 적용, 활성성분 추출공장인 'GAILLAC'이 유럽지역 유일의 미국 FDA승인 및 ISO14001 인증을 획득했다.

△ 약국 입지별로 제품구분…매출효과 극대화

끌로랑은 약국시장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

약국의 전문적인 특성 상 향후 엄청난 시장확대가 이뤄질 것으로 확신하고 있기 때문.

회사측은 이미 전국적으로 33곳의 지사를 운영, 가동하고 있으며, 향후 3,300곳의 약국을 회원으로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약국시장에 진출한 유명 화장품 브랜드 중 가장 많은 회원을 확보한 곳이 1,500여개라는 점을 감안하면 두 배 이상의 시장확대를 노리고 있는 것.

이같은 계획은 제품력에 대한 자신감과 약국시장만을 겨냥한 특수한 마케팅 방식에 있다.

특히 '끌로랑'은 약국 입지를 A, B C 3곳으로 구분해 각기 다른 제품군을 공급한다.

A시스템은 병원 밀집지역 및 저평수 주거 단지에 위치한 약국을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민감성 및 아토피환자를 위한 제품 위주로 공급한다.

B시스템은 번화가 및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 위치한 약국을 대상으로, 가격저항력이 낮은 1만원대의 립밤, 핸드크림, 각질제거제를 위주로 구성했다.

C시스템은 고평수 아파트 및 호화단지 등 주로 부유층 거주지에 위치한 약국을 대상으로, 고품격 비누제품을 포함해 고가제품군을 중심으로 제품군을 셋팅했다.

△ 탈모·베이비케어·EYE 메이크업 제품 등 집중

'끌로랑'이 가장 자신있게 선보이는 제품군은 탈모케어와 유아용 제품, EYE메이크업 제품군 등이다.

탈모케어제품으로는 퀴닌샴푸와 안티헤어로스앰플이 있다.

퀴닌샴푸는 기나피식물에서 추출한 퀴닌추출물이 두피 미세혈관의 혈액순환 촉진 모낭의 혈액공급을 개선하며, 비타민B복합체가 세포재생을 자극해 뛰어난 보습효과와 저항력을 높여준다.

베이비케어라인은 이미 지난 1976년에 런칭돼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품목군이다.

샴푸와 세정제, 비누, 로션, 크림, 향수까지 베이비 풀케어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헤어&바디젠틀포밍젤, 젠틀모이스춰라이징숍, 울트라리치 포밍젤, 너리싱 콜드크림·로션, 비타민모이스춰라이징크림, 베이비워터향수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아이메이크업리무버라인은 수딩 아이메이크업 리무버와 모노더즈 아이메이크업 리무버 등의 제품이 있다.

<인터뷰> 코스벨 코스메틱 김종철 대표이사

"우리나라 약국들은 의약분업을 거치면서 점점 고급화, 전문화, 대형화 되어가고 있다. 특히 드럭스토어와 같은 약국 외·내형의 급속한 변화는 약국에서 취급하는 화장품의 가치를 극대화시킬 것이다"

프랑스의 유명 화장품 브랜드 '끌로랑'을 국내에 런칭시킨 (주)코스벨 코스메틱의 김종철 대표이사는 국내 약국시장의 가능성을 이렇듯 희망적으로 내다봤다.

그는 "사실 아직까지 약국 화장품 시장은 기대만큼 성공적으로 확대되지 못했다. 이는 처방위주의 약국경영을 할 수 밖에 없는 제도적인 한계와 함께 약사들이 약국화장품의 가능성을 과소평가해왔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누구나 예측하듯 앞으로 처방위주 약국경영은 한계를 맞이할 수 밖에 없다. 대다수 국민을 앞세운 정부의 건강보험정책은 저수가를 고수할 수 밖에 없고, 반대로 약국경영을 위한 투자는 갈수록 늘어날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약국이 다른 수익원을 창출하지 못한다면 도태될 수 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한국약국 고급화 진화…시장확대 희망적
약국화장품 시장 판도변화 주도할 것

또 약국화장품의 희망적 가능성에 대해 점차 선진화 되어가는 국내 약국시스템과 이에 적응해 가고 있는 국민들의 인식을 꼽았다.

"현재 코오롱과 CJ, 왓슨과 같은 대기업들이 약국시장에 진출하고 있고, 기존 약국들도 점점 드럭스토어화 되면서 약국에서 취급하는 품목이 늘어나고 국민들도 약국이 '약만파는 곳이 아니다'라는 인식을 하고 있다. 그렇다면 약국의 전문성을 살린 기능성화장품은 약국의 가장 주요한 매출원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따라서 약사들의 적극적인 마인드 전환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김 대표는 "약국 입지별로 취급하는 품목을 달리해 약국에서 발생할 수 있는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릴 것이다. 또한 프랑스의 선진화된 마케팅 기법과 과학적 고객응대 방법을 소개해 국내 약국시장의 변화를 도모하고 싶다"며 "끌로랑의 전문화 된 제품군이 약국의 수익과 위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고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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