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현대의 성형외과 분야의 발달은 피부이식과 선천성 질병들의 발전에서 비롯되었다.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어려서부터 갖고 있는 입술과 코의 변형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어른이 된 경우에도 완전하지 않은 모습으로 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 겨울방학 때에도 그런 환자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구순구개열이 있을 때 입술이나 코의 변형이 꽤 심한데 1차 수술 후에도 여전히 변형이 남은 경우가 많다. 성인이 되어 어떤 모습이 남게 되며 또 수술로 호전이 가능한지 알아보자.
◇ 입술의 변형 – 입술산과 인중돌기
구순구개열의 입술변형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으로 인중의 흉터와 연결되어 변형이 나타나게 된다. 입술 안쪽 점막이 튀어나오거나 움푹 패이거나 입술산이 비대칭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은 화장할 때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때는 성형수술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Z 성형술을 하게 된다. 빨간색 입술 조직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수술하여 입술 형태가 정상적으로 되도록 한다. 입술의 모양을 부드러운 곡선인 활 (cupid’s bow)처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아울러 입술에 있는 상처 상처와 조직의 두께도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정상측 연골 형태 등을 고려해 정상측과 변형된 측의 교정을 같이 하는 것이 좋다. 되도록 자가조직이나 지방이식 등을 이용하여 입술이나 꺼진 부분의 확대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야 입술 모양이 예쁘게 대칭이 된다.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은 인중이다. 인중은 좌우에 인중 돌기가 있어서 적당한 음영을 주는데, 구순구개열의 경우 인중도 함께 변형된 경우가 많다. 인중 돌기가 심하게 부족한 경우 귀연골 또는 비중격이나 늑연골의 남은 연골을 이용해 인중 돌기를 만들어주면 더 보기 좋은 모습이 된다.
◇ 코의 변형 – 콧구멍 형태의 비대칭과 크기
코의 높이나 휘어진 정도는 처음 수술 시 어느 정도 교정을 할 수 있다. 콧구멍의 형태가 비대칭인 것과 그 크기를 신경 써서 수술을 하게 된다. 콧구멍이 내려가 있는 쪽을 올리기 위해서 연골이나 삽입물로 코끝 성형술을 하는데 골격(framework)은 대칭적으로 잘 만들 수가 있으나 후에 코의 전체적인 형태가 여전히 비뚤어진 경우가 많다.
우선 코의 형태는 골격과 아울러 동그란 콧구멍의 연부조직을 잘 재건해야 하는데 주로 골격만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필자는 둥근 콧구멍의 모양을 만들고 처진 콧구멍의 조직을 올리는데 삼차원 Z 성형술을 시행한다. 의과 대학교수 시절 외국 잡지에 발표한 내용으로서 그것을 보고 많은 환자들의 연락을 받기도 하였다. 평면적인 조직의 교환(switch)을 응용하여 입체적인 위치 변환을 시도한 것이며 구순구개열로 인한 코의 변형이 있을 땐 꼭 필요한 수술 방법이다.
골격을 강하게 하여 처진 부위의 콧구멍 조직을 끌어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실패하게 된다. 정상 측은 쉽게 올라오지만 변형이 있은 부위는 도로 처지기 때문이다. 연부조직이 새로운 골격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너무 강하게 골격을 세우다 보면 나중에 2차 수술할 때에 어려움이 따른다. 골격수술을 적당히 하는 대신 연부조직에 대한 시술이 꼭 필요하다. 처져 보이는 피부를 이용하여 3차원적으로 모양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콧구멍의 형태가 동그란 모습으로 좌우 대칭이 되면 그 후 그 크기를 조절해 준다. 콧구멍의 날개(ala)를 이동시켜서 크기를 조절해 준다. 이때 콧구멍의 여러 형태를 조절해 주는데 특히 코와 입술 경계 부위에 nostril sill(콧구멍 바닥)이라는 문지방 같은 부위가 있는데 이 부분은 자연스러운 코 모양을 만들어주는 미세한 구조로 이 부분이 생기도록 한다.
구순구개열로 인한 입술, 코의 변형을 개선하기 위한 수술은 단 한 번으로 끝나는 수술이 아니라 첫 수술이 매우 중요하다. 수술의 목표는 좌우 대칭이 되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다. 대칭이 되면 모양에 크게 상관없이 평범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수술의 마지막 부분은 세부적인 디테일을 보고 대칭을 맞추는데 주력해야 한다. 입술과 코라는 조그만 부위이지만 수술이 까다로워서 쉽게 고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기에 좋을 만큼 호전이 되어 환자에게도 큰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
![]() |
현대의 성형외과 분야의 발달은 피부이식과 선천성 질병들의 발전에서 비롯되었다. 지금은 많이 줄어들었지만 어려서부터 갖고 있는 입술과 코의 변형은 쉽게 고쳐지지 않는다. 어른이 된 경우에도 완전하지 않은 모습으로 지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번 겨울방학 때에도 그런 환자를 접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구순구개열이 있을 때 입술이나 코의 변형이 꽤 심한데 1차 수술 후에도 여전히 변형이 남은 경우가 많다. 성인이 되어 어떤 모습이 남게 되며 또 수술로 호전이 가능한지 알아보자.
◇ 입술의 변형 – 입술산과 인중돌기
구순구개열의 입술변형은 가장 눈에 띄는 부분으로 인중의 흉터와 연결되어 변형이 나타나게 된다. 입술 안쪽 점막이 튀어나오거나 움푹 패이거나 입술산이 비대칭을 이루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여성은 화장할 때 어려움을 겪게 된다.
이때는 성형수술의 기본이라고 할 수 있는 Z 성형술을 하게 된다. 빨간색 입술 조직이 서로 연결될 수 있도록 수술하여 입술 형태가 정상적으로 되도록 한다. 입술의 모양을 부드러운 곡선인 활 (cupid’s bow)처럼 만들어 주는 것이다. 아울러 입술에 있는 상처 상처와 조직의 두께도 교정해주는 것이 좋다.
정상측 연골 형태 등을 고려해 정상측과 변형된 측의 교정을 같이 하는 것이 좋다. 되도록 자가조직이나 지방이식 등을 이용하여 입술이나 꺼진 부분의 확대술을 하는 경우도 있다. 그래야 입술 모양이 예쁘게 대칭이 된다.
한가지 더 중요한 것은 인중이다. 인중은 좌우에 인중 돌기가 있어서 적당한 음영을 주는데, 구순구개열의 경우 인중도 함께 변형된 경우가 많다. 인중 돌기가 심하게 부족한 경우 귀연골 또는 비중격이나 늑연골의 남은 연골을 이용해 인중 돌기를 만들어주면 더 보기 좋은 모습이 된다.
◇ 코의 변형 – 콧구멍 형태의 비대칭과 크기
코의 높이나 휘어진 정도는 처음 수술 시 어느 정도 교정을 할 수 있다. 콧구멍의 형태가 비대칭인 것과 그 크기를 신경 써서 수술을 하게 된다. 콧구멍이 내려가 있는 쪽을 올리기 위해서 연골이나 삽입물로 코끝 성형술을 하는데 골격(framework)은 대칭적으로 잘 만들 수가 있으나 후에 코의 전체적인 형태가 여전히 비뚤어진 경우가 많다.
우선 코의 형태는 골격과 아울러 동그란 콧구멍의 연부조직을 잘 재건해야 하는데 주로 골격만을 만들었기 때문에 이런 결과가 나오는 것이다. 필자는 둥근 콧구멍의 모양을 만들고 처진 콧구멍의 조직을 올리는데 삼차원 Z 성형술을 시행한다. 의과 대학교수 시절 외국 잡지에 발표한 내용으로서 그것을 보고 많은 환자들의 연락을 받기도 하였다. 평면적인 조직의 교환(switch)을 응용하여 입체적인 위치 변환을 시도한 것이며 구순구개열로 인한 코의 변형이 있을 땐 꼭 필요한 수술 방법이다.
골격을 강하게 하여 처진 부위의 콧구멍 조직을 끌어 올리는 경우가 많은데 주로 실패하게 된다. 정상 측은 쉽게 올라오지만 변형이 있은 부위는 도로 처지기 때문이다. 연부조직이 새로운 골격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너무 강하게 골격을 세우다 보면 나중에 2차 수술할 때에 어려움이 따른다. 골격수술을 적당히 하는 대신 연부조직에 대한 시술이 꼭 필요하다. 처져 보이는 피부를 이용하여 3차원적으로 모양을 만들어 주는 것이다.
콧구멍의 형태가 동그란 모습으로 좌우 대칭이 되면 그 후 그 크기를 조절해 준다. 콧구멍의 날개(ala)를 이동시켜서 크기를 조절해 준다. 이때 콧구멍의 여러 형태를 조절해 주는데 특히 코와 입술 경계 부위에 nostril sill(콧구멍 바닥)이라는 문지방 같은 부위가 있는데 이 부분은 자연스러운 코 모양을 만들어주는 미세한 구조로 이 부분이 생기도록 한다.
구순구개열로 인한 입술, 코의 변형을 개선하기 위한 수술은 단 한 번으로 끝나는 수술이 아니라 첫 수술이 매우 중요하다. 수술의 목표는 좌우 대칭이 되는 것으로 하는 것이 좋다. 대칭이 되면 모양에 크게 상관없이 평범하게 보이기 때문이다. 수술의 마지막 부분은 세부적인 디테일을 보고 대칭을 맞추는데 주력해야 한다. 입술과 코라는 조그만 부위이지만 수술이 까다로워서 쉽게 고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보기에 좋을 만큼 호전이 되어 환자에게도 큰 위안이 되었으면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