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 가슴은 모유 수유의 역할을 하는 신체 기관일 뿐만 아니라 여성성을 상징하는 신체 부위라고 할 수 있다. 가슴에 대한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가슴성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슴 콤플렉스는 다양하게 꼽을 수 있는데 가슴의 크기가 작거나 과하게 큰 경우, 가슴 양쪽이 비대칭인 경우, 출산 및 모유 수유로 탄력을 잃은 가슴 등 다양한 이유로 가슴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보형물 선택’과 관련한 고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Q. 어떤 보형물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첫째는 안전이 제일 중요하므로 식품의약품안전처(FDA)를 받은 제품을 써야 한다. 유럽과 일본의 규정보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안전에 대해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물질이 소개되었다 할 지라도 너무 서둘러 사용하지 않기를 권유한다.
둘째는 실리콘 백의 표면에 관한 것으로 종전에 많이 쓰던 거칠한 표면은 사용하지 않으며 매끈한 (smooth) 타입을 써야 한다. 표면 입자의 크기에 따라 아주 작은돌기가 있는 것은 매끈한 타입으로 분류되어 사용할 수 있다. 처음 거친 표면이 소개되었을 때에도 매우 좋은 장점만이 알려져 기존 보형물 보다도 훨씬 사용되었던 때가 있었다.
셋째는 보형물의 모양이다. 모두 둥글게 생겼지만 같은 크기의 보형물이라도 가로, 세로 높이가 달라 유방의 퍼진 모습이나 앞으로 돌출된 모습이 달라진다. 따라서 적절한 삽입물을 사용하여 양쪽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Q. 삽입물은 터지는 경우도 있나요?
실제로 보형물은 터지는 경우가 있다. 보형물의 형태는 풍선 속에 물이 들어가 있는 것을 상상하면 쉽다. 보형물의 겉은 실리콘 막이며 속의 물질 또한 실리콘인데 분자들의 결합으로 겉의 막을 형성하기도 하고 속의 내용물이 되기도 한다. 내용물 중에서 예전에 쓰이던 액체 실리콘은 시간이 지나면서 터지거나 새는 경우가 많았으며 지금은 더 이상 쓰이지 않는다.
액체 실리콘 백이 사용금지가 된 후 한동안 생리식염수 백을 사용한 적이 있다. 그 수술법은 좀 더 간편하여 비어있는 실리콘 백만 넣고 호스를 통하여 생리식염수를 채워주는 것이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생리식염수가 샌다든지, 터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액체 실리콘과는 달리 생리식염수는 쭉 새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환자도 쉽게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유방의 볼륨이 갑자기 줄어들고 푹 꺼짐을 알 수 있게 된다. 보형물이 터지면 박리했던 공간도 줄어들게 되므로 되도록 빨리 다시 수술해야 한다. 그러나 새어 나오는 액체가 생리식염수이므로 인체에는 해가 없어서 안심해도 된다.
요즘 쓰이는 실리콘 백 속에는 반고체 실리콘이 들어있다. 액체 실리콘이 우리가 먹는 잼과 같다면 반고체 실리콘은 두부 정도의 견고함이 있다. 겉의 막에 손상이 있더라도 속의 내용물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견고하게 만든 것이다. 보형물이 터졌다는 것은 주로 유방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알 수 있으며 MRI 검사로 좀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유방 검사를 통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다.
Q. 유방 보형물이 부드러워야 촉감이 좋나요?
유방 보형물은 매우 많은 제품과 종류가 있다. 수술 전에 직접 만져볼 수도 있으니 아무래도 마음은 부드러운 것에 쏠리게 된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수술 후에 구축반응이 어느 정도로 생기는지에 있다. 보형물에 대해 나의 조직이 반응하면 섬유세포에서 콜라젠을 분비하여 막을 형성하게 된다.
이물질을 막으려는 신체의 정상적인 방어 기전인데 이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 두꺼운 콜라젠 막을 형성하면 매우 딱딱한 촉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어떤 보형물을 쓰는가 보다는 수술 할때에 얼마나 조직 손상을 적게 할 수 있는가, 혈종이 생기지 않게 하는가 등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실리콘 백이 아닌 생리식염수 백으로 확대술을 한 경우에도 매우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촉감을 유지할 수도 있다.
Q, 원하는 컵 사이즈를 맞출 수 있나요?
원하는 유방의 크기를 보통 B컵, C컵 등으로 표시하지만 정확히 맞추기는 쉽지 않다. 각 개인의 체형이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가슴의 흉곽은 좌우 돌출 정도가 매우 다를 때도 많다. 돌출이 많이 된 쪽은 그만큼 유방의 크기가 크게 느껴진다.
가장 중요한 지표는 유방이 있는 부위의 흉곽의 넓이이다. 대개 아주 작은 경우 10cm에서부터 흉곽이 넓으면 13cm이나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본인의 흉곽 넓이보다 너무 크면 옆구리 쪽으로 돌출되어 불편하고 지나치게 큰 유방이 된다. 약간 마른 체형에서도 키가 크다면 비교적 큰 보형물을 사용할 수 있다. 키가 작은 편일 때보다는 훨씬 더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그 외에 환자의 필요에 따라 삽입물의 돌출(projection) 정도를 정하는데 돌출이 낮은 것은 자연스럽고 티가 잘 나지 않는 반면 돌출이 많을수록 유방의 모습이 뚜렷하게 강조된다. 체형이 마른 사람의 경우 너무 큰 사이즈를 하지 않는게 좋고 살이 많이 쪘다든지, 중년의 체형을 갖고 있으면 어느 정도 큰 것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사이즈를 정할 때는 많은 요인을 고려해야 하므로 의사와 환자의 충분한 상담이 필수라 하겠다.
여성의 가슴은 모유 수유의 역할을 하는 신체 기관일 뿐만 아니라 여성성을 상징하는 신체 부위라고 할 수 있다. 가슴에 대한 콤플렉스를 해결하기 위해 가슴성형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가슴 콤플렉스는 다양하게 꼽을 수 있는데 가슴의 크기가 작거나 과하게 큰 경우, 가슴 양쪽이 비대칭인 경우, 출산 및 모유 수유로 탄력을 잃은 가슴 등 다양한 이유로 가슴에 대한 고민을 가지고 있다. 환자들이 가장 많이 하는 고민 중 ‘보형물 선택’과 관련한 고민에 관한 이야기를 해보겠다.
Q. 어떤 보형물을 선택하는 게 좋을까요?
첫째는 안전이 제일 중요하므로 식품의약품안전처(FDA)를 받은 제품을 써야 한다. 유럽과 일본의 규정보다 우리나라와 미국은 안전에 대해 매우 까다로운 편이다. 그러므로 새로운 물질이 소개되었다 할 지라도 너무 서둘러 사용하지 않기를 권유한다.
둘째는 실리콘 백의 표면에 관한 것으로 종전에 많이 쓰던 거칠한 표면은 사용하지 않으며 매끈한 (smooth) 타입을 써야 한다. 표면 입자의 크기에 따라 아주 작은돌기가 있는 것은 매끈한 타입으로 분류되어 사용할 수 있다. 처음 거친 표면이 소개되었을 때에도 매우 좋은 장점만이 알려져 기존 보형물 보다도 훨씬 사용되었던 때가 있었다.
셋째는 보형물의 모양이다. 모두 둥글게 생겼지만 같은 크기의 보형물이라도 가로, 세로 높이가 달라 유방의 퍼진 모습이나 앞으로 돌출된 모습이 달라진다. 따라서 적절한 삽입물을 사용하여 양쪽이 조화를 이루도록 해야 한다.
Q. 삽입물은 터지는 경우도 있나요?
실제로 보형물은 터지는 경우가 있다. 보형물의 형태는 풍선 속에 물이 들어가 있는 것을 상상하면 쉽다. 보형물의 겉은 실리콘 막이며 속의 물질 또한 실리콘인데 분자들의 결합으로 겉의 막을 형성하기도 하고 속의 내용물이 되기도 한다. 내용물 중에서 예전에 쓰이던 액체 실리콘은 시간이 지나면서 터지거나 새는 경우가 많았으며 지금은 더 이상 쓰이지 않는다.
액체 실리콘 백이 사용금지가 된 후 한동안 생리식염수 백을 사용한 적이 있다. 그 수술법은 좀 더 간편하여 비어있는 실리콘 백만 넣고 호스를 통하여 생리식염수를 채워주는 것이다. 하지만 단점으로는 생리식염수가 샌다든지, 터지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액체 실리콘과는 달리 생리식염수는 쭉 새어버리는 경우가 많아 환자도 쉽게 변화를 느낄 수 있다. 유방의 볼륨이 갑자기 줄어들고 푹 꺼짐을 알 수 있게 된다. 보형물이 터지면 박리했던 공간도 줄어들게 되므로 되도록 빨리 다시 수술해야 한다. 그러나 새어 나오는 액체가 생리식염수이므로 인체에는 해가 없어서 안심해도 된다.
요즘 쓰이는 실리콘 백 속에는 반고체 실리콘이 들어있다. 액체 실리콘이 우리가 먹는 잼과 같다면 반고체 실리콘은 두부 정도의 견고함이 있다. 겉의 막에 손상이 있더라도 속의 내용물이 새어 나오지 않도록 견고하게 만든 것이다. 보형물이 터졌다는 것은 주로 유방초음파 검사를 통하여 알 수 있으며 MRI 검사로 좀 더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러므로 적어도 1년에 한 번씩 유방 검사를 통하여 확인하는 것이 좋다.
Q. 유방 보형물이 부드러워야 촉감이 좋나요?
유방 보형물은 매우 많은 제품과 종류가 있다. 수술 전에 직접 만져볼 수도 있으니 아무래도 마음은 부드러운 것에 쏠리게 된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수술 후에 구축반응이 어느 정도로 생기는지에 있다. 보형물에 대해 나의 조직이 반응하면 섬유세포에서 콜라젠을 분비하여 막을 형성하게 된다.
이물질을 막으려는 신체의 정상적인 방어 기전인데 이 반응이 강하게 나타나 두꺼운 콜라젠 막을 형성하면 매우 딱딱한 촉감을 가지게 된다. 그러므로 어떤 보형물을 쓰는가 보다는 수술 할때에 얼마나 조직 손상을 적게 할 수 있는가, 혈종이 생기지 않게 하는가 등이 더욱 중요하다고 생각된다. 실리콘 백이 아닌 생리식염수 백으로 확대술을 한 경우에도 매우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촉감을 유지할 수도 있다.
Q, 원하는 컵 사이즈를 맞출 수 있나요?
원하는 유방의 크기를 보통 B컵, C컵 등으로 표시하지만 정확히 맞추기는 쉽지 않다. 각 개인의 체형이 매우 다르기 때문이다.
특히 가슴의 흉곽은 좌우 돌출 정도가 매우 다를 때도 많다. 돌출이 많이 된 쪽은 그만큼 유방의 크기가 크게 느껴진다.
가장 중요한 지표는 유방이 있는 부위의 흉곽의 넓이이다. 대개 아주 작은 경우 10cm에서부터 흉곽이 넓으면 13cm이나 그 이상이 될 수도 있다. 본인의 흉곽 넓이보다 너무 크면 옆구리 쪽으로 돌출되어 불편하고 지나치게 큰 유방이 된다. 약간 마른 체형에서도 키가 크다면 비교적 큰 보형물을 사용할 수 있다. 키가 작은 편일 때보다는 훨씬 더 잘 어울리기 때문이다.
그 외에 환자의 필요에 따라 삽입물의 돌출(projection) 정도를 정하는데 돌출이 낮은 것은 자연스럽고 티가 잘 나지 않는 반면 돌출이 많을수록 유방의 모습이 뚜렷하게 강조된다. 체형이 마른 사람의 경우 너무 큰 사이즈를 하지 않는게 좋고 살이 많이 쪘다든지, 중년의 체형을 갖고 있으면 어느 정도 큰 것을 사용하는 경향이 있다. 사이즈를 정할 때는 많은 요인을 고려해야 하므로 의사와 환자의 충분한 상담이 필수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