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 들어가서 #헬스 #운동하는남자 #운동하는여자 #오운완 이라는 태그를 검색하면 나오는 수많은 사진이 나오듯이 모두가 건강하게 운동하는 것을 자랑한다. 운동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일반인이 ‘바프(바디프로필)’ 찍는 것이 유행이다. 그만큼 근육질의 몸매는 남녀를 불문하고 건강과 아름다움의 상징으로 울퉁불퉁 튀어나온 근육과 초콜렛 복근을 보면 탄성을 절로 나오게 된다.
지방질이 쌓이지 않도록 극도의 식이요법과 단백질 보충이라는 어려움도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약간의 비만과 통통한 복부를 갖는 게 보통이다. 감추고 싶은 부위의 처진 지방과 피부를 제거하는 방법을 ‘체형교정술’이라고 하는데 복부 성형술이 대표적이다.
슬림한 배를 만들려면, 복부성형술
삼 사십 대가 지나면서 복부에 지방이 많이 축적되고 뱃살이 늘어지기 쉽다, 특히 운동이 부족하면 내장지방 쌓여 복벽마저 늘어나 허리가 굵어지게 된다. 복벽성형술은 비키니라인 밑으로 긴 절개선을 가해서 늘어진 피부와 두꺼운 지방을 절제하는 수술이다. 이때 복직근막을 타이트닝 시켜서 늘어진 복부 탄력을 복원해 준다. 조직이 늘어진 양에 따라 절개선의 길이가 달라지는데 아주 심한 경우 옆구리나 등쪽 까지도 연장될 수 있다. 배꼽은 원래의 위치에 두고 명치 부위까지 박리하므로 꽤 박리 범위가 넓어 전신마취를 해야 한다.
늘어진 아랫배는 미니 복벽 성형술
비키니 라인부터 배꼽 부위까지만 박리하는 경우를 말한다. 늘어진 피부와 지방이 주로 아랫배에 국한되었을 때 좋은 방법이다. 비교적 젊은 나이에서는 임신 및 출산으로 인한 복부 비만이나 튼살, 혹은 제왕절개 흉터가 큰 경우에도 사용된다. 하복부에 국소적으로 해서 절개선이 짧고 회복이 빠르다. 필요한 경우 역시 복직근막을 당겨 탄력을 복원해 준다. 이때 배꼽 위 쪽이나 옆구리 부위의 지방 흡입술도 동시에 시행할 수 있다.
상박부, 둔부성형술
일반적으로는 흔치 않은 수술이다. 팔꿈치 위쪽의 늘어진 살이나 엉덩이가 많이 처졌을 때 하는 수술법이다. 운동이나 식이조절, 약물복용 등으로도 조절되지 않은 고도의 비만의 경우 위를 절제한다든지 묶어주는 방법이 있다. 이때 수개월 내에 2~30kg이 급격하게 감소하는데 이때 지방은 줄어들지만 피부가 남아서 그대로 늘어지게 된다. 몸 전체의 피부가 남는데 가장 심한 부위가 상박부(팔꿈치 윗부위), 복부 그리고 엉덩이와 대퇴부다. 상박부의 경우 수술 반흔이 눈에 뜨이게 되므로 똑바로 섰을 때 가장 눈에 덜 보이는 부위에 절개해야 한다.
복부의 피부와 등 쪽까지 늘어진 피부는 그 양이 매우 많아 360도로 절제를 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한다. 엉덩이의 교정술은 ‘힙 리프트’고도 하는데 동양인 보다 서양인에서 많이 시행된다. 우리나라 사람들 보다 둔부의 지방이 많이 발달되었기 때문인데 우리도 서구화 된 음식 섭취가 많아지면 앞으로 더욱 생길 가능성도 있다.
체형 교정술은 비교적 비만의 정도가 심할 때 하게 된다. 옷을 입으므로 쉽게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무더운 여름 바닷가에 가려면 늘어진 뱃살이 달가운 사람은 없을 것이다. 피부가 늘어져 있지 않으면 지방흡입술이 많이 도움이 된다. 기존의 복벽 성형술은 피부박리를 넓게 하는 것을 강조하여 수술 시간도 많이 걸리고 수술 후 출혈이나 체액의 분비가 오래 지속되는 부작용이 있다.
요즘은 박리 범위를 줄이는 대신 근막을 당겨주어 허리 부분이 날씬하게 하는 텐션(tension) 성형술을 시행하여 부작용을 줄이고 있다. 국소적으로 지방이 축적되거나 피부가 늘어진 경우는 비교적 수술이 쉬운 편이지만 고도 비만치료를 위해 몸무게가 급격히 줄어든 경우는 그 수술이 쉽지 않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되었다.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건강을 지키며 특히 먹방으로 알려진 맛있는 것들을 절제하여 비만에 대비하는 것이 건강한 100세를 이루는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