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플러스
김수신 박사의 건강한 성형이야기
<266> 10년 세월을 좌지우지하는 주름의 위력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입력 2020-01-22 10:00 수정 최종수정 2020-01-2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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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레알성형외과 김수신 박사 (성형외과 전문의 / 의학박사)
기능성 화장품을 바르고 자외선 차단제를 바른다. 가급적 높은 배게는 베지 않는다. 물을 많이 마신다. 건강한 식습관을 가진다. 즐겁고 밝은 얼굴 표정을 가진다. ‘아-에-이-오-우’를 열심히 발음한다. 아침 저녁으로 얼굴 마사지를 열심히 한다. 그래도 주름은 자꾸만 늘어난다.

이렇게 노력한다고 해도 막을 수 없는 주름살은 왜 생기는 것일까? 신체의 다른 부위와 마찬가지로 얼굴도 복잡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우리의 얼굴은 얼굴 표정을 짓게 하는 얇은 표정 근육이 안면골 위에 넓게 퍼져 있고, 여기에 피하지방과 피부가 연결되어 있다.

젊었을 때는 피하지방이 풍부하고 이 피하지방이 피부에 단단히 붙어 있어 피부가 팽팽하고 주름 없는 모습으로 유지되지만, 나이가 들면서 점점 이 피하지방의 연결이 느슨해지면서 탄력을 잃게 되어 주름이 생기는 것이다.

근육과 피하지방의 위축성 변화 또한 피부 주름을 촉진시키는 원인이 된다. 그밖에 기온이나 날씨와 같은 환경적인 요인과 평생 반복되는 얼굴 표정 근육의 운동으로 인한 주름, 자외선에 노출이 되어 야기되는 피부 자체의 노화 등이 모두 복합적으로 작용되어 흔히 말하는 주름진 늙은 얼굴로 변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 얼굴 중에서도 가장 먼저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는 부위는 어디일까. 아무래도 눈 주위다. 어떤 여성들은 눈가, 입가에 생기는 주름 때문에 맘 놓고 웃지도 못한다. 주름이 눈 주위에서부터 집중적으로 생기는 이유는 첫째, 움직임이 가장 많은 부위이고, 둘째, 주위의 피부가 다른 피부에 비해 두께가 얇고 각질층도 얇아 수분이나 지방의 양이 다른 부위보다 적기 때문이다.

그래서 천연 피지막이 형성되지 않아 건조하고, 근육이 늘 움직이게 되어 노화현상이 빨리 나타나게 되며, 눈 주위의 근육은 둥글기 때문에 웃거나 화를 내는 등의 표정에 민감하게 움직여 주름을 만들어낸다. 이렇게 생겨난 표정 주름은 곧 이어 잔주름으로 발전하고, 나이가 들면 피부가 늘어져 완연한 주름이 자리를 잡게 되는 것이다.

입가 역시 눈가와 비슷하게 움직임이 많다. 볼 살에 탄력이 떨어지면서 피부 처짐이 생기고 이로 인해 입가에 팔자주름이 생긴다. 이마와 미간은 얼굴표정근 때문에 생기는 주름이 대부분이며 대개 가로 방향(이마)으로 진행된다. 게다가 아무리 나이가 젊어도 살이 찌거나 빠지거나 하면 곧바로 주름이 생기는 곳이 목이다. 목 주름은 높은 배개 등의 생활 습관 때문에 생기기도 한다.

주름은 처음에 하나 둘 생겼을 땐 대수롭지 않게 그냥 넘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관리해 주지 않고 방치해 둔다면 심각한 지경에 이를 수도 있게 되는데 주름이 발전하면 표정주름, 건조 주름, 잔 주름, 굵은 주름이 자리를 잡아 버린다.

이 중 표정 주름은 무표정할 땐 전혀 드러나지 않지만 표정을 짓게 되면 안면 근육이 수축을 되풀이하면서 나이가 들면 회복력이 떨어져 고정적인 주름으로 자리를 잡게 된다. 건조 주름은 수분 부족으로 인해 생기는 주름으로 보습만 충분히 해주면 관리할 수 있는 주름이다.

피부 표면뿐만 아니라 내부 섬유질까지 피해를 입은 상태로 탄력이 저하되어 발생하는 잔주름은 진피 깊숙이 작용하는 레티노이드 같은 고기능성 화장품으로 약간의 회복이 가능하다. 그리고 굵은 주름은 주름이 훨씬 깊어진 상태로 회복이 어려우므로 의료시술의 도움을 받아야 해결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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