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 존스가 가져온 처방전을 보니 Ursodiol 300mg, bid for 30days 즉, 담석치료제인 Ursodiol 300mg을 하루에 두 번 30일간 복용하라는 처방전을 가져왔다. 미세스 존스는 가슴아래 옆구리쪽이 몹시 아파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 쓸개에 담석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의사는 수술을 하기 전에 약으로 일단 해결해 보자면서 이 약을 처방했다 한다.
Ursodiol는 Ursodeoxycholic acid로 담즙의 주요성분이다. 콜레스테롤을 용해하는 작용이 있어 콜레스테롤로 인한 담석의 용해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모든 동물의 쓸개는 이 성분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초기에는 동물 추출물을 약으로 사용하였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 약물이 간장약으로 과대광고 되고 있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 무려 50년간이나 이 약이 간장약으로 팔렸다는 건 소비자에게나 담당회사에게나 바람직한 일은 아닐 것이다.
아마도 곰 쓸개, 웅담의 효능 중 간에 좋다라는 한 줄이 이런 오해를 불러 일으켰을 거라고 추측한다. 하지만 웅담은 인삼이나 녹용 등이 그렇듯이 오만가지 질병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이다. 웅담은 소염, 해독작용뿐 아니라 소아 간질, 중풍, 고혈압, 심장병, 근육통, 그리고 눈을 밝게 해주는 효과 등이 있다. 또한 웅담은 설사, 종기 심지어는 치질에도 효과가 있다. 이런 웅담의 여러효과중 간 작용만 쏙 빼서 간장약이라고 광고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더구나 이 약은 웅담이 아니라 chemical 인 Ursodeoxycholic acid를 원료로 쓰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Ursodeoxycholic acid가 만성 간질환 환자에게 약간의 효과가 있다는 보고는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약이 처방약이라면 몰라도 모든 국민의 간장약으로 판매되서는 안될 것이다. 더구나 이 약의 체내 대사물인 lithocholic acid는 특정인에게는 오히려 간독성을 유발하는 약물이다. 따라서 Ursodeoxycholic acid는 절대로 일반약으로 판매되서는 안된다. 이렇게 오래된 약들은 약효 재평가를 받는 걸로 알고 있다. 이 약도 정말 간에 효과가 있다면 반드시 재평가를 받아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
미국에서도 과장광고로 소송까지 가서 소비자에게 배상해 준 사례가 있다. NASCAR라는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광고하여 엄청난 매출을 올린 ExtenZe라는 남성 성기능 촉진제가 그것이다. 이 회사는 이 약은 생약이므로 절대 안전하며 특히 남성심볼의 크기를 증가시킨다고 과장광고 하였다. 효과는 커녕 부작용만 경험한 소비자들이 소송을 걸어 이 회사는 거액을 배상해 주고 지금은 그냥 성기능촉진제, 부작용주의라며 판매하고 있다.
사실 간에 좋은 약은 없다. 예방이 최선이다. 우리 몸의 간은 해독작용을 하다 지치므로 독성물질을 간으로 적게 보내는 것이 최고의 간 보호 작용이다. 즉, 술이나 담배 등의 해로운 chemical에 대한 노출을 줄여야 할 것이다. 거기에다가 간이 쉴 수 있도록 몸이 같이 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휴식만큼 좋은 간장약은 없다.
*'워싱턴 약국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은 HIPAA Rule에 의해 가명으로 처리했음을 알려드립니다.
미세스 존스가 가져온 처방전을 보니 Ursodiol 300mg, bid for 30days 즉, 담석치료제인 Ursodiol 300mg을 하루에 두 번 30일간 복용하라는 처방전을 가져왔다. 미세스 존스는 가슴아래 옆구리쪽이 몹시 아파 병원에 가서 검사를 해보니 쓸개에 담석이 발견되었다고 한다. 의사는 수술을 하기 전에 약으로 일단 해결해 보자면서 이 약을 처방했다 한다.
Ursodiol는 Ursodeoxycholic acid로 담즙의 주요성분이다. 콜레스테롤을 용해하는 작용이 있어 콜레스테롤로 인한 담석의 용해에 효과적인 약물이다. 모든 동물의 쓸개는 이 성분을 가지고 있고 그래서 초기에는 동물 추출물을 약으로 사용하였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이 약물이 간장약으로 과대광고 되고 있어 문제가 있다고 생각된다. 무려 50년간이나 이 약이 간장약으로 팔렸다는 건 소비자에게나 담당회사에게나 바람직한 일은 아닐 것이다.
아마도 곰 쓸개, 웅담의 효능 중 간에 좋다라는 한 줄이 이런 오해를 불러 일으켰을 거라고 추측한다. 하지만 웅담은 인삼이나 녹용 등이 그렇듯이 오만가지 질병을 치료하는 만병통치약이다. 웅담은 소염, 해독작용뿐 아니라 소아 간질, 중풍, 고혈압, 심장병, 근육통, 그리고 눈을 밝게 해주는 효과 등이 있다. 또한 웅담은 설사, 종기 심지어는 치질에도 효과가 있다. 이런 웅담의 여러효과중 간 작용만 쏙 빼서 간장약이라고 광고하는 건 어불성설이다. 더구나 이 약은 웅담이 아니라 chemical 인 Ursodeoxycholic acid를 원료로 쓰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Ursodeoxycholic acid가 만성 간질환 환자에게 약간의 효과가 있다는 보고는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이 약이 처방약이라면 몰라도 모든 국민의 간장약으로 판매되서는 안될 것이다. 더구나 이 약의 체내 대사물인 lithocholic acid는 특정인에게는 오히려 간독성을 유발하는 약물이다. 따라서 Ursodeoxycholic acid는 절대로 일반약으로 판매되서는 안된다. 이렇게 오래된 약들은 약효 재평가를 받는 걸로 알고 있다. 이 약도 정말 간에 효과가 있다면 반드시 재평가를 받아 효과를 입증해야 한다.
미국에서도 과장광고로 소송까지 가서 소비자에게 배상해 준 사례가 있다. NASCAR라는 자동차 경주대회에서 광고하여 엄청난 매출을 올린 ExtenZe라는 남성 성기능 촉진제가 그것이다. 이 회사는 이 약은 생약이므로 절대 안전하며 특히 남성심볼의 크기를 증가시킨다고 과장광고 하였다. 효과는 커녕 부작용만 경험한 소비자들이 소송을 걸어 이 회사는 거액을 배상해 주고 지금은 그냥 성기능촉진제, 부작용주의라며 판매하고 있다.
사실 간에 좋은 약은 없다. 예방이 최선이다. 우리 몸의 간은 해독작용을 하다 지치므로 독성물질을 간으로 적게 보내는 것이 최고의 간 보호 작용이다. 즉, 술이나 담배 등의 해로운 chemical에 대한 노출을 줄여야 할 것이다. 거기에다가 간이 쉴 수 있도록 몸이 같이 쉬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휴식만큼 좋은 간장약은 없다.
*'워싱턴 약국일기'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이름은 HIPAA Rule에 의해 가명으로 처리했음을 알려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