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손님이 멜라토닌이 어딨냐고 묻는다. 선반에서 찾아주니 자기는 지금 프랑스에 가는데 시차적응을 하려면 멜라토닌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그는 미국 동부와 프랑스의 6시간 차이는 이 약으로 깔끔하게 시차 적응 할 수 있다고 한다. 난 한국에 가면 14시간이나 차이나는데 6시간 갖고 뭐 그러냐 했더니 너야말로 여행가면 멜라토닌을 꼭 챙겨 가라고 한다. 오케이. 슈어.
멜라토닌은 뇌 속에 있는 Pineal gland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이다. 멜라토닌은 분비가 밤 동안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암흑의 호르몬이라고도 하는데 이 멜라토닌이 분비되어야 우리는 잠을 잘 수 있다. 시차가 나는 곳에 가면 이미 현지는 밤인데도 불구하고 몸이 적응을 하지 못해 아직 멜라토닌이 분비되지 않아 잠을 못 이루게 된다. 이 때 외부에서 멜라토닌을 공급해 주면 잠을 잘 수 있는 것이다.
이 호르몬은 1958년에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그 후 꾸준히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멜라토닌은 말의 발정, 철새의 이동, 개의 털갈이에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왔고 1982년 멜라토닌 연구의 개척자인 리처드 워트맨이 멜라토닌은 인간의 수면을 촉진할 수 있다고 처음으로 발표하였다. 그 후 멜라토닌은 1993년부터 건강식품으로 지정되어 약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주변이 어둑해지면 사람의 몸에서는 멜라토닌 분비량이 늘면서 졸음이 몰려온다. 체내 멜라토닌 양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간은 보통 오전 1∼2시경이어서 그 시간에 우리는 깊은 잠에 빠지게 된다. 멜라토닌은 나이가 들수록 분비가 저하되는데 특히 분비 피크타임이 점점 앞당겨진다. 그래서 노인들은 일찍 졸리고 밤에 일찍 깨는 것이다. 반대로 청소년기에는 멜라토닌 분비가 늦어져 청소년들은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거나 놀 수가 있다. 또한 멜라토닌의 분비는 빛에 민감하므로 멜라토닌이 한창 만들어져야 할 시간에 환한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있으면 그만큼 멜라토닌 생산이 억제되어 잠을 쫓아 낼 수가 있다. 그러니 역으로 잠을 자고 싶으면 자기 전 컴퓨터, 핸드폰 사용은 자제하는게 좋다.
한방 등 동양철학에서도 잠에 대해서 잘 설명되어 있다. 이상곤 한의사의 글을 인용해 본다. '태양은 밝은 양기를 주관하며 달은 어두운 음기를 주관한다. 잠은 달과 같은 음기가 성할 때 잘 오는데 이 음기가 줄면 잠이 오지 않는다. <동의보감>에도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은 음기가 줄어들어 양기가 성한 것이다"라고 정의한다. 인간의 신체는 수백만 년 동안 밤에는 잠을 자도록 빚어졌고, 그것은 지금도 유효하다. 그러나 현대 문명은 밤에도 여러 가지 활동을 할 것을 권한다. 이 과정에서 신체의 균형, 바로 양기와 음기의 균형이 깨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밤에 잠이 오지 않는 것, 즉 불면증은 바로 이렇게 균형이 깨지면서 생기는 병이다'.
그럼, 어떻게 음기를 만들어야 할까. 이상곤박사에 의하면 다리는 음기의 저장 창고라고 한다. 천천히 걸으면서 뇌에 집중된 기운을 발로 내리고 피가 다리 근육에서 활발해지게 하는 것이 음기를 배양하는 좋은 방법이라 한다. 그래서 하루 한 시간씩은 반드시 걷는 것이 좋다고. 또한 호흡법도 좋다한다. 들어 마시는 숨은 교감신경, 가늘고 길게 내쉬는 숨은 부교감신경이 작용하는 것으로 천천히 내쉬면서 흥분을 가라앉히면 잠이 잘 오게 된다고 한다. 물론 족욕이나 가벼운 샤워도 긴장된 신경을 이완시켜 잠을 잘 오게 한다. 이렇게 한방에서 말하는 '음기' 와 멜라토닌이 같은 건 아니지만 잠에 대해서는 같은 원리로 같은 작용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멜라토닌은 수면 유도 작용외에도 강력한 항산화작용이 있다. 이 작용은 비타민 E보다 2 배나 높다고 알려져 있고 그에 따른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면역기능 증강효과도 있다. 예로부터 잠은 최고의 보약이라고 했으니 충분한 수면만큼 면역기능 증가, 노화방지 효과는 없을 것이다. 잠이 안 오는 밤, 그대에게 멜라토닌 한 알을 권유해 본다.
한 손님이 멜라토닌이 어딨냐고 묻는다. 선반에서 찾아주니 자기는 지금 프랑스에 가는데 시차적응을 하려면 멜라토닌이 꼭 필요하다고 한다. 그는 미국 동부와 프랑스의 6시간 차이는 이 약으로 깔끔하게 시차 적응 할 수 있다고 한다. 난 한국에 가면 14시간이나 차이나는데 6시간 갖고 뭐 그러냐 했더니 너야말로 여행가면 멜라토닌을 꼭 챙겨 가라고 한다. 오케이. 슈어.
멜라토닌은 뇌 속에 있는 Pineal gland에서 만들어지는 호르몬이다. 멜라토닌은 분비가 밤 동안에 이루어지기 때문에 암흑의 호르몬이라고도 하는데 이 멜라토닌이 분비되어야 우리는 잠을 잘 수 있다. 시차가 나는 곳에 가면 이미 현지는 밤인데도 불구하고 몸이 적응을 하지 못해 아직 멜라토닌이 분비되지 않아 잠을 못 이루게 된다. 이 때 외부에서 멜라토닌을 공급해 주면 잠을 잘 수 있는 것이다.
이 호르몬은 1958년에 처음으로 발견되었으며 그 후 꾸준히 연구가 진행되어 왔다. 멜라토닌은 말의 발정, 철새의 이동, 개의 털갈이에 관련이 있다고 알려져 왔고 1982년 멜라토닌 연구의 개척자인 리처드 워트맨이 멜라토닌은 인간의 수면을 촉진할 수 있다고 처음으로 발표하였다. 그 후 멜라토닌은 1993년부터 건강식품으로 지정되어 약국 등에서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주변이 어둑해지면 사람의 몸에서는 멜라토닌 분비량이 늘면서 졸음이 몰려온다. 체내 멜라토닌 양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간은 보통 오전 1∼2시경이어서 그 시간에 우리는 깊은 잠에 빠지게 된다. 멜라토닌은 나이가 들수록 분비가 저하되는데 특히 분비 피크타임이 점점 앞당겨진다. 그래서 노인들은 일찍 졸리고 밤에 일찍 깨는 것이다. 반대로 청소년기에는 멜라토닌 분비가 늦어져 청소년들은 밤늦게까지 게임을 하거나 놀 수가 있다. 또한 멜라토닌의 분비는 빛에 민감하므로 멜라토닌이 한창 만들어져야 할 시간에 환한 컴퓨터 모니터 앞에 앉아 있으면 그만큼 멜라토닌 생산이 억제되어 잠을 쫓아 낼 수가 있다. 그러니 역으로 잠을 자고 싶으면 자기 전 컴퓨터, 핸드폰 사용은 자제하는게 좋다.
한방 등 동양철학에서도 잠에 대해서 잘 설명되어 있다. 이상곤 한의사의 글을 인용해 본다. '태양은 밝은 양기를 주관하며 달은 어두운 음기를 주관한다. 잠은 달과 같은 음기가 성할 때 잘 오는데 이 음기가 줄면 잠이 오지 않는다. <동의보감>에도 "잠을 자지 못하는 것은 음기가 줄어들어 양기가 성한 것이다"라고 정의한다. 인간의 신체는 수백만 년 동안 밤에는 잠을 자도록 빚어졌고, 그것은 지금도 유효하다. 그러나 현대 문명은 밤에도 여러 가지 활동을 할 것을 권한다. 이 과정에서 신체의 균형, 바로 양기와 음기의 균형이 깨지면서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긴다. 밤에 잠이 오지 않는 것, 즉 불면증은 바로 이렇게 균형이 깨지면서 생기는 병이다'.
그럼, 어떻게 음기를 만들어야 할까. 이상곤박사에 의하면 다리는 음기의 저장 창고라고 한다. 천천히 걸으면서 뇌에 집중된 기운을 발로 내리고 피가 다리 근육에서 활발해지게 하는 것이 음기를 배양하는 좋은 방법이라 한다. 그래서 하루 한 시간씩은 반드시 걷는 것이 좋다고. 또한 호흡법도 좋다한다. 들어 마시는 숨은 교감신경, 가늘고 길게 내쉬는 숨은 부교감신경이 작용하는 것으로 천천히 내쉬면서 흥분을 가라앉히면 잠이 잘 오게 된다고 한다. 물론 족욕이나 가벼운 샤워도 긴장된 신경을 이완시켜 잠을 잘 오게 한다. 이렇게 한방에서 말하는 '음기' 와 멜라토닌이 같은 건 아니지만 잠에 대해서는 같은 원리로 같은 작용을 한다고 볼 수 있다.
멜라토닌은 수면 유도 작용외에도 강력한 항산화작용이 있다. 이 작용은 비타민 E보다 2 배나 높다고 알려져 있고 그에 따른 노화방지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면역기능 증강효과도 있다. 예로부터 잠은 최고의 보약이라고 했으니 충분한 수면만큼 면역기능 증가, 노화방지 효과는 없을 것이다. 잠이 안 오는 밤, 그대에게 멜라토닌 한 알을 권유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