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스 그린버그가 약 한 보따리를 들고 와서 이 약들이 더 이상 필요 없는데 약국에서 받아 줄 수 있냐고 한다. 약국에서는 환자들이 가져간 약을 다시 받지는 않는다. 그 대신 환자는 'Take Away'라는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봉투를 3달러 주고 사서 약을 담아 우체국에 갖다 주면 그 쪽에서 알아서 처리해 준다. 미세스 그린버그는 결국 'Take Away' 봉투를 사가지고 갔다. 예전에는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약국에서 처리해 준 적이 있었는데 재고 정리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특히 Percocet같은 마약류관리에 크게 문제가 되서 이제는 더 이상 받지 않는다.
집집마다 약이 남아 골치거리다. 어떤 통계에 의하면 1년에 안쓰고 버리는 약이 200만 파운드나 된다고 한다. 특히 처방약 같은 경우 부엌 찬장이나 화장실 선반에 두게 되는데 아이들이 호기심으로 복용해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고 해서 골치거리다. 그냥 쓰레기로 버리자니 왠지 그러면 안될 것 같고, 변기에 흘려 보내자니 환경 오염에 기여하는듯해서 고민하는 가정이 많다. 심지어는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마약 오남용자들도 있다고 하니 그래서 미세스 골드버그도 약을 몽땅 약국에 들고 온 것이었다.
약을 잘 버리는 방법에 대해 FDA에서는 가이드라인을 정해 놓았다.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일단 약병에서 약 이름과 개인 정보를 제거하고 약을 갈아서 찌꺼기 커피나 음식물 쓰레기에 섞어 밀봉백에 넣어 버리라는 거다. 하지만 약을 갈고 밀봉백에 넣고 이런 작업들이 쉬운 일은 아니다. 또한 마약류들은 변기에서 흘려 보내라고 권고한다. 이런 약물들은 아이들이나 애완동물들이 섭취했을 경우 호흡마비 등의 약화사고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강력한 마약 진통제 Fentanyl Patch 같은 경우에는 쓰고 난 패치에도 약물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변기로 flushing해 버리는 걸 권장하고 있다.
일년에 1-2번 DEA(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에서National Take Back Initiative라고 날을 정해 안 쓰는 약을 수집해 가는 날이 있다. 뉴스에 의하면 지난 4월에는 50만 파운드의 약이 수집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모아진 약들은 소각로에서 소각되는데 플러싱해 버리는 마약류의 수질 오염 문제등과 함께 환경오염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약국에서도 유효기간이 지난 약들이 문제다. 약 종류마다 다르지만 반송하면 대개 출고가의 3-40% 정도를 refund받고 있다. 사실 이런 재고는 약국경영에도 차질을 줄 정도인데 개인 약국과 달리 체인 약국이라 재고에는 덜 신경 쓰고 있다. 그래도 대형체인이라 대행회사가 있어 모아서 일괄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약국에 가끔 유효기간이 지난 약을 들고 와서 복용해도 되냐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공식적으로는 "No"지만 만일 우리 집이라면 "Yes"다. 제약회사에서 유효기간 실험할 때 성분이 변할 때까지 실험 하기 보다는 보통 판매할 수 있는 기간 까지만 실험 하기 때문이다. 경구투여제의 경우 보통 3년의 유효기간을 주는데 3년에서 1,2달 지났다고 성분의 급격한 변화는 거의 없다.
약을 남기지 않으려면 처방 양을 줄이는 방법이 있는데 약효를 고려하면 그게 쉽지는 않다. 그래도 항생제의 경우 대부분 10일치를 처방하는데 대체로 좀 많은 양인 것 같다. 그래서 한 5-7일 복용하다 상태가 좋아지면 복용을 중단하게 되고 그래서 약이 남게 되는 것이다. 우리 집에도 다섯 식구 약이 한 보따리인데 위장약, 콜레스테롤약, 항생제 등등 버리긴 그렇고 해서 언젠가 쓸 상비약으로 그냥 보관하고 있다.
미세스 그린버그가 약 한 보따리를 들고 와서 이 약들이 더 이상 필요 없는데 약국에서 받아 줄 수 있냐고 한다. 약국에서는 환자들이 가져간 약을 다시 받지는 않는다. 그 대신 환자는 'Take Away'라는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 봉투를 3달러 주고 사서 약을 담아 우체국에 갖다 주면 그 쪽에서 알아서 처리해 준다. 미세스 그린버그는 결국 'Take Away' 봉투를 사가지고 갔다. 예전에는 고객서비스 차원에서 약국에서 처리해 준 적이 있었는데 재고 정리에도 문제가 발생하고 특히 Percocet같은 마약류관리에 크게 문제가 되서 이제는 더 이상 받지 않는다.
집집마다 약이 남아 골치거리다. 어떤 통계에 의하면 1년에 안쓰고 버리는 약이 200만 파운드나 된다고 한다. 특히 처방약 같은 경우 부엌 찬장이나 화장실 선반에 두게 되는데 아이들이 호기심으로 복용해 사고가 일어날 수도 있고 해서 골치거리다. 그냥 쓰레기로 버리자니 왠지 그러면 안될 것 같고, 변기에 흘려 보내자니 환경 오염에 기여하는듯해서 고민하는 가정이 많다. 심지어는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마약 오남용자들도 있다고 하니 그래서 미세스 골드버그도 약을 몽땅 약국에 들고 온 것이었다.
약을 잘 버리는 방법에 대해 FDA에서는 가이드라인을 정해 놓았다. 가이드라인에 의하면 일단 약병에서 약 이름과 개인 정보를 제거하고 약을 갈아서 찌꺼기 커피나 음식물 쓰레기에 섞어 밀봉백에 넣어 버리라는 거다. 하지만 약을 갈고 밀봉백에 넣고 이런 작업들이 쉬운 일은 아니다. 또한 마약류들은 변기에서 흘려 보내라고 권고한다. 이런 약물들은 아이들이나 애완동물들이 섭취했을 경우 호흡마비 등의 약화사고가 걱정되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강력한 마약 진통제 Fentanyl Patch 같은 경우에는 쓰고 난 패치에도 약물이 많이 남아 있기 때문에 안전을 위해 변기로 flushing해 버리는 걸 권장하고 있다.
일년에 1-2번 DEA(Drug Enforcement Administration)에서National Take Back Initiative라고 날을 정해 안 쓰는 약을 수집해 가는 날이 있다. 뉴스에 의하면 지난 4월에는 50만 파운드의 약이 수집되었다고 한다. 이렇게 모아진 약들은 소각로에서 소각되는데 플러싱해 버리는 마약류의 수질 오염 문제등과 함께 환경오염에 대한 논란이 계속되고 있다.
약국에서도 유효기간이 지난 약들이 문제다. 약 종류마다 다르지만 반송하면 대개 출고가의 3-40% 정도를 refund받고 있다. 사실 이런 재고는 약국경영에도 차질을 줄 정도인데 개인 약국과 달리 체인 약국이라 재고에는 덜 신경 쓰고 있다. 그래도 대형체인이라 대행회사가 있어 모아서 일괄적으로 처리하고 있다.
약국에 가끔 유효기간이 지난 약을 들고 와서 복용해도 되냐고 묻는 분들이 있는데 공식적으로는 "No"지만 만일 우리 집이라면 "Yes"다. 제약회사에서 유효기간 실험할 때 성분이 변할 때까지 실험 하기 보다는 보통 판매할 수 있는 기간 까지만 실험 하기 때문이다. 경구투여제의 경우 보통 3년의 유효기간을 주는데 3년에서 1,2달 지났다고 성분의 급격한 변화는 거의 없다.
약을 남기지 않으려면 처방 양을 줄이는 방법이 있는데 약효를 고려하면 그게 쉽지는 않다. 그래도 항생제의 경우 대부분 10일치를 처방하는데 대체로 좀 많은 양인 것 같다. 그래서 한 5-7일 복용하다 상태가 좋아지면 복용을 중단하게 되고 그래서 약이 남게 되는 것이다. 우리 집에도 다섯 식구 약이 한 보따리인데 위장약, 콜레스테롤약, 항생제 등등 버리긴 그렇고 해서 언젠가 쓸 상비약으로 그냥 보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