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체인 약국 CVS Pharmacy 에 근무하는 약사이다. 집에서 가까운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Bethesda)시의 약국에서 주로 일하지만 때로는 회사나 개인의 사정에 의해 몽고메리 카운티의 다른 지점에서도 일 할 때도 많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미국의 수도 위싱턴에서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미국에서 10번째안에 드는 가구당 평균소득 8만달라의 부자 카운티다.
주거환경, 교육환경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살면서 워싱턴으로 출퇴근하고 있고 카운티내에도 NIH, FDA 등의 정부 기관등도 많이 있어 관계되는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물론 백인이 70% 이상이지만 유태인등도 많이 살고 있고 카운티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아시안, 흑인, 히스패닉등의 유색인종도 많이 거주한다.
CVS Pharmacy 는 동부의 로드 아이랜드의 주에서 시작한 체인 약국으로 지금은 전국에 약 6200개의 약국을 소유하고 있는 년 매출 450억 달라의 거대 기업이다.
이 회사는 뉴욕 주식 시장에 상장 되어 있는 주식 회사로 또 다른 체인 약국 기업 월그린 (walgreen) 과 함께 미국 50 대 기업안에 드는 기업이다. 그만큼 약국 매상이 크다는 거가 되겠다. 대강 계산해 봐도 약국당 700만 달라의 매출이니 그 규모를 가히 짐작할 만하다.
미국의 약국은 크게 보아 세가지 타입인데 첫번째는 CVS나 월그린처럼 체인 약국이 있고, 두번째는 월마트나 safeway 같이 슈퍼 마켓에 약국을 두는 슈퍼 약국, 그리고한국과 같은 형태의 소규모 개인 약국 (independent pharmacy) 이 있다. 개인 약국은 지금은 대형 체인들에 밀려 점점 감소하는 추세로, 따라서 대부분의 약국은 체인 약국이나 슈퍼약국의 형태가 보통이다.
체인 약국은 처음에 약국으로 시작해서 점차 의약부외품, 예를 들면 치약이나 화장품쪽으로 확장하더니 지금은 빵이나 소세지, 콜라등도 취급하고 있는 준 수퍼마켓이 되버렸고, 슈퍼 마켓등은 역으로 슈퍼로 시작하여 약국쪽을 추가한 경우로 따라서 현재는 두 형태가 많이 비슷해졌다.
매장은 약사가 근무하는 조제 구역이 매장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 처방약을 취급하고 처방없이 살 수 있는 일반약 (OTC :Over The Counter)은 약국 앞의 진열대에 품목별로 진열되어 있다.
일반약의 종류가 워낙 많으므로 조제구역에 비해 3 배 정도는 크고 고객들이 편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 외에 치약, 생리대, 샴푸등 의약부 외품이 진열되어 있고 화장품, 레저 용품, 음료수 냉장고 등이 배치 되어 있는 평균 100평이상의 대형 매장이다.
체인약국이나 슈퍼 약국의 약사들은 모두 회사에 고용되어 있는 직원으로 시간제로 임금을 받는다.
약사들은 일반대학외에 4년을 더 공부한 고학력이므로 보통 40시간 근무에 제약회사 박사급 년봉을 받는다.
약국마다 약사 보조원 (pharmacy technician) 을 여럿 두고 있는데 보조원은 10 달라 내외를 시급으로 받는다.
약국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정규직으로 일하는 직원이 2-3명,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학생이 2-3명 정도 된다. 내가 일하는 약국을 보면 약사가 3명으로 교대로 근무하고 월요일이나 화요일등 바쁠때면 두명의 약사가 동시에 근무할 때도 있다.
우리 약국은 노인층이 많이 거주하는 베데스다 (Bethesda) 시에 위치해 있으므로 일주일에 조제건 수가 2300개 정도 되는 대형약국이다.
따라서 보통의 약국은 2 명의 약사가 교대로 근무하지만 우리는 약사가3명이나 있고 보조원도 총 7명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처방전 접수, 약 카운팅등은 보조원들이 하고 최종 검수는 약사가 한다.
최종 검수에서 의사의 처방전과 포장된 라벨의 일치, 즉, 환자명, 약이름, 용량, 용법, 처방의사 이름등을 확인하고 약병에 담아 있는 약을 최종 확인하는 일이 약사의 제 1 업무다. 그 외에 전화상담, 개별 상담을 해 주어야 하고 의사의 전화 처방전을 직접 받아야 한다.
마약이 아닌약은 보조원이 주문할 수 있지만 습관성 의약품으로 분류된 마약류는 반드시 허가된 약사가 주문하여야 한다.
약국에서 행해지는 모든일의 책임자는 약사이므로 어느 행위 하나 소홀히 할 수가 없다. 의사처럼 많지는 않지만 의료 소송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약국은 주중에는 보통 아침 8시에 문을 열고 10시에 닫지만 장소와 체인에 따라 24시간 오픈하는 약국도 있고 9시에 열고 9시에 닫는 약국도 있다. 토요일은 대개 8시에서 10시까지이고, 일요일은 10 시부터 6시까지, 물론 24시간 약국은 주말에도 야간에도 언제나 오픈되어 있다.
자, 이제부터 미국의 약국에서 일어 나는 일을 얘기해 보기로 한다. 한국과는 여러가지 다른 점도 있고 같은 점도 신기하게 많아 그 점들을 한국의 독자들에게 소개했으면 한다. 이 글의 독자들은 대부분 약사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 들도 많으니 대부분의 전문 용어는 비 전문가의 눈높이에 맞춰 작성했음을 미리 알려 둔다. 그 점에 대해 많은 약사님들의 양해를 바라는 바이다.
난 체인 약국 CVS Pharmacy 에 근무하는 약사이다. 집에서 가까운 메릴랜드주 베데스다 (Bethesda)시의 약국에서 주로 일하지만 때로는 회사나 개인의 사정에 의해 몽고메리 카운티의 다른 지점에서도 일 할 때도 많다.
몽고메리 카운티는 미국의 수도 위싱턴에서 서북쪽에 위치하고 있는 미국에서 10번째안에 드는 가구당 평균소득 8만달라의 부자 카운티다.
주거환경, 교육환경이 좋아 많은 사람들이 이 곳에 살면서 워싱턴으로 출퇴근하고 있고 카운티내에도 NIH, FDA 등의 정부 기관등도 많이 있어 관계되는 사람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다.
물론 백인이 70% 이상이지만 유태인등도 많이 살고 있고 카운티 안에서도 지역에 따라 아시안, 흑인, 히스패닉등의 유색인종도 많이 거주한다.
CVS Pharmacy 는 동부의 로드 아이랜드의 주에서 시작한 체인 약국으로 지금은 전국에 약 6200개의 약국을 소유하고 있는 년 매출 450억 달라의 거대 기업이다.
이 회사는 뉴욕 주식 시장에 상장 되어 있는 주식 회사로 또 다른 체인 약국 기업 월그린 (walgreen) 과 함께 미국 50 대 기업안에 드는 기업이다. 그만큼 약국 매상이 크다는 거가 되겠다. 대강 계산해 봐도 약국당 700만 달라의 매출이니 그 규모를 가히 짐작할 만하다.
미국의 약국은 크게 보아 세가지 타입인데 첫번째는 CVS나 월그린처럼 체인 약국이 있고, 두번째는 월마트나 safeway 같이 슈퍼 마켓에 약국을 두는 슈퍼 약국, 그리고한국과 같은 형태의 소규모 개인 약국 (independent pharmacy) 이 있다. 개인 약국은 지금은 대형 체인들에 밀려 점점 감소하는 추세로, 따라서 대부분의 약국은 체인 약국이나 슈퍼약국의 형태가 보통이다.
체인 약국은 처음에 약국으로 시작해서 점차 의약부외품, 예를 들면 치약이나 화장품쪽으로 확장하더니 지금은 빵이나 소세지, 콜라등도 취급하고 있는 준 수퍼마켓이 되버렸고, 슈퍼 마켓등은 역으로 슈퍼로 시작하여 약국쪽을 추가한 경우로 따라서 현재는 두 형태가 많이 비슷해졌다.
매장은 약사가 근무하는 조제 구역이 매장 안쪽에 자리 잡고 있어 처방약을 취급하고 처방없이 살 수 있는 일반약 (OTC :Over The Counter)은 약국 앞의 진열대에 품목별로 진열되어 있다.
일반약의 종류가 워낙 많으므로 조제구역에 비해 3 배 정도는 크고 고객들이 편하게 선택할 수 있게 되어 있다.
그 외에 치약, 생리대, 샴푸등 의약부 외품이 진열되어 있고 화장품, 레저 용품, 음료수 냉장고 등이 배치 되어 있는 평균 100평이상의 대형 매장이다.
체인약국이나 슈퍼 약국의 약사들은 모두 회사에 고용되어 있는 직원으로 시간제로 임금을 받는다.
약사들은 일반대학외에 4년을 더 공부한 고학력이므로 보통 40시간 근무에 제약회사 박사급 년봉을 받는다.
약국마다 약사 보조원 (pharmacy technician) 을 여럿 두고 있는데 보조원은 10 달라 내외를 시급으로 받는다.
약국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정규직으로 일하는 직원이 2-3명, 아르바이트로 일하는 학생이 2-3명 정도 된다. 내가 일하는 약국을 보면 약사가 3명으로 교대로 근무하고 월요일이나 화요일등 바쁠때면 두명의 약사가 동시에 근무할 때도 있다.
우리 약국은 노인층이 많이 거주하는 베데스다 (Bethesda) 시에 위치해 있으므로 일주일에 조제건 수가 2300개 정도 되는 대형약국이다.
따라서 보통의 약국은 2 명의 약사가 교대로 근무하지만 우리는 약사가3명이나 있고 보조원도 총 7명이 교대로 근무하고 있다.
처방전 접수, 약 카운팅등은 보조원들이 하고 최종 검수는 약사가 한다.
최종 검수에서 의사의 처방전과 포장된 라벨의 일치, 즉, 환자명, 약이름, 용량, 용법, 처방의사 이름등을 확인하고 약병에 담아 있는 약을 최종 확인하는 일이 약사의 제 1 업무다. 그 외에 전화상담, 개별 상담을 해 주어야 하고 의사의 전화 처방전을 직접 받아야 한다.
마약이 아닌약은 보조원이 주문할 수 있지만 습관성 의약품으로 분류된 마약류는 반드시 허가된 약사가 주문하여야 한다.
약국에서 행해지는 모든일의 책임자는 약사이므로 어느 행위 하나 소홀히 할 수가 없다. 의사처럼 많지는 않지만 의료 소송에 걸릴 수 있기 때문이다.
약국은 주중에는 보통 아침 8시에 문을 열고 10시에 닫지만 장소와 체인에 따라 24시간 오픈하는 약국도 있고 9시에 열고 9시에 닫는 약국도 있다. 토요일은 대개 8시에서 10시까지이고, 일요일은 10 시부터 6시까지, 물론 24시간 약국은 주말에도 야간에도 언제나 오픈되어 있다.
자, 이제부터 미국의 약국에서 일어 나는 일을 얘기해 보기로 한다. 한국과는 여러가지 다른 점도 있고 같은 점도 신기하게 많아 그 점들을 한국의 독자들에게 소개했으면 한다. 이 글의 독자들은 대부분 약사이겠지만 그렇지 않은 분 들도 많으니 대부분의 전문 용어는 비 전문가의 눈높이에 맞춰 작성했음을 미리 알려 둔다. 그 점에 대해 많은 약사님들의 양해를 바라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