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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겨울철 뱀살 및 가려운 피부관리
입력 2007-12-19 11:00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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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계소양증의 의미

겨울철이 되면 일반적으로 하지의 경골부위에 마치 뱀의 껍질처럼 각질이 허옇게 들뜨고 피부가 가려워지는 ‘뱀살’이라고 불리는 피부질환이 발생하곤 한다.
이러한 현상은 정식명으로 살펴본다면 겨울철에 주로 가려운 증상이 발생한다는 의미로 ‘동계 소양증’, 피부의 수분증발을 억제하는 피지가 부족하여 건조해지고 가려워진다는 의미에서 ‘무피지성 습진’이라는 명칭이 올바른 표현이다.

동계소양증의 발생 원인

우선, 동계소양증은 주로 겨울철에 발생한다.

이는 겨울철에 상대습도가 낮아서 피부의 수분을 많이 빼앗기기도 하지만 특히 하지의 경골부위는 피지(피부장벽구조)의 분비가 적어서 다른 피부부위 보다도 더 많은 수분을 빼앗기고 각질간 접착제 역할을 하는 피지가 부족하여 각질이 들뜨고 가려움을 느끼는 것이다.

이것을 증명하듯이 3월경 아지랑이가 피어나기 시작하면 상대습도가 높아지고 온도 상승에 의하여 피지분비가 조금 증가하면서 이런 증상이 바로 사라지는 것을 보아도 알 수 있다.

그런데, 이런 동계소양증은 주로 과도한 이태리타올을 이용한 때밀이를 하는 사람에게 많이 발생한다.

일반적으로 각질과 때의 의미는 다르다. 각질은 피부를 보호하는 보호막이고 때는 피부 노폐물을 의미하는데 이태리타올을 이용한 무리한 때밀이는 피부 보호막이라고 말할 수 있는 각질층 즉 각질과 그것의 접착제 역할을 하는 지질막을 함께 제거하기에 평소 과도한 때밀이를 하는 사람은 겨울철 동계 소양증으로 인한 피해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다.

간혹 사람들은 때를 밀지 않으면 가렵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은 결코 피부가 지져분하기 때문이 아니다. 지나친 때밀이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피부장벽구조가 손상되어서 외부 유해물질이 피부속으로 쉽게 침투하기 때문이다. 각질은 지우개와 같은 습성이 있다.

각질은 밀면 밀수록 더 많이 나오고 밀지 않으면 나오지 않는 특성이 있다.
 
동계소양증 관리방법

동계소양증이 겨울에 발생한다고 해서 겨울이 없는 나라에서 살면 분명 아무런 가려움 없이 살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다. 그렇다면 피부에 겨울이 아닌 여름철의 상태를 만들어준다면 어떨까? 그렇다. 일반적으로 여름에는 피지의 분비가 많고 상대습도가 높으므로 피부 가려움이 감소되거나 일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바로 그런 점을 파악하여 내 피부관리에 신경쓰면 되는 것이다. 그러므로 아래와 같은 구체적인 실천을 당부한다.

- 겨울철 잦은 샤워는 삼가 : 잦은 샤워는 오히려 피부의 보호막을 제거하므로 지나치게 땀을 흘리거나 외부 유해물질에 노출되지 않는 한 2-3일에 한번 샤워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샤워 후 3분 내 반드시 보습제를 도포 : 샤워 후 피부 각질층의 수분은 결합수가 아닌 자유수로서 피부에서 증발할 때 오히려 피부를 건조시킬 수 있으므로 물기가 완전히 마르기전인 약 3분 이내에 보습제를 도포한다. 이때 피부 지질층의 역할을 하는 호호바 오일(jojoba oil)을 권장한다.

- 이태리 타올 사용을 절대 삼가 : 주로 우리나라 사람이 이태리타올을 선호하고 아울러 동계 소양증이 심하다. 이는 제거되어야 할 피부 이물질인 때 외에도 피부 보호막인 정상적인 각질층까지도 제거되므로서 피부장벽구조가 심하게 손상되어지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급적 이태리타올의 사용을 삼간다. 구지 각질 제거를 희망한다면 부드러운 해조류를 이용한 각질제거용 타올이나 손바닥에 의하여 밀리는 각질정도만 제거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바디 전용 글리콜산(glycolic acid)를 도포 : 하얗게 들뜬 각질은 의복과 마찰되면서 가려움을 더하므로 바디 전용 글리콜산 화장품을 사용하여 각질을 자극없이 제거하고 동시에 보습효과도 거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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